고려 후기의 문신. 장흥임씨 중흥조인 임의[1041~1117]로부터 8세손이다. 아버지는 임석(任碩)이다. 아버지와 함께 1352년 공민왕이 원나라 연경에 갔을 때 수행하여 수종 2등공신이 되었다. 그의 아들 임정(任貞)이 진도에 정착하였고, 손자 임은(任誾)은 1437년 진도 창군에 공을 세웠다. 묘와 비석이 진도읍내 정거름재 너머 금선당(琴仙堂) 임씨 선산에 있다....
임호를 시조로 하고 임정을 입향조로 하는 진도 세거성씨의 하나. 임(任)씨는 이미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신향의 토성으로 나오는 성씨이다. 진도가 해진군에서 분리해 독립하던 1437년 설군 때 감관으로 임은(任誾)이 나오고 같은 무렵의 향교 자료에 정병(正兵)으로 임천공(任川恭)이 나온다. 1980년에 간행된 『장흥임씨대동보』를 보면 현존 진도의 임씨 가계에는 임은은 있어도 임천공...
고려 후기의 문신. 바둑에 뛰어난 재주가 있었으며 다섯 아들이 모두 문과에 급제해 오룡(五龍) 집안이라 불렸다. 그의 아들 5형제 집안은 전라남도의 명문가를 이루었다. 본관은 창녕. 창녕조씨 시조 조계룡(繼龍)의 25세손이며 진도 입도조 조희직의 증조부이다. 고려 후기에 시중을 지냈다.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공민왕[재위 1351~1374] 때 전라남도 나주군 남평면 오룡동으로 내려와...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충주. 1378년 전라도도순문사로 장흥부에 침입한 왜구를 물리쳤다. 1388년에는 요동(遼東) 정벌에 안주도부원수로 참가했다가 우군도통사 이성계의 편을 들어 위화도에서 회군을 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1389년(공양왕 1)에는 이성계와 함께 공양왕을 세운 공으로 문하찬성사에 발탁되었으며, 중흥공신녹권(中興功臣錄券)을 받고 충의군(忠義君)에 봉해졌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