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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 동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353
한자 -洞祭
이칭/별칭 동신제,동고사,동구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재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5월 5일
의례장소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수청부락 지도보기
신당/신체 느티나무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수청부락에서 마을의 안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수청 동제는 삼용리 수청부락의 서낭당에서 음력 5월 5일 단오에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주민들은 이를 동신제(洞神祭), 동고사(洞告祀), 동구제(洞口祭)라고도 부른다. 동제는 토신(土神) 신앙이나 다른 신앙과 혼합된 형태로 동구의 허(虛)한 곳을 지키는 방어적 부락 수호와 방액(防厄) 등을 비는 부락제(部落祭)이기도 하다. 서낭당은 마을의 입구나 경계에서 침입하는 악귀를 쫓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곳으로, 커다란 느티나무[물구리 느티나무라고도 함]가 있었다.

[연원 및 변천]

자연 마을인 수청부락에서는 단오가 오기 전에 부락제를 지냈다고 한다. 옛날에는 무당이 서낭제를 지냈을 것으로 추정되나 근래에는 산신제처럼 생기복덕(生起福德)에 맞는 사람이 제관이 되어 서낭제를 지냈으며, 제관들과 동민들이 금기하고 근신하는 것은 산신제와 같았다.

[신당/신체의 형태]

동제의 신당이자 신체는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로 마을로 들어오는 모든 액운을 막아 준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 서낭당의 자취를 찾을 수 없다.

[절차]

제관은 마을의 가장 연장자가 맡았다. 마을 사람들의 공동 명의로 제물을 차렸으며, 마을 입구에 금줄을 쳐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금하기도 했다. 제일(祭日)에는 제관과 동민들이 서낭당으로 가서 제물로 술, 떡, 돼지머리, 과일 등을 차려 놓고 유교식으로 제사를 지냈다.

[축문]

동제를 지낼 때는 축문을 읽었다고 한다. 그러나 축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 내려오지 않는다.

[부대행사]

동제를 지내고 난 후에 별도의 행사는 없었으나 동네 사람들이 함께 경로당에 모여 음복을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또한 친목을 도모하는 윷놀이나 풍물놀이 등이 있었다고 한다.

[현황]

수청 동제는 서낭당이 새마을사업으로 없어진 뒤 지금은 그 자취를 찾을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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