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4년부터 1910년까지 전라북도 진안 지역의 역사. 19세기 중엽부터 조선 사회는 부패하고 무능한 양반 지배 체제에 반대하는 민중 세력의 힘이 성숙됨과 동시에 일본과 서구 열강 세력의 침투 및 일제 강점기에 직면하였다. 진안 지역은 이 시기 동학 농민 운동 준비 단계에서의 중요한 거점이었고 일본의 침략을 막기 위한 의병의 중심지였다. 1895년(고종 32) 5월에 반포된 칙령...
1894년 전라북도 진안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동학 교도와 농민이 일으킨 반봉건·반외세 운동. 동학 농민 운동은 조선 후기 위정자의 수탈과 탐욕에 맞서 1894년 동학 교도와 농민이 합세하여 전라북도 고부 지역을 시작으로 진안과 용담 지역 등 전국으로 확산된 혁명 운동이다. 신분제 사회와 봉건적 지배 체제에서 수탈을 당하던 조선의 백성은 1876년 개항 이후 일본과 청...
진안 이산묘 영모사에 배향된 개항기 의병. 본관은 천안(天安). 초명은 종기(鍾棄), 자는 수용(垂鏞), 호는 해산(海山). 아버지는 전병국(全炳國)이며 어머니는 경주 김씨이다. 전기홍(全基泓)[1879~1910]은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9세에 이한룡(李漢龍)의 문하에 입문해 24세까지 수학하였다. 특히 『춘추좌씨전』에 심취하여 정치에 관심과 안목을 갖...
개항기 진안 출신의 의병. 본관은 천안(天安). 아버지는 통정대부 전기풍(全基豊)이고 어머니는 숙부인(淑夫人) 여산 송씨이다. 전익호(全益鎬)[1845~1897]는 진안군 백운면 오정리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학문을 익혀 주위에서 전학자로 불렸으며, 동학 농민 운동 이전부터 백운면 오정리에서 전봉준과 자주 만나 도와주었고 직속 부관으로 거사에 참여하였다....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와 부귀면 신정리를 연결하는 고개. 과거 마령 지역과 백운 지역에서 전주 지역을 갈 때 판치재를 이용하였다. 장승 삼거리에서 길에 합류해 곰치재나 적내재를 넘어 전주 지역으로 향했다. 판치재 앞뒤로 있는 판치 마을을 구분하기 위해 내판치 마을과 외판치 마을로 부른다. 덕천리에 있는 널재[판치] 마을에서 생성되었다. 널재는 뒷산이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