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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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Jibeun Omaksarie Sarado Baseul Sara |
이칭/별칭 | 집은 오막살이에 살아도 밭을 사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고재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집보다 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속담.
[개설]
제주 지역은 예부터 논이 부족하여 밭농사로 식량의 대부분을 해결해야 했다. 밭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남의 종노릇을 하거나 비렁뱅이 신세가 되고 만다.
그러므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비옥한 자기 밭이 있다는 것은 여간한 자랑이 아니었다. 집 부자라는 말은 없어도 밭 부자라는 말이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자기 밭이 있으면 굶어죽지 않고 기반을 닦을 수 있으니 오막살이에서 사는 한이 있더라도 밭부터 사라는 내용이다.
[비슷한 속담]
o집치레 말앙, 밧치레라.
[집치레 말고, 밭치레하라.]
o촌 부젠 밧 부제.
[촌 부자는 밭 부자.]
o지 밧 엇으민 이 검질만 멘다.
[자기 밭 없으면 남의 김만 맨다.]
o밧 엇은 놈, 이 일만 당 죽나.
[밭 없는 놈, 남의 일만 하다가 죽는다.]
o집 부젠 엇곡, 밧 부젠 싯나.
[집 부자는 없고, 밭 부자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