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매년 봄에 개최되는 제주 지역 연극 축제.

[개설]

제주연극제는 전국연극제 예선대회를 겸하여 개최되는데 제주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극단이 전국연극제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제주연극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송윤규)가 주관한다.

[연원 및 개최경위]

도내 극단의 영세성으로 인하여 제1회에서 제6회까지는 전국연극제 참가를 희망하는 극단이 적었으나 제7회부터 다수 극단이 참가를 원함에 따라 참가 극단을 선정하는 경연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1989년 제1회 제주연극제가 개최되었다.

[행사내용]

제주연극제는 각 극단이 3일의 일정으로 매일 한 작품씩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데, 참가 극단 중에서 단체상으로는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시상하고, 개인상으로는 연기상(남 1, 여 1), 연출상(1인), 스텝상(1인)을 각각 시상한다.

[현황]

제16회 제주연극제는 2007년 4월 25~4월 27일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었는데, 제25회 전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를 겸한 축제로 도내 세 곳의 극단이 참가하였다.

무대는 매일 오후 7시 30분에 개막하는데 일정별 참가팀과 작품으로는 4월 25일 극단 정낭이 「강신무」(장일홍 작·강한근 연출)를, 4월 26일에는 극단 가람이 「마술가게」(이상범 작·이상용 연출)를, 4월 27일에는 세이레 극단이 「슬픔의 노래」(정찬 작·강상훈 연출)를 각각 공연하였으며, 경연 결과 극단 정낭의 「강신무」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의의와 평가]

전국연극제에 참가하는 제주 지역 연극의 선결 과제는 낙후된 지방 연극의 질적 개선에 있었는데, 이 제주연극제가 바로 제주 지역 연극 발전이 도약하고 성숙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