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에 있는 제주대학교 부속 박물관.

[설립 목적]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외의 고고·미술·역사·민속·인류학 분야의 자료를 수집·전시·보존하여 관계 연구원, 교직원, 학생들의 연구에 공헌하며 유물, 유적, 풍속 등을 조사 연구하여 지역 사회의 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67년 제주 대학 민속 박물관으로 출발해 1970년 용담 캠퍼스 본관 옥상에 전시실을 마련하고 유물을 전시하였다. 1980년 제주 대학교 승격과 함께 아라 캠퍼스 학생회관 3층으로 이전하였다. 1985년 제주 대학교 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1986년 구 도서관 1·3·4층으로 이전하였고, 1993년 박물관 공간을 2·3·4층으로 이전하였다가 1999년 다시 구 도서관 3·4층으로 이전하였다. 2001년 문화 관광부에 1종 박물관으로 등록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

제주 대학교 박물관은 제주 지역의 고고학 자료와 민속 자료 등을 수집·전시·관리하고 있다. 기증 유물과 발굴 유물을 전시하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시회 자료를 도록으로 발간하고 있다. 제주 지역 내의 지표 조사와 고고 유적 발굴에도 힘쓰고 있으며, 발굴 조사 자료를 보고서로 간행하고 있다. 주요사업을 발굴 조사와 발간 사업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발굴 조사

북제주군 애월읍 곽지패총 발굴 조사(1979)를 시작으로 제주시 용담동 옹관묘 발굴 조사(1984), 북제주군 북촌리 신석기시대 바위그늘집자리 발굴 조사(1986),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 유적 발굴 조사(1988), 제주시 용담동과 외도동 지석묘 발굴 조사(1989), 종달리 유적 발굴 조사(1991), 북제주군 애월읍 고내리 유적 발굴 조사(1994), 고산리 신석기 유적 발굴 조사(1997), 삼양동 선사 유적 3차 발굴 조사(1999)에 이르기까지 총 39건의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제주 대학교 박물관은 제주 지역에서 수집한 1만여 점의 유물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는데, 그동안 수집 및 기증 유물로 상시 전시회와 10회의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2. 발간 사업

1979년 북제주군 애월읍 선사 시대의 곽지패총 유적 지표 조사에서부터 2005년 제주도 북제주군 판포권역 농촌 마을 종합 개발 사업 부지 내 지표 조사까지 35회의 지표 조사를 실시하여 18권의 보고서 및 도록을 발간하였다.

[현황]

제주 대학교 박물관은 건축 면적 2,839㎡ 규모의 건물 3·4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3층에는 전시실, 자료실, 수장고, 행정실, 시청각실 등이 있고, 4층에는 수장고가 있다.

전시실로는 상설 전시장과 특별 전시장, 야외 전시장이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선사 유물, 역사 미술 유물, 민속 유물로 구분하여 전시를 하였고, 특별전시실에는 제주 대학교 박물관 내 민속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 제주 대학교 박물관 건물 앞에 야외 전시장을 마련하여 여러 가지 돌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일반 유물 5,334점과 매장 문화재 약 10,000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었으나 그중 매장 문화재를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이관하였다. 이에 따라 2006년 현재 금속류 598점, 옥석류 229점, 토도류 1920점, 목죽류 864점, 서화류 808점, 직물류 859점, 기타 56점 등으로 총 5,334점을 소장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매주 토요일·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하며, 유물 정리 등 기타 필요시에 임시 휴관한다.

2006년 현재 강동언 아래 학예실과 특별 연구원 및 연구 조교실, 행정실로 편제되어 있다. 학예실에서는 학술 조사·연구, 유물 관리, 도서 관리 등을 담당한다. 특별 연구원 및 연구 조교실에서는 학술 조사·연구를 담당하며 행정실에서는 제주 대학교 박물관의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