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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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Nan Gaega Kkwang Mureodeunda |
이칭/별칭 | 나간 개가 뼈를 물어 들인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고재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속담.
[개설]
"난 개가 꽝 물어든다"는 활동력이 강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개의 생태에 빗대어 표현한 속담이다.
원래 개는 집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동물이다. 그래야 들짐승을 잡아먹는 사냥의 본능을 발휘할 수 있다. 집에만 있으면 주인이 주는 먹이로는 양이 차지 않는다. 나가서 돌아다니면 하다못해 버려진 뼈다귀라도 물어 들여서 깨물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집 안에만 박혀 있으면 생계가 막막해진다. 밖에 나가서 활발하게 활동해야 그에 상응하는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내용이다.
[배경]
개의 활동력과 자생력은 타고난 본성이다. 사람이 거두는 개라고 할지라도 타고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먹고살 수 있다. 그것은 곧 농경 사회에서 육체적 노동을 담보로 하지 않고는 호구지책을 해결할 수 없었던 삶의 방식과 일치한다. 의욕적인 활동만이 스스로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최상의 수단임을 일깨우고 있다.
[비슷한 속담]
o가간 개가 사농다.
(나간 개가 사냥한다.)
o고망당장(집에만 박혀 있는 사람) 늘속 엇나.
(구멍당장 늘 속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