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의 관음사 경내에 있는 왕벚나무 자생지.

[생물학적 특성]

왕벚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으로서 15m까지 자라고,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잎 끝이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타원형이다. 꽃은 4월경에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의 꽃이 피며, 꽃이 핀 후에 잎이 나온다. 꽃받침통은 원통형으로서 털이 있거나 없으며, 꽃잎은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암술대에 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며 지름 7~8㎜로서 6~7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자연환경]

한라산 낙엽 활엽수림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서 왕벚나무 외에도 올벚나무, 산벚나무, 섬개벚나무, 잔털벚나무, 사옥 등의 많은 종의 벚나무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100년 이상의 오래된 나무에서부터 어린나무까지 다양하게 자라고 있다.

관음사 경내의 왕벚나무는 꽃의 형질도 매우 우수한 개체로 나무 높이 7~12m, 가슴 높이 직경이 23~41m이며 성목 4그루가 있다.

[현황]

한라산 제1산록도로에 있는 관음사의 경내에 있으며, 교통 5·16도로 산천단 검문소 부근 제1산록도로 입구에서 승용차 기준 5분, 도보로 45분 소요되고, 1100도로의 천왕사 부근 제1산록도로 입구에서 승용차 기준 5분, 도보로 50분 소요된다.

관음사의왕벚나무자생지는 왕벚나무 자생지로서는 가장 많은 개체수를 이루고 있으며, 면적은 396㎡이다. 꽃의 형질도 매우 우수하여 보존할 만한 가치가 인정되어 1999년 10월 6일 제주도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현재 제주시가 보호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