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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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下月岳山 |
영어음역 | Haworaksan |
영어의미역 | Haworaksan (At the Foot of Woraksan Mounta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권순긍 |
저자 출생 시기/일시 | 185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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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망 시기/일시 | 1924년 |
성격 | 한시 |
작가 | 윤응선 |
[정의]
개항기 윤응선(尹噟善)이 월악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노래한 오언 절구의 한시.
[개설]
회당(晦堂) 윤응선[1854~1924]은 경기도 양평 출신의 성리학자이다. 제천 지역으로 와서 박세화의 제자로 활동하다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청풍에서 향약을 조직하고 도헌으로 추대되었다. 월악산 용하동에서 의거할 것을 주장하였으나 스승인 박세화가 병이 나는 바람에 중단하였는데, 이 일이 탄로나 문경주재소에 검거되어 6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10년 박세화가 단식 자결한 이후 음성과 진천 등지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하월악산(下月岳山)」은 윤응선이 거병의 근거지로 삼아 기거했던 월악산의 빼어난 경치를 노래한 작품이다. 그 아름다움을 인간세상에서뿐만 아니라 옥궐(玉闕)이 와서 조회할 정도라고 과장하여 표현하고 있다.
[구성]
기구에서는 바람이 지팡이와 미투리에 불어온다고 하고, 승구에서는 월악의 경계가 열렸다고 하며, 전구와 결구에서는 그래서 인간세상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려고 옥궐이 월악산에 내려와서 조회한다고 한다.
[내용]
천풍취장리(天風吹杖履)[하늘 바람 지팡이와 미투리에 불어오고]
월악호금개(月岳好襟開)[월악(月岳) 좋은 경계의 자락 열렸네]
수식인간야(誰識人間也)[인간 세상 뉘 알리오]
상조옥궐래(上朝玉闕來)[위로 옥궐(玉闕)이 와서 조회하네]
[특징]
승구와 결구에 각각 개(開)와 내(來)의 운자가 있다.
[의의와 평가]
월악산의 모습을 인간과 신선 세계의 경계로 그려 독특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