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포당
-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있는 건물을 설계하고 짓는 예술 또는 기술이 낳은 구축물. 전라남도 화순 지역은 예로부터 ‘남주명향(南州名鄕)’이라 칭하여 ‘문불여(文不如)’ 장성이나 ‘문림(文林) 고을’ 장흥과 비견되었다. 산지가 70% 이상을 차지한 인문, 지리적 성격을 지닌다.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건축 유적은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을 비롯하여 통일 신라...
-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위.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는 조선 시대에 국립 교육기관으로서 화순 향교(和順鄕校), 능주 향교(綾州鄕校), 동복 향교(同福鄕校)가 있어 유교 교육의 진작과 지방 문화의 발달에 기여하였다. 또한 사립 교육 기관으로 죽수 서원, 도원 서원, 해망 서원에서 지역...
-
1519년 훈구파에 의해 신진 사류들이 숙청되고 조광조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지역에 유배된 사건. 기묘사화 때에 많은 사림들이 참화를 당하거나 귀향에 처해졌는데, 이들과 화순군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조광조(趙光祖)[1482~1519]와 최산두(崔山斗)[1483~1536]는 각각 지금의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와 동복면에서 귀양살이를 하였으며, 능주면 출신의 양...
-
화순 지역은 전라남도에서 누정 문화가 가장 발전하였던 곳이다. 현재 남아 있거나 관련 문헌을 통해 존재가 확인되는 화순 지역 누정의 숫자는 모두 186개소에 달한다. 누정은 일상의 주거 공간과는 매우 성격이 다른 별서로서의 공간이다. 주로 시문을 제작하거나, 강학을 베풀거나, 담론을 펼치거나, 손님을 맞거나, 모임을 갖거나, 심신을 닦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의 활동이 이...
-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선사 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누정. 본래 누정이란 누각 또는 누대와 정자를 합한 합성어로,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주거 공간이 아닌 마치 별장과 같은 곳으로의 공간을 말한다. 현재 화순군에 소재한 현존 누정은 총 80개소에 이른다. 그리고 현존하지는 않지만 존재했었다고 알려진 누정은 모두 106개소이다[1985년 전남 대학교 호남 문화 연구소...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는 쌍봉 마을 단일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쌍봉리는 쌍봉 마을의 이름으로 유래되었다. 마을 앞에 육봉(六峯)[숫봉]과 대산(大山)[암봉]이 있어 쌍봉이라 했다는 설과 마을 주위의 산들이 쌍쌍이 있어 쌍봉이라 했다는 설, 그리고 철감 선사의 호를 따 쌍봉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쌍봉은 한때...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를 중심으로 세거하는 제주 양씨 집성촌. 쌍봉리는 마을 앞에 육봉과 대산이 있어 쌍봉이라 했다는 설과 쌍봉사(雙峰寺) 아래에 있으므로 쌍봉 마을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양팽손(梁彭孫)[1488~1546]을 입향조로 하여 이어오는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의 제주 양씨 집성촌이다. 1519년 양팽손이 능성현 다라실에서 쌍봉 마을로...
-
조선 전기 화순 출신의 문신.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대춘(大春), 호는 학포(學圃). 직장 양사위(梁思渭)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양담(梁湛)이고, 아버지는 양이하(梁以河)이며, 어머니는 해주인(海州人) 최혼(崔渾)의 딸이다. 시호는 혜강(惠康)이다. 양팽손(梁彭孫)[1488~1545]은 송흠(宋欽)의 문인으로, 어려서부터 영특하여 신동이라고 불렸는데, 송흠은 우리...
-
조선 중기 화순군 능주면 출신의 문신·학자인 양팽손의 시문집. 양팽손(梁彭孫)[1488~1545]의 자는 대춘(大春), 호는 학포(學圃)이다. 중종 대의 문신으로 조광조(趙光祖)[1482~1519]가 유배되었을 때 곁에서 함께했다. 조광조가 타계하자 학포는 조광조의 사신(捨身)을 수습하였다. 송흠(宋欽)[1459~1547] 문하에서 수학했고, 1519년 기묘사화(己卯士禍...
-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양팽손 후손인 제주 양씨 종가에서 매년 음력 8월 18일에 모시는 양팽손 기제사. 양팽손 불천위 제례를 ‘부조묘 제사’, ‘학포 선생 제사’, ‘큰할아버지 제사’라 부른다. 매년 음력 8월 18일 오전 11시부터 12시에 모신다. 30여 년 전에는 제일 새벽에 모셨으나 제례를 문중이 주도하면서 시간을 변경하여 모시고 있다. 제...
-
전라남도 화순군에 속하는 행정 구역. 화순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전라남도 보성군 복내면, 서쪽은 청풍면, 남쪽은 전라남도 장흥군 장평면과 전라남도 보성군 노동면, 북쪽은 한천면과 접하고 있다. 극동 지점은 이양면 증리에 있는 계당산 아래쪽 산이며, 극서 지점은 이양면 초방리 서쪽 399.3m 산 서편, 극남 지점은 이양면 초방리 남쪽, 극북 지점...
-
호남의 대표적 문인화가로는 조선 후기의 윤두서(尹斗緖)[1668~1715]와 조선 말기의 허련(許鍊)[1808~1893]을 꼽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앞선 시기인 조선 전기의 화가로는 중종 때 문장과 서화로 명성을 얻은 양팽손(梁彭孫)[1488~1545]이 있다. 양팽손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출신으로 송흠(宋欽)[1459~1547] 문하에서 학문을 연마했...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있는 조선 전기 양팽손이 사용한 서재. 학포당은 조선 중종 대 학자인 양팽손이 처음 지은 후 퇴락하여 없어지자 항일기에 후손이 다시 중건한 것이다. 학포당을 둘러싼 담장은 호박돌 담장으로 그 위에 기와를 얹은 모습이다. 대문은 솟을대문으로 사대부의 권위를 나타내는 형식이다. 학포당에는 현판이 없다. 그러나 학포 양팽손의 시 한 편이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