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헌부
-
1498년 훈구파(勳舊派)가 사림파(士林波)를 정치적으로 탄압하기 위해 일으킨 사건. 훈구파는 성종 때 이후 등장한 신진 정치 세력인 사림파에 대비되는 용어이며, 세조의 왕위 찬탈 과정에서 공을 세워 정치 권력을 장악한 정치 집단을 말한다. 이들은 조정의 요직을 차지하고 세조 대에서 성종 대까지 여러 가지 관찬 사업(官撰 事業)에 큰 공헌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국가로부터 공신전...
-
임진왜란 시 순절한 화순 출신의 문신.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무중(茂仲), 호는 모봉(茅峰). 밀양군(密陽君) 박중손(朴仲孫)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찰방 박영걸(朴永傑)이고, 아버지는 사맹공(司猛公) 박억서(朴億瑞)이다. 박지수(朴枝樹)[1552~1593]는 자질이 빼어나고 일찍부터 강개한 뜻이 있었으며, 1580년(선조 13) 별시(別試) 문과에 병과(丙科)...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를 중심으로 세거하는 진주 하씨 집성촌. 야사 마을은 처음에 평사라 했고 이후 금사, 사촌, 사천이라 하다가 야사라 했다고 한다. ‘야사’는 들모실의 뜻이다. 1600년경 진주 하씨 사간공파 하윤구(河潤九)[1570~1646]가 영신에서 입향하여 금사정(錦沙亭)을 짓고 거주하면서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야사 마을 입향조가 되...
-
조선 전기 동복 현감을 지낸 문신. 본관은 선산(善山), 자는 대수(大樹), 호는 석천(石川)이다. 증조(曾祖)는 참의(參議)에 추증(追贈)된 임득무(林得茂)이고, 할아버지는 현감(縣監)으로 참판(參判)에 추증된 임수(林秀)이며 아버지는 판서(判書)에 추증된 임우형(林遇亨)이다. 그리고 어머니는 음성 박씨(陰城朴氏)이다. 부인은 지례 전씨(知禮錢氏)이며 아들 임찬(林粲)을 낳았다....
-
조선 전기 화순 출신의 문신.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응룡(應龍), 호는 창랑(滄浪). 창원군(昌原君) 정관(丁寬)의 후예이고 할아버지는 정세원(丁世遠)이고, 아버지는 정진(丁晉)이다. 어머니는 광산 김씨(光山金氏) 김옥명(金沃命)의 딸이고 부인은 강화 봉씨(江華奉氏) 봉곤(奉鵾)의 딸이다. 정암수(丁巖壽)[1534~1594]는 성품이 강직하고 도량이 컸으며 학문에...
-
1392년에서 1863년까지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역사. 1392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개창하였다. 각종 제도는 태조 이성계가 즉위 교서에서 “의장 법제는 모두 전조(前朝)의 고사에 따른다.”로 밝힌대로 고려 시대의 것을 그대로 계승하였다. 이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이루어진 것은 1405년(태종 5) 무렵이었다. 우선 고려 때의 최고 정무 기관이었던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를...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밀양 박씨 충효사(忠孝祠)에 보관되어 오던 사헌부(司憲府) 감찰(監察)들의 모임을 그린 그림. ‘총마(驄馬)’는 사헌부 감찰의 별칭으로 「총마계회도」는 통훈대부 행사헌부감찰(通訓大夫行司憲府監察) 이철견(李鐵堅)을 비롯한 24명의 사헌부 감찰들이 가진 모임을 그린 것이다. 계회에 참여한 인물 중 박지수(朴枝樹)[1562~1594]는 1580년(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