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지월리 지장 마을에 있는 낙오정을 짓고 박준관이 읊은 한시. 한시 「낙오정을 짓고서」의 작가 박준관(朴準觀)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출신으로, 본관은 밀양, 자는 경중(敬仲), 호는 오봉(五峯)이다. 아버지는 벽당(碧堂) 박후진(朴厚鎭)이다.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1798~1879]의 문인인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남면 내리는 원래 삼산·밀양·대사골·중촌·평촌·신암 등 6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중촌 마을은 폐촌되었다. 내리는 동복현 내남면(內南面)의 첫 리(里)로 내남면(內南面)에서 내(內)자를 취하여 내리라 하였다. 삼산 마을은 마을에 샘이 있어 새미굴로 부르던 것이 ‘새미’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새는...
-
조선 후기 이인좌의 난 때 활약한 화순 출신의 의병.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명여(明汝), 호는 죽계(竹溪). 모봉(茅峯) 박지수(朴枝樹)의 후손이고, 아버지는 박태빈(朴泰彬)이다. 박상철(朴尙喆)[?~?]은 『손자 병법(孫子兵法)』과 『오자 병법(吳子兵法)』을 습득하였다고 한다. 1728년(영조 4)에 발생한 무신난(戊申亂)[이인좌의 난] 때 의병을 모집하여 난을...
-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문인.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유석(類碩), 호는 무사재(無邪齋)·관수재(觀水齋). 박영주(朴永柱)[1803~1874]는 한평생 가난하였고 세 아들이 앞서 죽어 불우하였다. 그러나 학문은 고명하고 실천이 독실하였으며 의리(義理)를 매우 치밀하게 분별하였다. 일찍이 송치규(宋穉圭)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는데, 송치규는 늘 “나를 일깨워 주는 사람”이...
-
일제 강점기 화순 출신의 독립 운동가. 본관은 밀양. 박원경(朴元景)[?~1928]은 일본 메이지 대학[明治 大學]을 졸업하고 프랑스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 대학에서 수학하고 상항 조선 회사에 입사하였으며, 서재필(徐載弼)과 함께 독립운동을 벌이다 1928년 9월 29일 사망하였다. 미국에서 발간된 『국민보』와 『신한 민보』에 따르면, 유럽을 거쳐 19...
-
근대 화순 출신의 계몽 운동가. 본관은 밀양. 호(號)는 효강(曉岡). 박원조(朴元祚)[1884~1923]는 일본 큐슈[九州] 대학을 수료하고 도쿄 메이지[明治] 대학 재학 중 노백린(盧伯麟)을 만나 교유하였다. 귀국 후 그는 비밀 결사인 화순 우국 동지회를 조직하고 노채필(盧彩弼)·안교일(安敎日) 등과 함께 1919년 3월 24일 화순 장날에 만세 시위를 계획하였으나...
-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무관.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치삼(致三), 호는 취우당(醉愚堂). 모봉(茅峰) 박지수(朴枝樹)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박해진(朴海鎭)이다. 박종규(朴鍾圭)[?~?]는 풍채가 뛰어났으며, 작은 일에 구애되지 않았다. 고종 때 무과에 급제하여 전라 병마우후(全羅兵馬虞候)에 제수되었다....
-
임진왜란 시 순절한 화순 출신의 문신.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무중(茂仲), 호는 모봉(茅峰). 밀양군(密陽君) 박중손(朴仲孫)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찰방 박영걸(朴永傑)이고, 아버지는 사맹공(司猛公) 박억서(朴億瑞)이다. 박지수(朴枝樹)[1552~1593]는 자질이 빼어나고 일찍부터 강개한 뜻이 있었으며, 1580년(선조 13) 별시(別試) 문과에 병과(丙科)...
-
전라남도 화순군 출신의 경제학자. 본관은 밀양(密陽). 박현채(朴玄埰)[1934~1995]는 광주 서중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화순 백아산에 입산하여 빨치산 소년 돌격 부대 문화부 중대장으로 활동하였으며, 1952년 하산하다 군경에 체포되었다. 1954년 전주 고등학교 3학년에 편입한 그는 1955년 서울 대학교 경제학과에...
-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승려. 자는 무이(無二), 법호는 연담(蓮潭). 속세의 성은 천씨(千氏)이다. 유일(有一)[1720~1799]은 화순군 적천리에서 태어났다. 『통감』·『대학』·『맹자』·『중용』 등 유가 경전을 공부하였다. 1737년 18세에 승달산 법천사(法泉寺)의 성철(性哲)을 따라 출가하였고, 이듬해 안빈 노사(安賓老師)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
1597년 임진왜란 중 화의 교섭 결렬로 왜군이 전라남도 화순 지역을 포함한 조선 전역을 다시 침입한 전쟁. 임진왜란 중 조선의 강력한 저항과 명(明)의 원군으로 인해 전쟁이 장기화되자 왜군은 화의가 진행되고 있는 틈을 타서 본국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화의가 결렬되자 다시 대군을 이끌고 침입하면서 정유재란이 발생하였다. 전라도 지역은 이전과 달리 왜군의 직접적...
-
조선 후기에서 개항기까지 활동한 화순 출신의 승려. 본관은 밀양. 세속의 성은 박씨(朴氏), 호는 함명(函溟). 아버지는 박양구(朴陽九)이며, 어머니는 동복 오씨이다. 태선(太先)[1824~1902]은 화순군 화순읍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인도 스님을 만나는 꿈을 꾸고 나서 태선을 낳았다고 한다. 1838년에 풍곡(豊谷)에게서 승려가 되고, 이후 백양사의 도암(道庵)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