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풍습. 단오는 양의 수가 겹치는 날로서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 왔다. 우리말로 ‘수리’라 하고 한자로 천중절(天中節)이라고 한다. 단오는 설날·대보름·추석 등과 함께 연중 4대 명절의 하나로 단오 제례(端午祭禮)를 드리고 남녀 모두가 하루를 즐긴다. 단오는 중국 형초(荊楚)의 풍속으로...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음력 7월 보름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백중(百中)은 망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를 올리고 머슴을 쉬게 하는 날이다. 이를 백종(百種), 중원(中元), 망혼일(亡魂日) 등이라고도 한다. 이 무렵이 되면 여러 가지 과실과 채소가 많이 나와 ‘백 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고 하여 유래된 말이다. 하동 지역에서는 마을 단위로 날을 정하여 하루를 먹고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