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전라남도 및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및 교회 설립, 교육 활동에 헌신하였던 미국 출신의 선교사.

[개설]

타마자(打馬字)[John Van Neste Talmage]는 1884년 미국 뉴욕주에서 태어났으며, 1907년 루이지애나주 툴레인대학교에서 공학사[전기·기계공학] 학위를 취득하였다. 종교에 뜻을 두고 1909년 사우스웨스턴장로교대학교 신학부에서 신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1910년 8월 26일 한국으로 왔다. 타마자는 유진 벨(Eugene Bell)[배유지] 선교사와 함께 광주선교부를 개설하고, 송정리[지금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외에도 담양과 장성 등 전라남도 지역까지 선교 활동을 전개하였다.

숭일학교 교장을 역임하였으며, 전라남도 담양군 봉산면에 순담성경학교를 설립하는 등 교육 분야에도 활발히 활동하였다. 일제강점기 선교사에 대한 탄압으로 감옥에 구금되었다가 1942년 강제 출국당했지만, 1948년 다시 전라남도 광주군으로 돌아와 선교 활동을 펼쳤다. 1955년 타마자는 선교사직을 은퇴하고 미국으로 귀국하였으며, 1964년 80세로 사망하였다.

[활동 사항]

1910년 한국에 파송(派送)되어 유진 벨 선교사와 함께 광주선교부를 개설하고 선교 활동을 펼쳤다. 송정리뿐만 아니라 인근의 담양, 장성 등 전라남도 지역까지 선교 활동을 확대하고 교회를 설립하였다. 1912년 유진 벨 선교사가 일시 미국으로 귀국함에 따라 유진 벨 선교사의 당회장 구역인 24개 교회를 맡았으며, 핵심 선교 구역이었던 담양 미리산[지금의 담양공공도서관 자리]에 순담성경학교를 설립하였다. 타마자는 일제강점기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독립 정신을 고취시켜 일제의 탄압을 받고 강제 출국당하였다. 하지만 광복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선교 및 교육 활동을 펼쳤다.

[묘소]

타마자의 묘소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