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대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2가에 있었던 우편 행정 기관.

[개설]

광주 지역에 도입된 최초의 근대적 통신 사무 담당 기관은 1897년 설치된 광주우체사였다. 1905년 을사조약으로 인하여 대한제국의 통신기관을 일본이 장악하게 되면서 우편 사무도 일본인들의 관리를 받게 되어 광주우체사도 역할과 명칭의 변화를 겪게 되었다.

[변천]

1905년 이후 광주우편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후 일본인 대상의 우편 사무를 맡았던 기구인 광주우편취급소와 통합되어 목포우편국 광주출장소가 되고, 1906년 7월 1일에는 광주우편국으로 승격하게 된다. 1912년 신청사를 완공하여 이전하고 도심의 확장과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수기옥정이나 금정정에 새로운 관할 우편소를 설치하였다.

처음 광주우편국이 위치했던 곳은 서문통(광주광역시 동구 불로동)이었고, 구한옥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1912년 본정 2정목[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94[충장로2가 16]], 2021년 기준 광주 충장로우체국 위치에 새로운 청사를 짓고 이전하여 우편국이 우체국으로 변경되는 광복 이후까지 활용하였다. 그 자리에 1963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새 청사를 신축하여 운영하였고, 2012년에는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의 광주우체국 자리로 이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06년 설립 당시 우편국은 우편 및 전보와 같은 통신 사무를 중심으로, 저금과 같은 금융상품까지 취급하였다. 이후 1910년 광주에 최초로 전화가 개설된 후에는 전화교환 업무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