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019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유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84년연표보기 - 「바위섬」 창작 발표
성격 대중가요
작곡가 배창희
작사자 배창희
연주자(가수) 김원중

[정의]

5.18민주화운동 당시 고립된 전라남도 광주를 상징한 배창희 작사·작곡, 김원중 노래의 대중가요.

[개설]

조선대학교 합창단의 부지휘자로 있던 배창희가 1980년대 초반에 작곡하여 「바위섬」을 합창단에 소개하였다. 「바위섬」전남대학교 합창반에도 소개되어 당시 전남대학교 학생이던 김원중도 자연스레 노래를 접하게 되었다. 1984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최초로 『예향의 젊은 선율』이라는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을 때, 김원중이 배창희의 동의를 얻어 「바위섬」을 앨범에 싣게 되었다.

[공연 상황]

어릴 적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배창희는 조선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하자 대학 합창단에 들어가서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합창단에 소개하고 함께 부르기도 하였다. 「바위섬」도 부르던 노래 중 하나인데, 합창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였다고 한다. 1980년대 초반 전라남도 광주의 노래하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 사직골 '크라운 광장'이었다. 지역에서 앨범을 만든다는 것이 생소하던 시절, 이곳을 드나들던 박문옥, 김정식, 신상균 등이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앨범 작업에 합류한 김원중은 「바위섬」을 노래하게 되었다. 이 앨범은 『예향의 젊은 선율』이라는 이름으로 1984년 10월에 발매되었으며, 「바위섬」은 후면 첫 번째 트랙에 실려 있다. 「바위섬」은 방송을 통하여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1985년에는 가요 순위 1, 2위를 다투는 인기가요가 되었다.

[구성]

「바위섬」은 a-a'-b-a"의 구성으로 작곡되었다.

[내용]

노래의 창작 시기가 1980년대 초반이라는 사실과 작사·작곡을 한 배창희가 전라남도 광주의 5월을 직접 겪었다는 이유 때문에 「바위섬」5.18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있는 노래로 세간에 알려져 있다. 배창희는 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이 노래는 서정적인 노래다. 다만, 작품이라는 것이 시대상과 사회를 투영하고 있기에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제작자로서 그것 또한 큰 기쁨이다." 가수 김원중은 「KBS 5.18민주화운동 특집 2부작 제1부 빚진 자의 노래 '바위섬'」에서 「바위섬」에 관하여 "작곡자가 소록도를 방문하였을 때 작곡한 노래로 1980년대 초의 분위기가 광주 5.18의 아픔을 겪고 있었던 때이기에 이러한 곡을 쓴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바위섬」 가사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의의와 평가]

「바위섬」이 인기를 끌던 1985년은 전라남도 광주 시민에게는 모두가 외롭고 답답하며 슬픈 시기였다. 그런데 광주에서 탄생한 노래 「바위섬」은 TV 가요 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였고, 라디오에서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광주 출신의 작사·작곡가가 만든 곡을 광주 출신의 가수가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만으로도 광주 시민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다.

[참고문헌]
  • 「'갓길'로 난 음악인생 남도로 通했네」(『전라도人』, 2019. 2. 21.)
  • 음반 자료 제공(주광, 『광주노래』 전시회, 2021. 3. 30.)
  • 인터뷰(작사·작곡가 배창희, 2021. 4. 11.)
  • 인터뷰(작곡가 박문옥, 2021. 4. 5., 4. 9.)
  • 인터뷰(KBS 전주, "5.18민주화운동 특집 2부작 제1부 빚진 자의 노래 '바위섬'", 백투더뮤직 3화 김원중, 2020. 5. 19.)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