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구도심에 있는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자 숙박 시설.

[개설]

2017년 개관한 김냇과는 광주광역시의 구도심인 대인동의 48년 된 병원 건물을 지역 기업인이 갤러리, 공연장, 호텔, 카페로 되살려 도시 재생한 공간이다.

[건립 경위]

김냇과는 의술로 지역민을 보살핀 과거 '김내과'의 유산을 이어받아 문화·예술을 통하여 지역민의 정서를 돌보고 지역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옛날 '김내과’는 1965년 개원 이후 오랫동안 환자를 돌보던 병원이었다. 이곳을 영무토건 박헌택 대표가 병원을 상징하는 큰 십자 표시와 건물의 뼈대를 그대로 살려 외관을 파란색으로 도색하고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2017년 6월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특이한 복합적 아지트인 ‘김냇과’로 재탄생시켰다.

[구성]

전용 면적 1,025㎡의 전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는 대체로 공연과 갤러리로 이용한다. 1층에는 팝아트 공간과 카페가 있고, 2층에는 작은 도서관과 지역 작가를 위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공연과 강좌도 개최한다. 국내외 작가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미테-우그로(Mite Ugro)가 입주해 있어 교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3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며 반려동물과의 숙박이 가능하다. 또한, 옥상도 다목적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김냇과는 문화 공연과 작품 전시, 인문학 강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매우 역동적인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서 광주광역시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카페와 게스트하우스의 수익금은 미테-우그로 등 예술가와 예술가들의 작품 혹은 공연 활동 지원 및 콘텐츠 개발에 사용된다. 2020년에 예술가 한희원과 강운의 초대전이 있었고, 2021년에는 송필용 초대전을 열었으며, 2021년 2월 영국 팝아트의 대가인 데이비드 호크니 화집을 새로운 전시 작품으로 선보였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김냇과 아트 콘서트’를 진행하여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에 지역 작가[손봉채·신호윤]가 작업실로 활용 중인 김냇과 2가 있고, 상무지구 영무 예다음빌딩[서구 시청로 64]에 김냇과 3이 들어서 있다. 3층에 자리한 골프연습장은 넓은 면적에 비하여 타석을 31석만 배치하였고, 대신 확 트인 오픈 공간의 장점을 활용하여 작품을 곳곳에 배치하였다. 2021년 하반기에는 100호 이상의 대작을 전시하는 공간인 김냇과 4가 나주혁신도시에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