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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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象徵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미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58년 - 이지엽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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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간행 시기/일시 | 2001년 - 「부드러운 상징」 시집 『씨앗의 힘』에 수록 |
배경 지역 | 대인동 -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
성격 | 시 |
작가 | 이지엽 |
[정의]
시인 이지엽이 광주광역시 대인동을 배경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남겨진 이의 슬픔을 그린 시.
[개설]
이지엽[1958~]이 지은 「부드러운 상징」은 광주광역시 대인동의 한 식당을 배경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삶의 일면을 제시하며 그 의의를 성찰하고 있다. 2001년 '세계사'에서 출간한 이지엽의 시집 『씨앗의 힘』에 수록되어 있다.
이지엽은 1958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시가 당선되고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아리사의 눈물』, 『다섯 계단의 어둠』, 『떠도는 삼각형』, 『샤갈의 마을』, 『씨앗의 힘』, 『얼굴』, 『북으로 가는 길』, 『어느 종착역에 대한 생각』, 『신성한 식사』, 『사각형에 대하여』, 『그릇에 관한 명상』, 『내가 사랑하는 여자』, 『빨래두레밥상』, 『담양에서 시를 묻다』 등이 있다.
[내용]
「부드러운 상징」의 화자는 광주광역시 대인동에 자리 잡은 한 허름한 주물럭집의 주방 아주머니를 관찰하고 있다. 화자는 주방 아주머니가 내뱉은 적은 없지만 아주머니의 굴곡진 삶의 구비구비를 짐작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화자는 그녀 삶의 구비구비마다 뿌려진 눈물의 가장 큰 원인으로 "또렷이 살아오는 5월"을 떠올려 보는데 이 대목에서 「부드러운 상징」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부드러운 상징」에서 관찰의 대상인 주방 아주머니의 주무르는 행위는 하나의 상징으로 명명되는데, 이는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그것이 낳은 아픔들을 삭이는 행위이자 나아가 고통마저 승화된 "부드러운 세계"의 도래를 염원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