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문학 축제.

[개설]

아시아 여러 나라는 강대국의 침략을 받고 오랫동안 식민 지배를 받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문학은 식민 지배로 인하여 암울한 삶 속에서 폭력에 저항하고 아울러 평화의 염원을 기록해왔다. 세계문학의 역사는 유럽 문학을 중심으로 쓰였으며, 유럽 문학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왔으나 아시아 국가는 아시아가 중심이 되는 문학을 찾아야 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아시아가 각자의 이야기를 문학으로 표출하고,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문학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하였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인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와 교류 프로그램을 만들어 문학인들의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자 2017년에 처음 개최하였으며, 2018년 제2회를 마친 후에 행사의 다양성을 위해 격년 개최로 변경됨으로써, 제3회는 2020년에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2017년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에서는 '아시아의 아침'이라는 주제로 시와 소설을 읽고, 독자와 함께 이야기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국내외 문학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고, 참여 시민들과 대담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2018년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에서는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였다.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문학계 인사를 초청하여 진행하는 강연과 대담 등의 행사를 진행하였다.

2020년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에서는 '아시아의 달'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였다. 문학이 아시아의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기록해 왔는가를 특히 여성의 시각에서 살피고자 기획한 행사이다. 문학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진행된 강연과 대담, 아시아 작가 다큐멘터리 상영, 시 낭송, 창작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현황]

2020년에 진행된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광주 아시아문학상 시상식, 국제포럼, 문학작품을 활용한 공연과 낭독회, 작가와의 만남 등의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였다. 아시아문학상은 3인의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제1회 때에는 몽골의 시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Damdinsuren Uriankhai)[1940~], 제2회 때에는 베트남의 소설가 바오 닌(Bảo Ninh)[1952~], 제3회 때에는 방글라데시의 소설가 샤힌 아크타르(Shaheen Akhtar)[1962~]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아시아문학상 수상작은 공연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다.

제1회부터 제3회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프로그램: 세계 거장과의 대화, 특별공연, 아시아의 아침, 서로를 읽다, 언론과의 대화, 선언문 채택, 상설 프로그램, 기타 프로그램, 사전 행사 등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프로그램: 개막식, 영화 포럼, 아시아 문화 난장, 아시아 작가 팟캐스트, 작가 대담, 언론과의 대화, 폐막식, 선언문 채택, 아시아문학 낭송제, 레시던시 시민 참여, 상설 행사, 기타 프로그램 등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프로그램: 개막식, 작가 토크, 크로스 낭독, 아시아문학 포럼, 아시아 작가와의 만남, 특별 인터뷰. 아시아 작가 다큐멘터리 상영, 기자 간담회, 창작 공연, 공연, 폐막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