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2638
한자 道路元標
영어공식명칭 Kilometer Zero|Starting Point of Mile Posts
이칭/별칭 시가지원표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동구 구성로 168[충장로5가 25-7]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윤희철

[정의]

광주광역시 각 도로의 출발점과 종착점, 또는 경과지를 표시한 조형물.

[개설]

도로원표는 각 도시 간 도로 거리의 기준이 되는 지점으로,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위치한 주요 도시들과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도로원표의 좌표는 동경 126도 54분 40초, 북위 35도 8분 53초 지점이다.

도로원표의 진표는 동구 구성로 168[충장로5가 25-7] 보도 상에 있고, 이 표는 광주광역시청 광장의 바로 건너편 평화공원 입구에 있다.

[변천]

광주에서 도로원표가 등장한 첫 해는 1914년 12월 2일이다. 이때 일제는 전국 주요도시 시가지원표 위치 및 1,2등도로를 지정 고시하였다. 1914년 도로수축표준을 제정하면서 1, 2, 3등도로 유효폭원을 각각 최소 4, 3, 2간으로 규정하고, 등급도로의 표준화를 시도하였다. 고시 571호로 "광주 시가지에 있어서의 원표 위치 및 1, 2등도로 지정"을 하였다. 조선시대를 지나 대한제국 시기까지 없었던 도로원표가 일제강점기 초기에 등장한다. 이때 정해진 광주의 원표는 '화원정, 1등도로 경성선과 1등도로 목포선의 분기점', 즉 지금의 충장로 4가에서 공원다리로 향하는 삼거리에 있었다.

이후 1921년 철도 부설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된 광주의 시구 개정으로 인해 전라남도 1, 2등도로 변경 신설 및 확장공사를 실시한 결과 1935년 9월 16일자 총독부 고시 제502호 광주시 시가지원표 위치 및 1, 2등도로가 개정되었다. 이때 도로원표의 위치가 바뀌었고 광주정거장, 광주대교 간 도로와 본정 5정목[지금의 충장로 5가]으로 통하는 교차점으로 옮겨졌다. 현재도 같은 위치에 도로원표가 있다.

조선총독부 전라남도는 「조선도로령 시행규칙」 제21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해 고시 제217호로 부읍면 내에 있어서 도로원표의 위치를 정하였다. 이때는 과거와 달리 여러 곳에 도로원표가 지정되었다. 광주역[구역]의 설치와 시가지의 확산에 따른 영향이었다.

이처럼 도로원표가 바뀐 과정에는 두 가지의 큰 변화가 작용하였다. 구성로를 예전에 역전통이라 했듯이 이 길의 한쪽 끝에 과거 광주 구역이 있었다. 지금의 동부소방서 자리이다. 그러나 철도역이 생기고도 13년 뒤에 도로원표가 이곳으로 이설된 것은 구성로의 반대쪽이 광주천에 의해 단절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광산군은 각 면별로 도로원표가 지정되었다. 송정읍은 지방도 광주영광선상 송정리 823번지선 도로교점, 효지면은 국도 경성목포선상 읍면도 진월소태선 분기점, 석곡면은 공립소학교 앞 도로 중앙, 지산면은 면사무소 앞 도로 중앙, 비아면은 국도 경성목포선과 지방도 담양임곡선과의 교점, 하남면은 지방도 나주장성선상 읍면도 광주임곡선 분기점, 임곡면은 면사무소 전 도로 중앙, 동곡면은 면사무소 전 도로 중앙, 대촌면은 지방도 송정능주선상 읍면도 광주능주선 분기점, 서창면은 지방도 송정능주선상 면사무소 앞, 극락면은 읍면도 광주임곡선상 유촌교 좌안측 도로교점, 서방면은 국도 광주대구선과 지방도 광주대치선과의 교점으로 지정되었다.

[표시 거리]

광주광역시의 도로원표에는 사방으로 각각 '서울 329㎞ 수원 300㎞ 인천 349㎞ 대전 169㎞', '순천 82㎞ 목포 99㎞ 부산 297㎞ 진주 169㎞', '울산 310㎞ 포항 295㎞ 경주 283㎞ 제주 210㎞', '전주 110㎞ 완도 134㎞ 영광 48㎞ 여수 104㎞'의 거리 표시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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