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에 있던 1958년 건립된 800석 규모의 극장.

[개설]

장인섭, 장호승, 최수열 등이 합자해서 세운 영화관으로 3000만 원의 자본금이 투자되었다. 계림극장은 건립 당시 담양과 순창 방면을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 계림오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서 영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2001년 휴관한 뒤, 2008년 극장의 건물 또한 철거되었다.

[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239 미즈프라자 맞은편 대인시장 동문 다리 입구 쪽 골목길에 있었다.

[변천]

1975년 뉴계림극장으로 상호를 바꾸었다. 1980년대 후반 내부 시설을 개조하여 영화 산업의 발전과 변화를 따라가고자 하였다. 2001년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휴관한 뒤, 2008년 철거되었다.

[형태]

지상 3층 건물로 관람석 수 800석 규모로 설립되었다. 외벽은 붉은 벽돌로 마감했으며, 주 출입구는 필로티(Pilotis) 구조로 기둥을 세워 매표소를 설치하였다. 새 단장 후 건물의 전면부에는 현대식 건물처럼 커튼 월(Curtain Wall) 방식으로 유리와 돌이 붙여졌다. 그러나 슬레이트 지붕과 건물의 측면, 후면에서는 건물의 옛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현황]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의 재개발 지역에 포함되면서 2008년 건물이 철거되어 계림극장 또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의의와 평가]

태평극장과 더불어 1950년대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 설립된 극장 가운데 2000년대 초반까지 운영된 극장이다. 한때 극장별 흥행 순위에서 재개봉관인 계림극장이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