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24년 광주광역시에서 일본인들에 의해 설립 및 운영된 금융 기관.

[설립 목적]

일제 강점기 이후에 조선에 들어온 일본인들 사이에서 성행했던 무진업을 양성하기 위해 전국에 무진회사를 설립하는 '조선무진령'이 공포되어 광주에서도 설립되었다.

[변천]

1924년 2월 24일 자본금 십만원과 불입금 오만원으로 광주무진주식회사가 설립되었다. 설립 후 1930년대에 총독부가 전국에 산재한 무진회사의 통합을 추진해 1939년 광주무진주식회사, 목포무진주식회사, 순천무진주식회사가 중앙무진주식회사에 흡수되었다. 1942년 중앙무진주식회사가 조선무진주식회사로 이름이 바뀌고, 조선무진주식회사의 광주지점으로 운영되었다. 1948년 천일약방(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에 있었던 건물)을 매수, 개축하여 영업하였다.

1946년 4월 조선상호은행으로 개편, 1950년 6월 한국상공은행으로 개편하였다. 1954년 6월 한국신탁은행과 합병하여 한국흥업은행으로 상호를 바꾸었다. 1960년 한국흥업은행에서 다시 한일은행으로 상호를 바꾸었다. 외환위기를 겪으며 한국상업은행과 합병되어 1999년 한빛은행이 되었다가 2001년 우리은행에 흡수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설립 후 초기에는 주로 광주 지역의 무진업무를 수행하였다. 1946년 조선상호은행으로 개편되어 상업금융과 무진업무를 겸하다가 이후 예금과 대출업무, 신탁업무를 맡았다.

[의의와 평가]

광주무진주식회사는 일제 강점기에 광주 지역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운영한 금융기관으로 서민 금융을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