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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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豊凶占- |
영어의미역 | Forecast of Good and Bad Harvest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집필자 | 김재호 |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속.
[개설]
풍흉 점치기는 줄다리기를 비롯한 각종 놀이의 결과, 달이나 별 등의 자연 상태, 콩이나 보리 등 식물의 양상이나 동물의 행동양태 등을 통해 주로 정초에 한 해의 풍년과 흉년을 알아보는 풍속이다. 구미 지역에서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관행은 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단계인 정월 대보름에 집중되어 있는데, 달점·소점·떡점·밥점·콩점·사발재점·숯점·실불점·키점·보리점[麥根占] 등의 결과를 가지고 점을 쳤다.
[절차]
1. 해평면 낙산리의 키점
음력 1월 14일에 마당을 깨끗이 쓸고 키를 엎어 둔 뒤 보름날 마당에서 쌀이 나오면 그 해 풍년이 들고 좁쌀이 나오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2. 옥성면 대원리의 소점
정월 대보름 날 해뜨기 전에 소에게 찰밥과 나물을 주어 무엇을 먼저 먹느냐에 따라 풍흉을 점치기도 하였다. 찰밥을 먼저 먹으면 풍년이 들고 나물을 먼저 먹으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3. 옥성면 농소2리의 보리점
입춘이 지나고 사흘째 되면 밤에 나가서 보리를 캐본다. 이때 보리 뿌리가 세 가닥이면 그해 시절이 좋고 풍년이 든다고 한다.
4. 해평면 문량2리 달점
보름달이 하얗게 올라오면 그 해는 물이 많고, 붉게 올라오면 가물고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산에 올라가서 봤지만 지금은 집에서 달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