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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집 나지 않는 사적석」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514
한자 -射的石
영어의미역 The Infrangible Target Ston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화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역사담|지략담
주요 등장인물 젊은이들|마을 사람|하인들|어른
관련지명 도진리
모티프 유형 정을 사용해도 흠집이 나지 않는 돌|활쏘기 연습의 표적이 된 사적석|왜적을 퇴치한 마을 사람들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서 사적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흠집 나지 않는 사적석」은 정을 사용해도 흠집이 나지 않는 돌을 표적으로 삼아 활쏘기 연습을 많이 해서 임진왜란 때 쳐들어 온 왜적을 물리쳤다는 역사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2년에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주민 박돈헌[남, 50]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는 양반들은 공부에 전념하고 하인들은 농사를 지으며 양반들을 뒷바라지하던 조용한 양반 마을이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아무런 전쟁 준비도 되어 있지 않던 도진리에 왜군들이 쳐들어와 가축과 식량을 빼앗고 부녀자들을 희롱하는 사건이 이어졌다.

마을 사람들은 왜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단단한 바위를 표적대로 삼아 활쏘기 연습을 하였다. 이 표적대를 지금은 사적석이라고 부르는데, 무척 단단해서 정으로 때려도 흠집 하나 나지 않는 돌이었다고 한다. 도진리의 어른은 사적석에 흠집을 내는 사람에게는 상금을 주고 마을에서 가장 아리따운 아가씨와 혼인을 시켜 주겠다고 하였다. 이 소문을 들은 도진리와 이웃 마을의 젊은이들이 사적석에 구멍을 내기 위해 열심히 활시위를 당겼다. 이후 마을에 왜군이 다시 침입했을 때 사적석에 활쏘기 연습을 많이 한 마을 사람들은 활을 쏘아 왜군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흠집 나지 않는 사적석」의 주요 모티프는 ‘정을 사용해도 흠집이 나지 않는 돌’, ‘활쏘기 연습의 표적이 된 사적석’, ‘왜적을 퇴치한 마을 사람들’ 등이다. 이 이야기는 임진왜란이라는 구체적인 시간적 배경을 바탕으로 전쟁을 겪어낸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역사담이다. 또한 사적석에 흠집을 내면 상금을 주고 아름다운 아가씨와 혼인시켜 주겠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 든 젊은이들이 활쏘기 연습을 열심히 하여 왜적을 물리쳤다는 일종의 지략담이다. 고령 지역에는 「도진마을의 절벽 백마덤」, 「독점재와 오성」 등 임진왜란과 관련한 전설이 다양하게 전하는데, 마을 공동체의 삶에 전쟁이 큰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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