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재화의 생산보다는 서비스 자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 활동.

[개설]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을 재화와 용역으로 구분하면, 재화 즉 유형의 물건을 만들어내는 산업은 제조업으로, 무형의 용역을 만들어내는 산업은 서비스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산업을 3개 부문으로 나눈 클라크(C. G. Clark)의 산업 분류에 따를 경우 농림어업 등의 제1차 산업, 제조업 등의 제2차 산업이 아닌 제3차 산업이 이에 해당한다.

서비스업의 범위는 매우 넓으며 단순 노동에서부터 광범위한 지식이 요구되는 것까지 다양하다. 예컨대 서비스업에는 도·소매업이나 숙박·음식업에서부터 유통업, 정보통신업, 금융업, 컨설팅업, 의료업 등 부가 가치가 높은 부문까지 포함된다. 서비스업이 중요한 이유는 그 자체적으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 부문의 부가 가치 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화시대에 있어서 서비스업은 고용 증대와 경제 성장에 매우 중요한 부문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령군에서도 도·소매업, 숙박·음식업에서부터 교육 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업, 개인 서비스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 산업 영역에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업종별 사업체 현황]

2008년 12월 말 현재 고령군의 전체 사업체 수는 총 2,699개로서 2007년 2,618개보다 81개가 증가하여 전년 대비 3.1%가 증가하였다. 이중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1,859개로 전체 사업체 중 68.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이 577개 업체로 가장 많으며 전체 사업체의 21.4%, 서비스업의 31%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숙박 및 음식업이 462개 업체로 전체 사업체의 17.1%, 서비스업의 24.8%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292개로 서비스업의 15.7%, 운수업이 160개로 서비스업의 8.6%, 교육 서비스업이 84개로 서비스업의 4.5%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72개,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62개, 부동산업 및 임대업 41개,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 33개, 금융 및 보험업 32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23개, 출판·영상·방송 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 12개, 사업 시설 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 9개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종사자 현황]

2008년 12월말 현재 고령군의 전체 산업에 근무하는 종사자 수는 13,202명으로 남성이 8,797명으로 66.6%, 여성이 4,405명으로 33.4%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산업체 중 서비스업의 종사자 수는 5,831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의 44.2%이다. 이중 남성이 3,145명으로 54%를, 여성이 2,686명으로 46%를 각각 차지하고 있어 전체 산업 구조에 비해 여성 종사자의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 종사자가 1,142명[19.6%]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공공행정·숙박 및 음식점업 949명[16.3%], 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 871명[14.9%], 교육 서비스업 650명[11.1%],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512명[8.8%]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에는 사업체 수에 비례한 종사자 수를 보인 반면, 교육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 업종의 경우 업종의 특성상 사업체 수에 비해 종사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별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

2008년 12월 말 현재 고령군의 읍면 중 서비스업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대가야읍으로 모두 962개의 서비스업 사업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다음으로는 다산면 324개, 쌍림면 153개, 성산면 127개, 개진면 103개, 운수면 82개, 우곡면 57개, 덕곡면 51개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종사자 순으로 살펴보면 역시 대가야읍이 3,2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다산면 980명, 쌍림면 503명, 성산면 435명, 개진면 236명, 우곡면 191명, 운수면 177명, 덕곡면 104명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가야읍의 경우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종사자가 708명[22.1%]으로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도매 및 소매업 종사자가 666명[20.8%]로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대가야읍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의 12.1%에, 고령군 전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종사자의 81.3%에 달하는 수치로서 고령군청을 비롯한 중심 행정 기관이 많이 집중되어 있는 대가야읍의 특징을 보여주는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