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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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箕山里 |
영어음역 | Gisan-ri |
이칭/별칭 | 기싯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마을 뒷산이 키처럼 생겨 기싯 또는 기산이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성주군 도장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지경동과 기족동 일부를 병합하여 기산동이라 하고 성산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5월 1일 성산면 기산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북쪽은 의봉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해발 고도 300m 안팎의 구릉성 산지이고, 남쪽은 제석산[387m]에서 북쪽으로 뻗은 산지가 만나는 지점에 동서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경사도 15° 이하의 구릉지이다. 이 구릉지를 따라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기산과 지경은 고속국도 12호선과 거의 인접한 북쪽의 얕은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 남밋골·너덜골·수잣골·참샛골 등의 골짜기, 게냇들·사싯들·진삿들 등의 들이 펼쳐져 있다. 기산 남쪽에 고령과 대구로 이어지는 기산고개가 있다.
[현황]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5.2㎢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15세대에 220명(남자 120명, 여자 1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기산·지경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졌다. 여성 이장 1호 마을이며, 기계유씨 집성촌으로 21세대가 모여 살고 있다. 국도 26호선에 있는 기산교와 기족교 사이에 기산과 지경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있다. 고속국도 12호선과 국도 26호선이 지나고, 주산업은 농업으로 주로 참외를 재배한다.
문화 유적으로는 1832년 설립한 영모재(永慕齎), 사적 제72호인 성산 기산동 도요지 등이 있다. 영모재는 선조 때 선교랑(宣敎郎)을 지낸 기계유씨 유항(兪杭)을 배향하고자 지은 재실로, 1948년 개축하여 오봉재(五鳳齋)라고도 불렀다. 성산 기산동 도요지는 고속국도 12호선 변의 산기슭인 기산리 산81번지에 있는 가마터이다. 고려 말에서 조선 전기까지 청자와 분청사기를 만들었던 곳으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따르면, 인근의 성산 사부동 도요지와 성산 기산동 도요지에서 만든 분청사기는 한양의 궁궐에 진상될 만큼 품질이 매우 우수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