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가륜리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대가야읍에서 덕곡면사무소가 있는 예리를 지나 노리 방면으로 가다보면, 중간에 가륜리가 나온다. 가륜리의 양질강마을을 지나면 우측에 가륜저수지가 있고, 저수지 우측으로는 백리로 향하는 도로가 있다. 가륜리 유물산포지는 가륜리의 양질강마을을 지나 백리 쪽으로 향하는 도로 우측의 나지막한 산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가륜리 유물산...
-
685년부터 757년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신라 진흥왕은 562년(진흥왕 23) 대가야를 멸망시킨 뒤 나라 이름을 그대로 군의 명칭으로 삼아 대가야군으로 편제하고, 예하에 적화촌[지금의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가야면 일원, 고령군 쌍림면 일부]과 가시혜성(加尸兮城)[지금의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개진면 일원]을 두었다. 대가야의 직접 지배 영역이었던 오늘날...
-
대가야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있던 포구. 개경포(開經浦)는 개진면 개포리 앞 낙동강 변의 포구로 옛날에는 소금을 비롯한 곡식을 실어 나를 정도로 번창하였다. 개경포라는 이름은 현재 해인사에 보관된 ‘강화경판 고려대장경’[일명 팔만대장경]을 강화도에서 낙동강을 거쳐 개포나루를 통해 이운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달리 개포나루, 개포진(開浦津), 개산강(開山江),...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개포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8㎞ 떨어져 있는 낙동강 개포마을의 뒷산에 위치한다. 고분군 상부에서 개포마을 쪽으로 보면 마치 부챗살처럼 해발 40~160m 사이의 가지 능선과 각 비탈면에 군데군데 파괴된 고분 또는 고분 석재로 추정되는 것들이 산재해 있다. 개포리 고분군에서는 발굴 조사된 고분은 없다...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고탄리에 있는 이홍기, 이홍량, 이홍우가 건립한 재실. 경목당은 고령군 성산면 고탄리 쟁골마을에 위치해 있는데, 고탄(高呑)은 조선 초 하씨가 개척한 마을로 의봉산 남쪽으로 높은 산 여울에 에워싸여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쟁골은 조선 선조 때 광산이씨 문종을 모신 경목당이 있었는데 재실이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로 쟁골이라고 불렀다. 성산IC를 나와 대가야읍 방...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고곡리 고분군은 소규모 곡간 평지 측면의 나지막한 야산 능선과 그 비탈면에 위치한다.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남쪽 직선거리로 약 3㎞ 떨어져 있다. 오른쪽 곡간 일대에는 임진왜란 때 활동하였던 의병장 송암(松菴) 김면(金沔)의 묘와 그를 기리는 도암서원이 있다. 그곳에서 안림천 충적지 사이는 700~800m 길이의 협곡으로...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 있는 조선 전기 가마터. 대가야읍에서 금산재를 넘어 성산면 방향으로 가는 국도 26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왼쪽으로 88고속국도가 지나가고 그 너머로 사부리 사부곡마을이 있다. 성산 기산동 도요지는 사부곡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88고속국도 변의 산기슭에 위치한다. 성산 사부동 도요지는 이곳에서 1.6㎞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성산 기산동 도요지...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에 있는 조선 전기 가마터. 대가야읍에서 금산재를 넘어 성산면 방향으로 가는 국도 26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왼쪽으로 88고속국도가 지나가고, 그 너머로 사부리 사부곡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는 성산 기산동 도요지가 위치해 있고, 그곳에서 다시 마을 안으로 약 1.6㎞ 정도 떨어진 곳에 성산 사부동 도요지가 있다. 성산 사부동 도요지는 사부곡 안에 있는...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암각화[바위그림]. 고령 장기리 암각화는 1976년 8월 6일에 보물 제605호로 지정되었다. 지정 당시 명칭은 고령 양전동 암각화였으며, 2010년 10월 고령 장기리 암각화로 문화재 명칭이 변경되었다. 고령 장기리 암각화는 대가야읍 장기리[구 개진면 양전동]의 알터마을에 위치해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 마을을 알현마을, 즉 알터...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사랑채. 장육당은 조선 후기의 학자 이윤(李玧)이 거처하던 사랑채이다. 이윤의 자는 여온(汝溫), 호(號)는 장육당(藏六堂)이다. 문음으로 통덕랑(通德郞)을 받았다. 참의 이지화(李之華)의 아들이고 손처눌(孫處訥)의 문하에서 수업하였다. 외가의 일로 벼슬에 나가지 못하였으나 후학 교육에 힘써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부윤 윤리(尹理)·김...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중화리에 있는 대가야시대 석축 산성. 고령 주산성은 대가야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진산(鎭山)인 주산(主山)에 위치한 대가야시대의 산성이다. 주산은 해발 310m 내외의 나지막한 산으로 남북의 두 봉우리가 사람의 귀 모양을 하고 있어 이산(耳山), 대가야읍에서 으뜸이라고 하여 주산, 산 중턱에 옛 무덤이 아홉 봉우리를 이루어 남북으로 뻗어 있어 구미산(九...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 있는 고려 전기 불상. 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은 1979년 1월 25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8호로 지정되었다. 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은 고려시대 석불로, 배 모양의 평평한 돌에 새겼다. 전체적인 윤곽은 돋을새김을 하였고, 옷주름이나 연꽃무늬 등은 선으로 긋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머리에 쓴 관에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고, 손에 연...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대평리에 있는 조선 전기 분청사기 가마터. 고령 대평리 분청사기요지는 운수면 소재지인 봉평리에서 대평1리 외흑수마을[바깥흑수마을]을 지나가면 나오는 대평2리 내흑수마을[안흑수마을]에서 동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듬봉골 북쪽 산록 절개부에 위치해 있다. 고령 대평리 분청사기요지가 위치한 내흑수마을의 동쪽 산록을 비롯한 골짜기 일대는 예로부터 도장골[陶匠谷]...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고령박씨의 정문. 열녀 고령박씨는 양천인 최흠(崔欽)의 처이다. 결혼한 지 20일 만에 남편이 병사하자 시부모 앞에서는 남편의 죽음에 대해 조금도 슬퍼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식음을 전폐하다가 남편의 3년 상을 마친 후에 남편의 허리띠로 대들보에 목을 매어 자결하였다. 그의 죽은 모습은 산 사람처럼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선녀 같은 자태였다고...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암각화[바위그림]. 고령 안화리 암각화는 1993년 발견된 (1)지점과 1994년 발견된 (1)지점에서 약 3m 정도 떨어진 절벽 위쪽의 (2)지점으로 구분된다. (1)지점과 (2)지점 모두 신면형(神面形) 암각이 주를 이룬다. 다만 (1)지점에서는 신면형과 함께 동심원도 1점이 확인되었다. 현재 경상북도 기념물 제92호로 지정되어...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청동기시대의 묘제 중 하나. 고인돌은 거대한 돌을 이용해 만든 선사시대 거석 건조물의 일종이다. 고인돌이라는 명칭은 작은 돌이 큰 돌을 괴고 있다는 뜻의 괸돌에서 유래하였다. 일본에서는 주로 지석묘(支石墓)라고 부르고, 중국에서는 석붕(石棚)·대석개묘(大石蓋墓), 유럽에서는 대체로 거석기념물 또는 돌멘이라고 부른다. 세계적으로 선돌[立石]과 함...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에 있는 대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곽촌리 유물산포지(1), 곽촌리 유물산포지(2)로 구분되어 있다. 두 유적은 개뚝천을 사이에 두고 약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다산면사무소가 있는 평리리에서 북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도로 좌측에 곽촌리 곽촌마을이 나온다. 곽촌마을의 서쪽에 우뚝 솟은 미륵봉이 있고, 거기서 동쪽으로 구비...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귀원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귀원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남쪽 직선거리로 약 6.7㎞ 떨어져 있는 쌍림초등학교 옆 귀원마을 뒷산의 산등성이와 그 비탈면에 위치한다. 고분군이 위치한 뒷산은 가야산 남쪽 기슭에서 발원한 안림천이 휘돌아가며, 일대가 개활지로 넓혀져 넓은 충적지를 이루고 있다. 귀원리 고분군에서는 발굴 조사된 고분이 없다. 고분군...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기산리 고분군은 고령에서 동쪽으로 금산재를 넘어 대구로 통하는 곡간 지대 북면의 야산에 위치하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동쪽으로 금산 고분군을 지나 곡간 지대의 중간에 있다. 고령읍내에서 동쪽을 향해 직선거리로 약 2.6㎞ 떨어진 지점이다. 야산의 산등성이를 따라 분포하는데, 남쪽 아래로 고속국도 12호선[88올림픽고속도로...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터. 기산리 도요지는 사적 제72호로 지정된 성산 기산동 도요지에서 동북쪽으로 약 500m 정도 떨어진 산 능선 끝자락에 위치한다. 기산리 도요지는 현재 88올림픽고속국도가 지나가면서 유적의 중앙부를 양분하여 놓았다.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가마의 아래쪽 부분이 절토되었고, 능선을 따라 콘크리트 배수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최근 88올...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김동수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 김동수는 수리시설이 좋지 않던 시절의 보도감(補都監)으로서 헌신 노력하여 쾌빈리에서 고아리[치사리]까지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그 공덕을 기리기 위해 1943년 5월 지역 주민들이 비를 건립하였다. 대가야읍에서 운수면 방향으로 난 국도 33호선을 따라가다 보면 쾌빈교가 나오고 그곳에서 80...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의병장 김면(金沔)의 유적. 송암(松庵) 김면은 1541년(중종 36)에 태어난 학자로 참봉(參奉), 공조좌랑(工曹佐郞)에 임명되었으나 사퇴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정인홍과 함께 경상우도의 3대 의병장 중 한 사람이었으며 곽재우, 정인홍과는 달리 남명 조식의 문인인 동시에 일찍이 퇴계 문하에서 성리학을 연마하여 퇴계 문인들과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중화리에 있는 김택령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일제강점기 비석. 대가야읍에서 우륵박물관을 지나 중화리 중마을 마을회관을 끼고 우회전해서 150m쯤 가면 좌측 길옆 산기슭에 세워져 있다. 비는 귀접이형으로 자연 암반인 화강암을 파서 비신을 세웠는데, 비의 높이 82㎝, 너비 33㎝, 폭 12㎝로 비신만 남아 있다. 비석 전면 중앙에 세로로 ‘고의성김공택령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산포 유적. 대가야읍 내곡리 도기촌마을 뒤편에 있는 산봉우리는 마치 투구처럼 둥글게 생겨서 일명 투구봉이라 불리는데 이곳에서 청동기시대의 민무늬토기와 간석기편이 채집된다. 대가야읍에서 남쪽으로 지방도 6호선을 따라가면 내곡리 도기촌마을에 이른다. 도기촌마을 뒤로 야산의 능선이 길게 이어지다가 회천에 이르러 오뚝 솟은 지형...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대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대가야읍에서 남쪽으로 3㎞ 정도 떨어져 안림천을 건넌 곳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대가야읍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이다. 해발 96.5m의 정상부는 구릉의 남쪽에 치우쳐 있으며 구릉 북쪽의 해발 70m 정도 되는 봉우리와 연결되어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루는 독립 구릉이다. 유적이 입지한 구릉의 서쪽에는...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가야시대 토기요지.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해발 96.5m의 야산 일대에 대가야 때의 토기편과 가마 잔해가 산포하고 있다. 야산의 남쪽 기슭에는 가마의 잔해가 집중되어 있으며, 등요(登窯) 흔적도 확인된다. 유물의 산포 범위는 대체로 약 2,000여 평으로 대규모의 토기 생산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토기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독특한...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에 있는 송시열, 권상하, 한원진, 윤봉구, 송환기를 배향한 조선 후기 서원. 노강서원은 영조 때인 1692년 창건하여 송시열(宋時烈)을 주향으로 하고 권상하(權尙夏), 한원진(韓元震), 윤봉구(尹鳳九), 송환기(宋煥箕)를 배향하고 있다. 당시 고령에서 유일하게 노론계 서원이었던 노강서원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성주군에 속하였다. 송곡리 하로다마을에서 상로다...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노고산성의 건립 연대는 문헌 자료가 전하지 않고 발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아 잘 알 수 없다. 다만 노고산성 안팎에서 대가야시대 토기편이 발견되고 있으며, 맞은편에는 대가야시대의 백리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노고산성은 대가야시대에 축조된 산성임이 분명하다. 이후 신라에 의해 재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성벽은 조선...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노곡리 고분군[산31]은 다산면 북변에 비교적 넓게 형성된 낙동강 충적지 서단의 산등성이와 동쪽 비탈면에 위치한다. 서쪽에 분포하는 노곡리 고분군[산88-1]과 함께 낙동강 건너 동쪽 기슭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에 있는 문산리 고분군과 마주하고 있다. 노곡리 고분군[산31]에서는 발굴 조사된 고분이 없다. 현재는 외관상...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노곡리 고분군[산88-1]은 성산가야와 접경지대인 대가야의 동북단에 위치한다. 노곡리 가죽정마을 동쪽 전방의 산88-1번지를 비롯하여 그 동쪽의 산83-1번지, 그리고 노곡리 배후 야산 북쪽 비탈면의 산79번지에 분포한다. 이들 야산의 북단은 모두 낙동강변의 단애로 되어 있다. 세 산등성이 중에서 가죽정마을 앞쪽의 산88-...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다산면 월성리에서 노곡리로 가는 마을 도로를 따라 가다 노곡마을 약 300m 못 미친 지점의 우측에 있는 나지막한 능선에 위치한다. 이 일대에는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 공동묘지와 잘록한 능선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노곡리 노곡마을 남쪽의 능선 일대에 넓은 범위에 노곡리 유물산포지가 분포하고 있다. 채집되는 유물은...
-
고려 후기 고령박씨가 정착한 후 도진리는 박씨들의 세거지가 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도진리에는 대가야 시대 유적들이 현재까지 전해 오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그 이전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도진리에 언제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도진리 바위구멍 유적’과 인근 사촌리에 있는 ‘사촌리 고인돌’ 등을 통해 최소한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에 있는 대갸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대곡리 유물산포지(1), 대곡리 유물산포지(2)로 구분되어 있다. 두 유적은 대곡지와 사전지 등 서쪽 골짜기에 있는 저수지에서 흘러내린 하천을 사이에 두고 약 300m 떨어진 곳에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다. 우곡면사무소가 있는 도진리에서 도진교를 건너 남쪽으로 오면 야정리가 나온다. 야정리에서 사전리로...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에 있는 김면을 배향한 조선 후기 서원. 송암(松庵) 김면(金沔)은 1541년(중종 36)에 태어난 학자로 참봉(參奉), 공조좌랑(工曹佐郞)에 임명되었으나 사퇴하였다.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문인이었던 그는 일찍이 퇴계 문하에서 성리학을 연마하여 퇴계 문인들과도 긴밀한 교유를 맺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종도(趙宗道), 문위(文偉) 등과 거창, 고...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김종직을 기리기 위해 지은 강학지소. 대가야읍에서 국도 33호선을 따라 합천 방향으로 들어오다 보면 안림천 위로 나 있는 귀원교를 지나게 된다. 귀원교를 지나면 우측 편에 여러 한옥 건물로 이루어진 개실마을이 보이는데 북쪽에는 점필재 종택이 위치하며 도연재는 개실마을의 서쪽에 위치한다. 도연재는 1866년 점필재 김종직(金宗直)의 15세손인 김...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토기나 도자기를 구워 내던 가마가 있던 터. 도요지(陶窯址)는 토기나 도자기를 구워 내던 가마 유적으로, 우리말로는 가마터라고 한다. 토기 및 도자기를 원활하게 생산하기 위해서는 땔감이 되는 산림이 울창하고 풍부해야 한다. 그리고 만들어진 제품을 옮기기 편리한 운송로, 양질의 점토와 도토(陶土)가 생산되어야 하는 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고령 지역은 백두...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도자기. 도자기(陶磁器)는 원래 도기와 자기를 합친 것을 의미하지만 도기와 자기는 그 재료나 굽는 온도가 전혀 다르다. 도기는 도토[찰흙]를 재료로 하여 500~1,100도를 전후로 구워지는 그릇으로 대개 적갈색, 회백색, 회청색, 회흑색을 띠고 있다. 도기 중에는 물의 흡수 여부에 따라 경질 도기와 연질 도기로 나눌 수 있다. 삼국시대의...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도진리 고분군은 고령군 동남부에 위치한다.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직선거리 8.3㎞ 내외의 동남동 쪽에 있으며, 동쪽의 낙동강과 서쪽의 회천 사이를 가르며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산정부에 조성되어 있다.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릉을 따라 길게 분포하는 독특한 입지를 보이며, 가장 높은 정상부에 위치한 산성을 사이에 두고 북쪽 산...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도진리산성은 대장산성(大壯山城), 또는 의병산성(義兵山城)이라고도 하는데,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쌓은 산성이라 전한다. 그러나 성의 입지와 형태, 성안에서 채집한 유물 및 주변 유적 등을 참고해 볼 때 대가야가 신라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산성으로, 후대에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에도 사용되었던 것으로...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평지리에 있는 조선 중기 재실. 만남재는 고령박씨의 중시조인 청하공(淸河公) 박지(朴持)의 묘를 수호하고, 종중회의를 열기 위해 마련한 재실이다. 박지의 묘는 만남재의 뒤편 왼쪽 산 능선에 자리 잡고 있다. 박지의 비문은 1728년 그의 11세손이자 조선 후기 문신이며 병조판서, 호조판서 등을 역임한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朴文秀)[1691~1756]가 지...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만대산성의 자세한 건립 경위를 알 수 없으나 산성 아래의 계곡 통로는 대가야 서쪽 관문에 해당하는 곳이다. 따라서 만대산의 높고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대가야시대에 서남 배후를 지키기 위한 방어 산성으로 구축했을 가능성도 있다. 쌍림면 산주리 뒷산에 있는 만대산 정상부에 위치하며, 고령군에서 합천군 야로면 및 묘산면, 경상남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조선시대 봉수 터. 대가야읍 장리기의 망산(望山), 혹은 금산(錦山) 정상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봉수 터이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등에 따르면 “현의 동쪽 7리에 있는데, 서쪽으로는 합천군 야로면의 미숭산(美崇山)과 응하고, 북쪽으로는 성주 가리현[현 고령군 성산...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망산에 있는 대가야시대 산성.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29, 고령현 봉수조에 망산봉수가 “현의 동쪽 7리에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따라서 망산은 조선시대에 봉수대가 설치될 만큼, 군사·교통·통신 등의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망산은 대가야읍, 개진면, 성산면, 운수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대구에서 고령 읍내로 들어오는 길목에 해...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 있는 오선기, 곽수강을 배향한 조선 후기 서원. 오선기(吳善基)의 자는 경부(慶夫), 호는 한계(寒溪)이고 본관은 고창(高敞)이다. 경상북도 고령에서 출생하였다. 장용우(張龍遇)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산림처사로 후학 양성에 힘썼던 인물이다. 저서로는 『한계집(寒溪集)』이 있다. 곽수강(郭壽岡)의 자는 진옹(鎭翁), 호는 매헌(梅軒)이고 본관은 현풍...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무계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자세한 건립 경위를 알 수 없으나 임진왜란 때 낙동강을 오르내리던 왜선을 저지하기 위해 의병들이 사용했다는 전언이 있다. 그러나 성안에서 대가야시대 토기편이 채집되는 점과 지리적 상황으로 미루어보아 낙동강 동안의 신라 세력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산성으로 추정된다. 무계리산성은 해발 200~212m 정도의 위치에 체성이 축조되어...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있는 문연서원의 사적을 기록한 비석.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문연서원 터의 문연서원은 1695년(숙종 21)에 학암(鶴巌) 박정번(朴廷璠)의 강학지소(講学之所)로 건립하여 죽연(竹淵) 박윤(朴潤), 낙락당(樂樂堂) 박택(朴澤), 월오(月塢) 윤규(尹奎), 학암(鶴巌) 박정번(朴廷璠), 매헌(梅軒) 최여설(崔汝楔)의 5현을 향사(享祀)하였으나 1868년...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죽연(竹淵) 박윤(朴潤), 월오(月塢) 윤규(尹奎), 요락당(樂樂堂) 박택(朴澤), 학암(鶴巖) 박정번(朴廷璠), 매헌(梅軒) 최여설(崔汝楔) 등 5명을 제향하고 있다. 이 중 윤규와 박정번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사마방목(司馬榜目)』에 의하면, 윤규는 1531년(중종 26) 신묘(辛卯) 식년시(式年試) 진사(進士) 2등...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김종직을 모시는 불천위 사당. 사당(祠堂)은 선현과 조상의 업적과 넋을 기리고 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건물로 매년 정기적으로 제향을 올린다. 특히 국가에 큰 공훈이 있거나 도덕성과 학문이 높은 인물에 대해서는 신주를 땅에 묻지 않고 사당 내에 모시면서 계속적으로 제사를 지내는데, 이것을 불천위(不遷位)라고 한다. 문충공 사당은 점필재(佔畢齋...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당. 고령군청에서 국도 26호선을 따라 쌍림면 방면으로 들어오면 쌍림면사무소를 지나게 된다. 면사무소를 지나면 송림리와 합가리로 가는 두 갈래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나 있는 송림리 방향으로 들어와 백산초등학교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 하거리가 위치한다. 미산서당은 하거리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국도변에 있는 새마을에서 안쪽으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에 있는 성산이씨 문중 재실. 재실은 주로 시조나 중시조의 묘소 근처에 세워진 건물로, 시향제나 묘사의 준비 장소로 사용되거나 문중의 종회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제사에 참여하는 후손들의 음복과 망제(望祭), 숙식 제공, 제사에 필요한 물건의 보관, 제사 음식의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대가야읍 본관리 관동마을은 성산이씨가 모여 사는 대표적인...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미숭산의 원래 이름은 상원산이었는데 이성계의 조선 왕조 개창에 항거한 이미숭이 고려 왕조 부흥에 뜻을 두고 이곳에서 군사를 조련하며 힘썼으나 웅지를 이루지 못하고 휘하의 장군들과 함께 순절하여, 후인들이 이미숭을 추모하여 미숭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와 같은 미숭산성의 전설로 보아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이후에 축조된 것으로 볼...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박곡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박곡리 고분군은 동쪽의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신라권역과 접경지대에 위치한다. 대가야읍 중심부에서 동쪽 직선거리로 10.4㎞ 떨어져 있는 박곡마을 뒷산에 위치한다. 박곡리 고분군이 위치한 산을 거슬러 올라가면 정상부의 산릉을 따라 성산가야와 경계를 이룬다. 동쪽에는 낙동강이, 전방 남쪽 코앞에는 여러 곡간 평지가 길게 내려와...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박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들. 고령군 성산면에서 대구 방면으로 난 국도 26호선을 따라가면 다산면으로 향하는 지방도 905호선이 나온다. 이 도로를 따라 1㎞ 정도 가면 박곡초등학교가 있는 성산면 박곡리 원동마을이 나온다. 원동마을 조금 못 미친 곳에서 왼쪽 대흥리 방향으로 2㎞ 정도 거리에 중리마을이 있는데, 박곡리 고인돌군은 중리마을 북동쪽으로 용소...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에 있는 이미숭을 향사하기 위해 세운 재실. 재실은 주로 시조나 중시조의 묘소 근처에 세워진 건물로, 시향제나 묘사의 준비 장소로 사용되거나 문중의 종회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제사에 참여하는 후손들의 음복과 망제(望祭), 숙식 제공, 제사에 필요한 물건의 보관, 제사 음식의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대가야읍에서 쌍림면 방향으로 난 국도 26호선을...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 반룡사는 802년(애장왕 3)에 해인사를 건립할 당시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고려 중기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중창하였고, 공민왕 때 혜근(恵勤)이 중건하였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원나라 세조(世祖)가 이 절에 내린 방문(榜文)이 실려 있어 주목된다. 이 방문에는 일본 정벌을 위해 경상도...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 반룡사에 있는 고려시대 승탑. 신라시대와 고려시대의 석조 부도와 탑비(塔碑)는 국사(國師)나 왕사(王師)를 역임하였거나, 그러한 지위에 상응하는 예우를 받았을 경우 세워졌다. 부도는 승려의 유골이나 사리를 봉안한 무덤의 기능과 함께 사찰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능을 하였다. 반룡사 부도군은 원래 반룡사에서 서북쪽으로 500m 지점의 산기슭에 있었으나...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대가야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 다층석탑. 반룡사다층석탑은 높이가 2.40m로 점판암으로 제작되었다. 일반적인 석탑과는 달리 납작한 지붕돌[옥개석]만 층층이 포개놓은 모양인데, 재질도 화강암으로 만든 일반 석탑과 달리 흑색의 점판암을 사용했다. 이런 양식의 다층석탑은 통일신라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유행하게 된다. 한편 반룡사다...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반성리에 있는 대가야시대 및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반성리 유물산포지(1), 반성리 유물산포지(2)로 구분되며 두 유적은 700m 정도 떨어져 있다. 대가야읍에서 덕곡면사무소가 있는 예리마을로 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반성리 원전마을이 나온다. 이곳에는 동래정씨의 문중서원인 반암서원이 위치해 있다. 반성리 유물산포지(1)은 원전마을 입구에서 북쪽으로 난 성지골...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에 있는 삼한시대와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반운리 고분군①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동남동으로 직선거리로 4.3㎞ 떨어져 있는 반운리 웃담마을의 남서쪽 야산에 위치한다. 그곳은 고령읍내 동쪽 맞은편에 우뚝하게 솟은 금산에서 동남쪽 회천의 단애면을 따라 길게 뻗어 내리는 야산 줄기의 끝부분에 해당한다. 반운리 고분군②는 고분군에서 서북쪽으로 약 1㎞ 떨어져...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유적. 대가야읍 동쪽 금산재를 넘어서면 남동쪽으로 비교적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고, 들판 중앙에 솟은 독산[일명 와룡산, 127m] 남쪽 반천마을 쪽으로 이어진 완만한 구릉지에 반운리 선사 유적이 있다. 독산 서쪽에 반운리 와질토기 유적, 동쪽에 신안리 토기산포지가 있다. 계명대학교 박물관이 1989년부터 1990년까지 개진면 반운리...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가륜리에 있는 배수구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 배수구 불망비는 성산인 배수구(裵壽九)가 흉년에 굶주린 주민을 도우며, 덕으로 가난하고 불쌍한 자를 많이 보살피니 마을 사람들이 그의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건립과 관련해서는 ‘상지즉위경인유학□□□(上之即位庚寅幼学□□□)’이라 새겨져 있어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백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고분군. 백리 고분군은 성산가야와 접경지대에 위치하며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와 횡구식 석실분[앞트기식 돌방무덤]이 함께 분포한다. 백리와 당시 대가야에 속하였던 성주군 수륜면 성리 일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무덤군으로, 대가야의 소단위 고분군으로서는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고분의 밀집도는 높은 편이며, 조성 시...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법리에 있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대가야읍에서 성주군 용암면 방면으로 난 지방도 907호선을 따라가다 보면 운수면사무소가 있는 운수면 봉평리 한다리마을이 나온다. 한다리마을 북쪽에 있는 면사무소와 운수초등학교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직진하면 운수면 법리마을이 나온다. 법리 유물산포지는 법리마을로 들어가는 도로의 좌측에 있는 나...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에 있는 정자. 벽송정은 언제 지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정자 안에 통일신라시대 학자인 최치원(崔致遠)의 시문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건립 연대가 상당히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벽송정은 당시 지방의 유학자들로 구성된 유림에 의해 운영되었으며, 각지의 선비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며 토론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고령에서 합천으로 가는 국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대가야박물관에 있는 가야시대 원통형 그릇받침. 1983년 계명대학교 박물관이 발굴 조사한 본관동 36호분의 주석실에서 출토된 통형기대이다. 전형적인 대가야 양식의 통형기대로 주로 수장층의 무덤에서 출토된다. 회청색 경질이며 파손된 상태로 출토된 것을 복원하였다. 상하가 뚫린 원통식으로 위로부터 광구부, 원통부, 대각부로 구분되며, 몸통에는 10단의...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본관리산성의 건립 연대는 문헌 자료가 전하지 않고 발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아 잘 알 수 없다. 다만 본관리산성 내외에서 대가야시대의 토기편이 발견되고 있으며, 인근의 대가야시대 본관동 고분군과 능선으로 서로 연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가야시대의 산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성 내부에는 수십 기를 헤아리는 민묘들이 각각...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본리리에 있는 대가야시대 유물산포지. 본리리 유물산포지는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북쪽으로 6㎞ 떨어진 본리리의 덤뒤마을 서쪽 뒷산에 위치한다. 고령의 서변인 북두산 산릉에서 동쪽으로 파생되어 내리는 낮은 산록에 해당한다. 앞에는 소가천 변의 곡간평야가 비교적 넓게 형성되어 있다. 산포된 토기편은 삼국시대의 회청색 경질의 작은 조각이어서 정확한 기형을 알기 어...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봉평리 고인돌은 대가야읍에서 성주 방면으로 난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가 지방도 907호선으로 1.5㎞ 정도 지나면 봉평리에 있는 운수면사무소가 나오는데, 운수면사무소 뒤편 봉평초등학교 어귀 한다리마을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1999년 도로 정비 사업으로 발굴 조사를 한 후 덮개돌은 원래의 위치에서 약간 옮겨 놓았다....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무덤. 봉평리 순평 고인돌군 운수면사무소가 있는 봉평리 한다리마을에서 순평마을로 들어가는 길 오른쪽 논 가운데에 사각 기둥 모양의 선돌 혹은 고인돌이 1기 있다. 다시 그곳에서 200m 정도 떨어진 논 가운데에 마을 앞 동제(洞祭)를 지냈던 정자나무 아래에도 몇 기의 고인돌 덮개돌이 위치하고 있다. 정식으로 발굴 조사를 거친 것은...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봉평리 유물산포지(1) , 봉평리 유물산포지(2)로 구분된다. 두 유적은 금성천(錦城川)과 운수-용암 간 지방도 907호선을 사이에 두고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대가야읍에서 운수면사무소가 있는 봉평리 한다리마을을 지나 성주군 용암면 방면으로 난 지방도 907호선을 따라 약 1㎞ 정도 가다보면 좌측편의 사부골로 들어가는...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에 있는 가야시대~조선시대의 봉수 터. 조선시대의 봉수 터가 남아 있고, 가야시대의 보루로 추정되는 석축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가야시대~조선시대까지 봉수 터 등의 군사 시설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봉수는 국가의 정치, 군사적인 전보 기능을 목적으로 설치되었는데, 횃불과 연기로 급한 소식을 전했다. 봉화산 봉수는 낙동강을 따라 부산~서울까지 연결되는...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터. 대가야읍에서 성산면 방향으로 난 국도 26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왼쪽에 사부리가 있다. 사부리 도요지는 사부리 도롱골마을로 진입하는 입구의 왼쪽 능선 자락 해발 110m 정도 되는 작은 야산의 산록에 입지해 있다. 이곳은 성산 기산동 도요지와 450m 정도 떨어진 곳에 해당한다. 최근 88고속도로의 확장 공사 범위에 포함되어 사...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사전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터. 사전리 도요지는 우곡면 대곡리에서 사전리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가다가다 보면 사전리 사부골마을에 약간 못 미친 지점 도로변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낙동강[회천]과 가까이 있고, 주변의 산에서 나무를 구하기 쉬워 도자기를 만들기 위한 숯을 얻기 편하며, 완성된 제품을 옮기기에도 적당한 곳이다. 사전리 도요지는 산 능선의...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당리에 있는 대가야시대 유물산포지. 산당리 유물산포지는 발굴 조사되지 않아 유적의 정확한 성격을 알 수 없다. 그러나 동편에 송림리 고분군의 석곽묘군처럼 소규모 석곽묘군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산당리 유물산포지는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남쪽으로 7.3㎞ 떨어진 산당리의 산당마을 뒷산에 위치한다. 동편 가까이에 송림리 고분군이 있으며 서편 가까이에 하거리 유...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흙이나 돌로 쌓아 만든 방어 시설. 성곽(城郭)이란 내성(內城)과 외곽(外郭)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시가지 전체를 에워싼 나성(羅城)을 ‘곽’이라고 한다면, 그 곽의 안쪽에 또 다른 성벽으로 둘러싸 있는 독립된 공간을 ‘성’이라고 한다. 나라를 뜻하는 국(國)이란 말이 성곽[口]을 창[戈]으로 지키고 있는 형상을 한 데서도 알 수...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산주리 고분군은 경상남도 합천 지역과 경계를 이루는 고령의 서남단에 위치한다. 대가야읍 중심부에서 서남서쪽 직선거리로 11㎞ 떨어진 산주리와 신촌리를 가르는 산등성이 끝부분에 있다. 그 산등성이는 합천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688m 만대산에서 동북쪽으로 내려가는 가지 능선으로, 좁은 산등성이와 그 옆의 넓은 비탈면에 고분이...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쌍림면 산주리는 만대산-매화재-녹대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과 묘산천-가야천-안림천 등 하천을 경계로 경상남도 합천군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다. 쌍림면에서 합천군 야로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6호선을 따라가면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를 넘나드는 곳이기도 하다. 산주리 고인돌은 쌍림면 산주리에서 합천군 야로면으로 연결되는 국도 2...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에 있던 고려시대~조선시대 절터. 다산면 상곡리에서 미륵봉으로 올라가는 산길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나타나는 미륵불 1구가 서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상곡리 절터 내에는 마모가 심한 석불 1구와 작은 규모의 기단이 미륵불의 앞면에 조성되어 있다. 주변에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기와편, 토기편 등이 다량 산재해 있고, 일부 초석재도 남아 있어 절터가...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백산리에 있는 서창규와 김창현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 서창규·김창현 비는 각각 탁호미산서공창규지호덕비(卓乎眉山徐公昌圭之好徳碑)와 전참봉김창현시혜비(前参奉金昌鉉施恵碑)라고 부른다. 이 비들은 서창규·김창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건립하였다. 서창규·김창현 비는 나란히 백산리 마을 민가 뒤 암반 위에 있다. 지금은 접근로조차 막혀 민가로 들...
-
구석기시대로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는 고령 지역의 역사. 선사시대는 문자가 존재하지 않은 시기로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로 구분하고 있다. 고고학적으로 보면 구석기시대의 문화적 특징은 수렵과 어로·채집을 생업으로 하는 채집 경제 단계로서 타제 석기를 도구로 사용하였으며, 토기와 마제 석기의 단계를 모르던 시대를 말한다. 고령 지역은 동부에 해당하는 낙동강 강변에...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및 일제강점기 비석군. 『고령군의 비』, 『향토사료집』, 『문화유적분포지도』 등 자료에는 4기의 비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이후 성산면 박곡리 장터고개 방앗간 뒤에 있던 2기[관찰사정상국휘기선영세불망비, □□□후휘봉주영세불망비]가 이곳으로 옮겨와 지금은 6기의 비석이 일렬로 서 있다. 현감 한후덕필 청덕 선정비(県監韓侯徳弼清徳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에 있는 성산이씨 6현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조선시대 비석. 성산이씨 육현비는 의재(義齋) 앞뜰에 위치해 있는데, 세종 때 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을 지낸 송오(松塢) 이사징(李士澄), 옥산(玉山), 선조 때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을 지낸 근재(謹齋) 이동례(李東礼)와 세 아들 죽포(竹圃) 이현용, 국포(菊圃) 이문용, 매포(梅圃) 이택용[이상 삼포(三...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조선시대 효부 성산이씨의 비각. 효부 성산이씨는 어려서부터 가정 규범을 잘 익혀 출가해서도 효성이 지극하여 이웃에 칭찬이 자자하였다. 어느 날 화재가 일어나 집과 사당이 불에 탈 때 70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당에 들어가 시부모님과 남편의 신주를 모셔 나오다가 순절하였다. 그 지극한 효성을 기리기 위하여 1633년(인조 11)에 정려(旌...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성풍세가 피난하였다고 전하는 석굴. 성풍세(成豊世)는 본관이 창녕이며,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냈던 성석린(成石璘)의 후손으로 임진왜란 때 성주 노곡으로 피난 와서 의병에 가담하여 낮에는 나라를 지키는 데 힘쓰고 밤에는 효를 다하는 충과 효를 겸비한 효자라고 전한다. 성풍세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764년(영조 40) 성만철이 「성효자효행지(成孝子孝行誌)」...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나정리에 있는 성풍세의 효행을 기리기 위한 조선 후기 비석. 성풍세(成豊世)의 본관은 창녕(昌寧)으로 영의정을 지낸 성석린(成石璘)의 후손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성주 노곡(魯谷)으로 피난을 간 성풍세는 전쟁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의병 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았다. 어머니의 연세 83세 때 도끼로 얼음을 깨어...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소학산성은 우곡면 대곡리와 합천군 덕곡면의 경계에 있는 산성으로, 대가야의 남쪽을 방어하던 관문성으로 추정된다. 정상부에 구축된 상성과 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하성으로 구분된다. 소학산성은 자세한 건립 경위를 알 수 없으나 주변의 지형적인 측면과 인접한 합천군 덕곡면 학리 고분군에서 대가야식 토기가 출토되는 점 등으로 보아 대가...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에 있는 고려·조선시대 분묘 유적. 송곡리 유적은 다산2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 안에 있다. 대가야읍 중심부에서 동북쪽으로 직선거리로 12.3㎞ 떨어진 송곡리의 삼동마을 북쪽에 위치한다. 배후의 배만재에서 동남쪽으로 내려오는 능선의 말단부로, 해발 55m에서 아래쪽 도로변까지 분포한다. 발굴 당시에는 인근에 다산주물단지가 조성되어 여러 공장들이 가동되고...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송림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남쪽으로 직선거리 6.4~7.2㎞ 떨어진 송림리 송림마을 뒷산에 있는 송림리 고분군 ①과 약 100m 너비의 작은 골짜기 건너 동편의 야산에 있는 송림리 고분군 ②가 있다. 송림리 고분군 ①은 표고 145m 지점부터 산 아래 소로변까지의 산등성이와 그 비탈면에 분포한다. 송림리 고분군...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최호문을 기리기 위해 세운 조선시대 비석. 송애(松崖) 최호문(崔虎文)은 조선 헌종 때 문과 을방에 제2인자로 급제하여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과 봉화현감을 지냈다. 천성이 순박하여 가난하고 천한 것을 구별하지 않고 너그러웠으며, 가난한 백성들을 잘 도와주어서 인심이 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문적으로는 입재(立齋) 정종로(鄭宗魯)...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최호문을 기리기 위해 세운 재실. 재실은 주로 시조나 중시조의 묘소 근처에 세워진 건물로, 시향제나 묘사의 준비 장소로 사용되거나 문중의 종회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제사에 참여하는 후손들의 음복과 망제(望祭), 숙식 제공, 제사에 필요한 물건의 보관, 제사 음식의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대가야읍에서 쌍림면사무소를 지나 합천 해인사 방...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운수면사무소가 있는 한다리마을에서 성주군 용암면 방면으로 난 지방도 907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우측에 운수면 신간리가 나온다. 신간리 유물산포지는 신간리의 봉덕마을 북쪽의 해발 100m 정도 되는 능선 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신간리 유물산포지 인근의 신간리 봉산리마을 입구 도로변에 선사시대의 입석이 1기 서 있다. 신간리...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신곡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고분들은 거의 소형 구덩식[수혈식]이며 확인된 것은 판석조 돌덧널무덤[석곽묘]이지만 할석조 돌덧널무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곡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남서남으로 직선거리 5.5㎞ 떨어진 신곡리 오금리마을 뒷산에 있는 신곡리 고분군 ①과 신곡마을 뒷산에 있는 신곡리 고분군 ②로 나뉘어 있다. 두 고분군은...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신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산포 유적. 대가야읍에서 남쪽으로 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쌍림면 소재지에서 안림천을 건너 합천군 방면으로 통하는 길목에 해당한다. 신곡리 민무늬토기산포지는 지표 조사만 이루어진 유적이다. 유적이 위치한 곳에서 북쪽으로는 크게 곡류하는 안림천이 형성한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또 유적의 서쪽 산지에는 대가야시대...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신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석각. 신기마을에서 안박실마을로 300m 정도 들어가다 보면 왼쪽 바위 암면에 있는데, 인동장씨들의 선산을 기리기 위한 내용을 바위와 비면에 새겨놓았다. 대가야읍에서 국도 33호선을 따라 합천 방향으로 진행하다 88고속도로를 지나 지방도 507호선과 갈라지는 곳에서 합천군 쌍책면 방향으로 약 4㎞ 정도 진행하면 신기마을이 있다. 그곳에...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신안리에 있는 대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 산포 유적. 대가야읍에서 회천교를 건너 우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 직리 방향으로 가다 보면 고령 장기리 암각화가 있는 장기리가 나온다. 장기리에서 계속 가면 반운리를 지나 신안리 신촌마을이 나온다. 신촌마을의 서쪽 구릉에 신안리 토기산포지가 위치한다. 반운리의 새터마을, 반천마을, 아래담마을의 북쪽에 있는 독...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귀원리에 있는 조선 후기 비석군. 현감 정후기락 애민선정비(縣監鄭侯基洛愛民善政碑)와 현감 이후수겸 영세불망비(縣監李侯秀謙永世不忘碑)는 현감인 정기락(鄭基洛)과 이수겸(李秀謙)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주민들이 건립한 것이다. 현감 이후수겸 영세불망비는 1871년(고종 8)에 세워졌으며, 현감 정후기락 애민선정비의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 쌍림면사무소 앞 정원...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안림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남쪽으로 직선거리 2.2㎞ 떨어진 고속국도 12호선[88올림픽고속도로] 서고령IC 진입로의 서쪽과 남쪽 야산에 세 곳으로 나뉘어져 분포한다. 안림리 고분군 ①은 서편의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고령지사가 있는 해발 203m 야산에서 동쪽 평지에 이르기까지의 범위에 분포한다. 안림리 고...
-
암각화(岩刻畵)란 말 그대로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나 암벽 등에 새겨 놓은 그림을 말한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시베리아와 중국, 몽골 등의 동북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970년대 초 고령 장기리 암각화와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가 학계에 소개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대략 20여 개소 이상의 유적이 발견·소개되...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야정리에 있는 대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우곡면사무소가 있는 도진리에서 서쪽으로 회천을 건너는 도진교를 지나 직진하면 야정리 아치봉마을이 나온다. 이곳에서 속리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가면 중간에 야정리 야옹정마을이 위치해 있다. 야정리 유물산포지는 야옹정마을과 속리 웃마을에 이르는 도로변의 우측 능선과 사면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유물은 주로...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양전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동남동으로 직선거리 2.5㎞ 떨어진 대가천 건너 야산에 위치한다. 고분군의 동쪽에 양전마을이, 서남쪽에 보물 제605호 고령 장기리 암각화가 있으며 북쪽 가까이에 장기리 고분군이 있다. 양전리 고분군에서는 아직 발굴 조사된 고분이 없다. 양전리 고분군은 분포 범위의 북단 중간에 해발 2...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 있는 청동기시대부터 철기시대에 이르는 생활 유적. 금산재에서 양전리 고분군으로 이어지는 동남쪽 능선을 타고 첫 번째 정상을 지난 산 능선의 편평한 대지에 분포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알려져 왔으나 아직까지 한 차례도 발굴 조사된 바가 없었으며, 2007년 처음으로 지표 조사가 이루어졌다. 과거 산림이 우거지기 전에 채집된 유물들은 주로 평저의 민...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우곡면사무소가 있는 도진리에서 회천을 따라 객기리 방향으로 난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연리가 나온다. 연리에서 답곡리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 갈림길의 동편 능선과 밭에 위치하고 있다. 연리 유물산포지는 연리의 하미마을과 연동마을 사이에 있는 우곡초등학교 뒤편 구릉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유적...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연조리 고분군은 주산(主山)[310.3m] 정상부에서 동북동으로 뻗은 주능선과 치소지(治所地)를 향한 산기슭의 여러 산등성이와 비탈면에 분포한다. 산재된 토기 조각으로 보아 해발 177m 지점부터 시작하여 곡간(谷澗)의 경작 범위와 산 아래 주거지의 일부까지 분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고분군의 동남부 산등성이에서는...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 고령초등학교에 있는 대가야시대 어정. 고령 지역에는 대가야시대부터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이 여럿 남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현 남쪽 1리에 대가야 궁궐지가 있고 그 옆에 돌우물이 있는데 세상에서 어정(御井)이라 전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개항기 고령 지역의 유학자인 홍와(弘窩) 이두훈(李斗勳)이 1910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가야시대 궁성 터. 고령 주산성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대가야읍을 내려다볼 수 있는 설상대지(舌狀臺地)에 입지하고 있는 대가야 때의 궁성지 유적이다. 현재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건립된 고령향교가 있으며, 조선시대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을 비롯하여 일제강점기까지 궁성지와 관련된 기록들이 전해오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가야시대 토기요지. 연조리 토기요지는 대가야 치소지(治所地)에 조영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오른쪽 산중에 위치하며, 1기만 확인되었다. 위치상으로 특이한 연조리 토기요지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높은 능선부에 입지한 대형분에 부장할 토기를 일시적, 혹은 단기간에 생산했던 곳으로 추정된다. 고령체육관에서 고령 지산동 고분군 산책로 중간의 기념탑에...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남편을 위해 지극한 정성을 다한 부녀자. 열녀란 위난을 당하여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또는 오랜 세월에 걸쳐 고난과 싸우며 수절한 부녀자로 일반적으로 열녀와 열부(烈婦)를 통칭한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충·효·열 관념이 삼강오륜(三綱五倫)이란 형태로 정치적·사회적 규범으로 체계화되면서 열녀는 사회적으로 더욱 중요성을 강화해 갔다. 고...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사촌리에 있었던 조선 후기 서원. 영연서원은 신덕린(申德隣), 박은(朴誾), 정사현(鄭師賢) 3현을 향사(享祠)하였다. 그 후 운수면 운산리에 있는 운천서원과 합쳐지면서 홍익한(洪翼漢), 김수옹(金守雍)의 위패를 옮겨 함께 추향하였다. 신덕린은 여말선초의 서화가로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불고(不孤), 호는 순은(醇隱)이다.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 성용(...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사촌리 영연서원 터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비석. 서원(書院)은 선현에 대한 제사와 유생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였던 조선시대의 사설 교육기관이었다. 조선시대 최초의 서원은 1543년(중종 38) 풍기군수였던 주세붕(周世鵬)이 안향(安珦)을 향사하기 위해 영주에 세운 백운동서원이었다. 이후 1549년(명종 4) 풍기군수 이황(李滉)이 백운동서원에 대한 사액을 추진...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 있는 곽율을 기리기 위해 세운 조선시대 재실. 재실은 주로 시조나 중시조의 묘소 근처에 세워진 건물로, 시향제나 묘사의 준비 장소로 사용되거나 문중의 종회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제사에 참여하는 후손들의 음복과 망제(望祭), 숙식 제공, 제사에 필요한 물건의 보관, 제사 음식의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대가야읍에서 쌍림면 방향으로 난 국도 2...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예리 고분군은 곡저 평지를 이루는 소가천 유역의 중간에 비교적 너른 충적지 옆 산에 위치한다. 주로 대가야시대 구덩식 돌덧널무덤군[수혈식 석곽묘군]으로 이루어진 소가천 유역의 소단위 고분군에 해당하며, 피장자(被葬者)들은 예동마을 일대에 살았던 주민들로 추정된다. 예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북으로 직선거리 6.6㎞...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예리산성은 대가야시대의 석축 산성이다. 대가야시대에 신라군이 침입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예리산성을 축조하였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는 설화가 전해오기도 한다. 실제 예리산성은 대가야시대에 축조되어 신라의 침입을 막는 산성으로 기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리산성의 건립 연대는 문헌 자료가 전하지 않고 발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아 잘...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용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쪽으로 직선거리 5.2㎞ 떨어진 산악지에 위치한다. 배후에는 합천과 고령의 분수령을 이루는 미숭산 능선이 이어져 있다. 고분군은 미숭산 동쪽 산등성이에서 남으로 파생된 가지 능선과 비교적 완만한 서쪽 비탈면에 분포한다. 골짜기 건너 동쪽의 맞은편 비탈면에는 반룡사가 있으며, 계곡을 따라...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운라산성은 동서로 400m 정도 떨어진 두 개의 봉우리를 각각 에워싼 내성과 그 주위를 돌려 연결한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는 1㎞ 정도 된다. 운라산성에서 연결된 주변 능선에는 대가야시대의 무덤인 월산리 고분군이 있고, 성안에서 채집되는 토기편 등으로 보아 대가야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건립 경위를 알 수...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월산리 고분군은 대가천으로 흘러드는 소가천의 가장 아래쪽 북쪽 연안에 위치한다.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북쪽으로 직선거리 약 4.3㎞ 떨어진 운라산성 아래쪽 여러 산등성이와 비탈면에 네 곳으로 나뉘어 있다. 월산리 고분군 ①은 운라산성의 서쪽 아래에 위치하며, 덕곡면 반성리 양산마을과 운수면 월성[선듬]마을 사이의 뒷산 산등...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에 있는 대가야시대 토성 유적. 월성리 토성 유적은 다산면 월성리의 낙동강 변에 형성된 해발 44.2m 정도 되는 돌출 야산인 발산에 위치한다. 이 산은 다산면과 성산면, 성주군 용암면으로 통하는 삼거리로서, 군도 5호선과 군도 7호선에 의해 동쪽의 다산중학교가 있는 산지와 분리되어 독립된 야산처럼 보인다. 즉, 월성리 토성 유적은 다산중학교의 남쪽 도...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월오리에 있는 선비 윤규의 유허비. 윤규의 휘(諱)[죽은 사람의 이름]는 규(奎)요, 자는 문노(文老)이다. 관향은 파평인으로 고려 시중 문숙공(文粛公) 윤관(尹瓘)의 15세손이다. 조선 선조 때 진사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월오촌에 은거함에 마을 앞에 대강이 유유히 흐르고 강 언덕 위에 기암괴석이 심히 아름다워 평생 외루(畏塁)하였다. 조선시대 선...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 있는 조선시대 봉수 터. 대가야읍에서 동북 방향으로 9㎞ 정도 떨어진 표고 551.5m의 의봉산에 위치한 의봉산성의 맨 꼭대기에 있다. 의봉산의 북쪽 산정은 고령읍과 성주군으로 통하는 길목이며, 인근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요처에 해당되어 봉수대 설치에 적지이다. 의봉산 봉수 터에는 장축 석축이 둘레 80m, 긴 지름 3...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의봉산성은 의봉산 정상부에 축조된 테뫼식의 석성이며, 성안의 가장 높은 위치에 봉수대가 있다. 성안에서 채집되는 유물로 보아 대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산성이다. 자세한 건립 경위는 전하지 않지만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수록된 이부로산봉수가 이곳으로 비정되므로 최소한 조선 전기까지는 봉수대...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 있는 이의상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조선 후기 비석. 당시 양전리 일대에는 수리시설이 좋지 못하여 작황이 나빠 주민들의 생활이 몹시 어려웠는데, 현감 이의상(李宜相)이 많은 주민들을 구제하였다. 이에 지역 주민들이 그의 공을 기리고 추모하고자 1800년 청덕애민비를 건립하였다. 개진면 양전마을과 하양전마을 도로변에 있다. 비신은 호패형으로 규모는...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장기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동쪽 직선거리로 2㎞ 정도 떨어진 대가천 건너 산 위의 두 부분에 위치한다. 금산(錦山)[286.4m] 남쪽의 장기리 고분군 ①과 금산재 건너 대가천 쪽으로 형성된 산에 위치하는 장기리 고분군 ②이다. 두 고분군은 약 400m 떨어져 있으며, 남쪽에 양전리 고분군이 위치한다. 솔질마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조선시대 및 근대 비석군. 9기의 장기리 비군 가운데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136번지에 있는 5기 비석의 건립 시기를 살펴보면 현감 윤후정진 애민비(縣監尹侯定鎭愛民碑)는 1818년 3월에 건립되었고 현감 정기락 영세불망비(縣監鄭基洛永世不忘碑)는 1950년 11월에 건립되었다. 현감 심후의두 청덕 선정비(縣監沈侯宜斗淸德善政碑)는 18...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 유물산포지. 대가야읍의 맞은편에 해당하는 금산 기슭의 계곡부에 위치하는 유적으로, 지표 채집되는 자료로 볼 때 3~4세기 대에 해당하는 주거지 등의 생활 유적으로 추정된다. 대가야읍에서 대구 방면으로 향하여 대가천을 건너면 금산재로 오르는 길과 고령 장기리 암각화 방면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고령 장기리 암각화 방면으로 600m...
-
개진면을 지나 지방도 67호선을 따라 진입하면 왼쪽으로 모듬내[회천] 변을 따라 길게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고령박씨들이 650년간 터를 일구고 충과 효를 실천하면서 살아 온 도진마을이다. 마을로 접어들기 직전의 도로 변 왼쪽에 있는 문연서원 유허지에는 ‘문연서원 유허비’를 비롯해 5기의 비석이 건립되어 있다. 이곳을 지나면 버스 정류장이 있고, 그...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저전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대가야읍에서 중화리의 중화저수지를 지나 신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저전리가 나온다. 저전리는 미숭산에서 흘러내린 내곡천 변에 동서로 길게 뻗은 골짜기의 평탄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이곳은 주산 서북쪽 외곽 지역이며, 고령과 가야산을 잇는 미숭산 아래쪽의 골짜기 마을에 해당한다. 미숭산 동북 비탈면에서 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저전리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대가야읍에서 운수면 방면으로 난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쾌빈교가 나온다. 이 쾌빈교에서 좌측으로 우륵박물관 방면으로 난 도로를 따라 직진하다 보면, 중화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를 지나 내상리와 신리 방면으로 올라가다 보면, 저전리가 나온다. 저전리 유물산포지는 저전리의 담마마을 북쪽의 산 능선에 위치한다. 이곳은...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화리에 있는 전주이씨를 기리기 위해 세운 효열비. 1936년 김해김씨 문중에서 전주이씨의 효열행을 기리기 위해서 건립하였다. 효열부 전주이씨는 김해인 김용도(金容道)에게 출가하여 시부모님 봉양과 남편을 정성으로 모셨으나 불행하게도 남편이 일찍 죽어 가정이 갑자기 몰락하게 되었다. 그도 남편의 뒤를 따르려고 하였으나 홀시아버지와 어린 남매 때문에 부득이 슬픔...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점필재 종택은 조선 후기 영남 사림파의 종조인 김종직(金宗直)[1431~1492] 가문의 종가이다. 김종직은 길재(吉再)의 학풍을 계승한 김숙자(金叔滋)의 아들로 1453년(단종 1)에 진사가 되고 1459년(세조 5) 식년문과에 정과로 급제, 사가독서(賜暇讀書)하고 1462년(세조 8)에 승문원박사로 예문관봉교를 겸하였...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외리에 있는 정운한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 정운한(鄭雲漢)이 홍수로 농경지 매몰 등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은 것에 대해 은혜를 입은 백성들이 고마움을 기리기 위해 1937년 7월 건립하였다. 대가야읍 대가야박물관에서 쌍림면 방향으로 직진한 후 외리 방향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직진하다 우회전하여 다리를 건너면 고령농업기술센터 방향 삼거리에 있...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 있었던 조선 후기 정자. 제삼정이 위치한 개포리는 남동쪽 경계를 낙동강이 흐르고, 남서쪽 경계를 회천이 흘러 낙동강에 합류한다. 성산면과의 경계 지역에는 제석산(帝錫山)[389m]이 동서로 뻗어 있으나 곳곳에 평탄한 농지가 있고, 또 낙동강 변을 중심으로 농경지가 발달하여 농산물 생산이 풍부하다. 고령 현감 이형중(李衡仲)이 부임하여 송천방(松泉坊)...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 있는 곽홍지를 기리기 위해 세운 조선 후기 재실. 재실은 주로 시조나 중시조의 묘소 근처에 세워진 건물로, 시향제나 묘사의 준비 장소로 사용되거나 문중의 종회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제사에 참여하는 후손들의 음복과 망제(望祭), 숙식 제공, 제사에 필요한 물건의 보관, 제사 음식의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곽홍지(郭弘址)[1600~1656]의...
-
쌍림면사무소가 있는 귀원리에서 귀원교를 건너 합천 방향으로 난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 보면 개실마을이 나온다. 개실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에서 곧바로 직진하면 마을 가운데 점필재 종택이 위치한다. 문충공 사당은 종택과 짝을 이루면서 종택의 오른쪽 구릉 위에 별도로 건립되어 있다. 이 종택과 사당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집성촌이자 양반 마을인 개실마을의 중심지이면서...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 있는 오운을 모신 불천위 사당. 사당(祠堂)은 선현과 조상의 업적과 넋을 기리고 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건물로 매년 정기적으로 제향을 올린다. 특히 국가에 큰 공훈이 있거나 도덕성과 학문이 높은 인물에 대해서는 신주를 땅에 묻지 않고 사당 내에 모시면서 계속적으로 제사를 지내는데, 이것을 불천위(不遷位)라고 한다. 죽유 오운 사당은 오운(吳澐)[...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죽유 종택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의병장인 오운(吳澐)을 기리기 위해 지은 종가이다. 오운[자는 태원(太源), 호는 죽유(竹牖) · 죽계(竹溪)]은 1540년에 출생하였으며 1561년(명종 16)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었다. 1566년(명종 21) 별시문과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성균관에 등용되어 학유, 직강 등을 지내고...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에 있는 성산이씨 문중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당. 대가야읍에서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가 본관리에서 덕곡면 방향으로 군도 2호선을 따라 조금만 가면 왼쪽에 본관리 마을회관이 나타나고 100m 정도 더 가면 왼쪽으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길 양쪽에는 큰 돌에 ‘의재(義齋)’와 ‘자사당(慈思堂)’이라고 음각한 표지판이 있고 이 표지판을 지...
-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 중화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중화리 고분군은 고령 주산성 북쪽에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양쪽 산기슭에 분포하는데, 대가야읍 북서반부의 높은 산릉에서 발원하여 대가천으로 흐르는 하천 중간의 협곡 지대 남쪽 산기슭과 북쪽 산릉 두 고분군으로 구분된다. 중화리 고분군 ①은 해발 150~199m의 산등성이와 비탈면에 분포하며 그 아래에 중화마을과 중화저수지가...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가야시대 우물. 대가야읍 지산리의 대가야박물관에서 가야대학교 방향으로 대가야 통문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지산리 덕곡마을이 있다. 지산리 가야시대 우물은 덕곡마을 남쪽에 있다. 지산리 가야시대 우물은 대가야읍 연조리 왕정과 함께 대가야시대의 우물로 전해지고 있다. 구체적인 우물의 구조는 현재로서 확인이 어렵다. 다만 과거에 조사된 보고서에는 원...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산포 유적. 지산리 민무늬토기산포지는 사적 제79호인 지산동 고분군의 범위 내에 있는 유적과 지산동 고분군의 서쪽 계곡 건너편 구릉에 있는 유적으로 구분되며, 두 곳 모두 청동기시대의 민무늬토기를 비롯한 석기들이 채집되고 있다. 먼저 지산동 고분군의 범위 내에 있는 유적은 대가야읍의 서쪽에 위치한 지산동 고분군 가운데 대...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열녀 진주하씨와 나주임씨의 비각. 열녀 진주하씨는 선비 조정필(趙廷弼)의 처이며, 진사 하서우(河瑞于)의 딸로 1632년(인조 10)에 태어나 18세 되던 해에 조씨 문중으로 시집와서 2년 후에 남편이 죽자 삼우제를 지낸 후 독약을 먹고 자결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조정에서 알고 1758년(영조 34) 정려를 내렸다. 열녀 나주임씨는...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창녕조씨 정려비. 임진왜란 때 김면, 곽재우 등과 같이 왜병에 대항하여 공을 세운 정서(鄭序)의 부친 월담(月潭) 정사현(鄭師賢)의 부인인 창녕조씨의 정려 사실을 기리기 위한 비석이다. 건립과 관련해서는 “숭정기원후사기사삼월일구대종손유학진주정세권립생원경산이우세근찬구대손유학정민세근서(崇禎紀元後四己巳三月日九 代宗孫幼学晋州鄭世権立生員京山...
-
청동기를 도구로 사용하던 시기의 고령의 역사. 지금부터 약 3천 년 전부터 2천 년 전까지의 1천 년 정도 기간에 존재한 청동기시대의 문화적 특징은 청동 주조술의 발명과 청동기의 사용이며, 신석기시대의 즐문 토기와는 다른 무문 토기의 유행과 고인돌과 같은 거대한 돌무덤의 축조와 입석 등 거석문화가 시작되었다. 고령 지역의 청동기시대 유적으로는 고인돌과 입석이 있으며 토기나 석기 등...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산포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 산 35번지 일대의 야산에 분포하는 유적으로 주능선 하단의 남쪽과 서쪽 사면의 말단부에서 주로 청동기시대 후기의 유물들이 채집된다. 대가야읍에서 북쪽으로 약 1.5㎞ 떨어진 쾌빈리 정방마을 뒷산 일대에 위치하며 쾌빈리 고분군과 겹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쾌빈리 민무늬토기산포지는...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팔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터. 팔산(八山)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에 의해 포로로 끌려가 일본 다카도리야키[高取燒]의 시조가 된 조선의 도공이다. 그는 일본에 건너가 도자기를 구웠는데, 품질이 우수하여 녹봉과 벼슬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 후에도 후손들이 가업을 계승하여 현재에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다카도리야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도자기 브랜드가 되었다. 팔산리...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와 고령군 운수면에 걸쳐 있는 가야시대 산성. 풍곡산성은 성산면 사부리와 운수면 운산리를 가르는 해발 300m 미만의 야산지대에 위치하는 토석 혼축의 산성이다. 남서쪽 능선으로 연결되는 가야시대 망산산성의 간성으로 추정된다. 건립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 대가야읍에서 동쪽으로 약 4㎞ 떨어진 성산면 사부리 뒷산에 위치하며, 고령군에서 낙동강...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하거리 고분군은 안림천[조선시대 소가천] 상류 지역의 나지막한 산등성이에 위치한다.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남서로 직선거리 8.5㎞ 떨어진 비교적 나지막한 산 고개에 있다. 하거리 학마을[학골 윗말]에서 부례마을로 통하는 말안장 모양의 산등성이 일대가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는 곳이다. 고분군의 범위는 해발 145m의 고개를...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주변에 대가야시대의 토기편이 산포하고 있으며, 인근에 하거리 고분군이 위치한 것으로 보아 대가야시대의 소형 돌덧널무덤군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거리 유물산포지는 하거리 유물산포지(1), 하거리 유물산포지(2)로 구분된다. 쌍림면에서 합천군 방면으로 난 국도 26호선을 따라가다 보면 백산초등학교가 있...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최원과 최여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재실. 재실은 주로 시조나 중시조의 묘소 근처에 세우는 건물로, 시향제나 묘사의 준비 장소로 사용되거나 문중의 종회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제사에 참여하는 후손들의 음복과 망제(望祭), 숙식 제공, 제사에 필요한 물건 보관, 제사 음식의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학매정은 양천최씨 최원(崔源)과 그의 아들...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박경가의 업적을 기록한 조선 후기 비석. 학양(鶴陽) 박경가(朴慶家)는 조선시대 순조 때 사람으로 고령인 박문국(朴文国)의 아들이다. 7세 때 모친상을 당하였으나 장례를 잘 치렀다. 집이 가난하여 몸소 고기를 잡아 반찬을 장만하였고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아버지께 피를 먹이는 등 병환을 잘 간호하여 관찰사와 고을 원님으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입재...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당. 성균진사를 지낸 학양(鶴陽) 박경가(朴慶家)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 및 문하생들이 지은 건물이다. 박경가의 자는 남길(南吉)이며 본관은 고령으로 1779년에 태어났다. 『사마방목(司馬榜目)』에 의하면 1810년(순조 10) 그의 나이 32세 되던 해에 경오(庚午) 식년시(式年試) 진사(進士) 3등(三等) 5위로 생원진...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터. 합가리 도요지는 조선시대 분청사기 및 백자를 생산했던 도요지이다. 고령 지역에는 대가야시대의 토기 생산의 전통을 계승한 분청사기, 백자 요지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합가리 일대도 고령 지역 도요지 중 대표적인 유적이다. 쌍림면에서 합천군으로 향하는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합가리 개실마을이 나온다. 이곳에서 합천군 방...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대가야시대 유물산포지. 고령군 쌍림면에서 국도 33호선을 따라 합천군 방향으로 가다보면, 합가리 가곡[개실]마을이 나온다. 합가리 유물산포지는 합가리의 가곡마을 뒷산의 능선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는 매촌리에 이르기까지, 서쪽으로는 작은배재골 사이의 나지막한 능선 일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기왕에 조사된 『문화유적분포지도』에서는 이를 2개...
-
현재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는 ‘강화경판 고려대장경(江華京板 高麗大藏經)’[일명 강화경판]은 13세기 중반 몽고의 침략으로 야기된 민족적 수난기에 피난 수도였던 강화경(江華京)에 설치된 대장도감(大藏都監)에서 조성되어, 1236년(고종 23)부터 1251년(고종 38)까지 16년간에 걸친 공역으로 이루어졌다. 강화경판이 강화도에서 해인사로 이운된 시기에 대해서는 고려 말기 설[131...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부모를 효성으로 극진하게 섬긴 자녀. 효 사상은 삼국시대에 이미 전개되었다. 고구려에서는 태학(太學)에서 오경(五經)과 중국의 사서들을 교육하였고, 신라도 국학(國學)에서 『논어(論語)』와 『효경(孝經)』 등을 교육하였다. 고려시대에는 국자감(國子監)을 설치하여 유교 경전을 학습하고, 『논어』와 『효경』을 필수 과목으로 하여 유교적 충효 사상을 중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