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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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wing |
이칭/별칭 | 반선희,추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집필자 | 김영애 |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아녀자들이 그네를 뛰면서 즐기는 놀이.
[개설]
그네뛰기는 큰 나무의 가지나 두 기둥의 가로 지른 막대에 길게 두 줄을 매어 늘이고, 줄 아래에 밑싣개[앉을깨]를 걸쳐 놓고 올라가서 몸을 날려 앞으로 나아갔다가 뒤로 물러났다가 하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반선희(半仙戱)’, ‘추천(鞦韆)’ 등이라고도 한다.
[연원]
그네뛰기는 중국에서는 한나라와 당나라 때부터 성행했으며,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 이후에 전해져 널뛰기와 함께 전국적으로 성행했던 여성들의 민속놀이이다. 조선시대에는 치마를 펄럭이면서 그네를 뛰는 여자의 모습이 음란하다고 하여 한때 금지하기도 하였다.
[놀이도구 및 장소]
그네를 달기에 적합한 큰 나무가 있는 곳에서 행해졌다. 단오 등 명절 때는 기둥을 가설해 그네를 뛰었다.
[놀이방법]
그네에 타는 사람과 처음에 앞뒤로 밀고 당겨 진동을 크게 해주는 도우미가 있다. 한 사람은 앉고 한 사람은 서서 타는 2인승 그네뛰기도 많이 볼 수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오월 단오에 아녀자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많이 뛴 것은 심신을 정결히 하고 부정한 것을 멀리 하려는 민속적인 의미가 있다.
[현황]
1960년대까지는 전국적으로 성행했으나, 이후 산업화·도시화의 급속한 발달로 민속놀이로는 퇴색되고 명절 때 이벤트로 행해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