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성덕면 묘라리에 있는 조선시대 유종숙의 묘역.

[개설]

유종숙(柳宗淑)은 신녕현감을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관력은 알 수 없다. 『문과방목(文科榜目)』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문과에 급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 성덕면 묘라리에 있는 진주유씨의 종중 묘역에는 현재 수기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위치]

김제시 성덕면 묘라리의 남산서원 옆으로 진주유씨 묘역이 조성되어 있으며, 유종숙의 묘는 진주유씨 묘역에서 위쪽으로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다.

[형태]

묘라리 유종숙 묘역 앞에는 문인석 한 쌍이 세워져 있다. 문인석은 관을 쓰고 홀을 들고 있는 형상이며, 높이는 70㎝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마모가 진행되어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는 모습이다. 비석에는 ‘통훈대부행신녕현감진주유공휘종숙지묘(通訓大夫行新寧縣監晉州柳公諱宗淑之墓)’라고 쓰여 있다.

[의의와 평가]

묘라리 유종숙 묘역은 김제 성덕면 묘라리 진주유씨 씨족 집단의 유래와 성립 및 발전을 살펴보는 데 유익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