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김제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김제·금산·금천 등 지명에 쇠 ‘금(金)’자가 들어간 지역에서 사금(砂金)이 많이 채취된 것으로 미루어, 금구(金溝) 또한 하천과 산에서 사금이 많이 나온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추측된다.

[형성 및 변천]

백제시대에 구지지산현(仇知只山縣), 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 금구현(金溝縣), 조선시대에 전주속현 지역이었다. 1910년 금구군으로 승격되어 10개 면을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김제군에 합병되어 금구면이 되었다. 1995년 1월 1일 김제시와 김제군이 통폐합됨에 따라 김제시 금구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으로 호남정맥(湖南正脈)에서 갈려나온 모악기맥(母岳岐脈)의 모악산(母岳山)[793.5m] 줄기인 해발 고도 약 400m의 산지가 솟아 있고, 서쪽으로 약 20~30m의 낮은 구릉지와 두월천(斗月川) 변에 평야 지대가 펼쳐져 있다. 모악산 주변의 편마상화강암 중에 함금석영맥(含金石英脈)이 많이 나타나는데, 두월천 변에 암석이 풍화되어 쌓여 한때 사금 산지로 이름이 높았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2.47㎢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2,500세대에 5,156명[남자 2,654명, 여자 2,50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금구리·서도리·용복리·선암리·월전리·오봉리·대화리·산동리·낙성리·청운리·용지리·옥성리·하신리 등 13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호남고속국도가 남북으로 뻗어 있고, 전주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주요 농산물로 벼·보리가 생산되고, 양잠도 활발하다.

문화재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05호인 장태수 선생 유물(張泰秀先生遺物), 전라북도 기념물 제64호인 남강정사(南崗精舍),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13호인 금구향교 대성전(金溝鄕校 大成殿),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57호인 서강사(西岡祠), 금구리 송덕비군(金溝里 頌德碑群), 사현사(四賢祠), 낙양사(洛陽祠), 구성원(九成院), 금구 전적지(金溝戰跡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