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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0081
영어의미역 Pass
이칭/별칭 재,영(嶺)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길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 있는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개설]

고개는 산을 넘어가는 능선부로서 주요 교통로로 이용된다. 보통 고개라는 지명이 쓰이지만 이밖에 재·현(峴)·치(峙)·영(嶺) 등의 지명 접미사가 쓰이기도 한다. 고개는 그 지역 산지 중 가장 높은 곳을 통과하는 관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제 지역의 주요 고개로는 도장리고개, 불무재, 숙조고개, 여우고개, 토끼재, 무령고개, 코비기재, 밤재, 배재, 장근재, 유각치 등이 있다.

[김제의 주요 고개]

1. 도장리고개

김제시 도장동에서 금구면 월전리 봉산마을로 넘어가던 고개이다. 고개가 있는 옛 도장리는 원래 석정리[현재의 김제시 서정동 석정마을] 뒷산이 장군이 앉아 있는 장군대좌(將軍對坐) 형국으로 장군의 칼을 감춰 둔 곳이라 하여 도장리(刀藏里)라 했다가 도장리(都莊里)로 바뀌었다.

2. 불무재

김제시 도장동 남쪽에서 서정동 석정마을로 넘어가는 불무재는 바람을 일으켜 불을 피우는 도구인 풀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3. 숙조고개[宿鳥고개]

김제시 도장동에서 황산동으로 넘어가는 숙조고개는 새들이 묵어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4. 여우고개

약 400여 년 전부터 김제시 용동에 터를 잡고 살아온 진주강씨 선산에 있는 고개로 귀비기재라고도 한다. 백년 묵은 여우의 전설을 간직한 고개이다.

5. 토끼재

김제시 입석동 선돌마을 등 7개 마을을 품고 있는 고개로, 옥토끼가 보름달을 바라보는 옥토망월형(玉兎望月形)이다.

6. 무령고개[無領峙]

김제시 입석동에서 화초산으로 가다 보면 장화동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원래 이름은 ‘물어나보지고개’로, 이에 얽힌 남매의 애달픈 전설이 전해 온다. 남매가 원촌에서 죽산으로 가던 중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비에 옷이 젖어 누나의 속살이 다 드러나자 남동생은 욕정이 일었는데, 곧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성기를 돌로 쳐서 자결하고 말았다. 그러자 누나가 차라리 “물어나 보지, 왜 죽었느냐!”며 통곡했다고 한다.

7. 코비기재

김제시 옥산동에 있는 고개이다. 주막의 주모가 행실이 단정치 못해서 소금 장수들과 정을 통하자 남편이 주모의 코를 베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개에서 망나니가 죄인들의 목을 쳐서 목비기재라고도 한다.

8. 기타 고개

밤티재는 김제시에 있는 비교적 높은 고개로 모악기맥(母岳岐脈) 자락에 있는 김제시 금산면 화율리에서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배재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청룡사에서 금구면 선암리로 넘어가는 고개이고, 장근재금산면에서 모악기맥으로 오르는 고개이다. 유각치는 금산면 청도리에서 전주시 중인동 독배마을로 이어지는 지방도 712호선이 지나는 고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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