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효자 한재갑과 효부 분성배씨의 정려. 한재갑(韓在甲)은 본관이 청주로,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잘 봉양하였다. 어느 해 어머니가 병으로 몸져누워 모든 약이 소용없자 손가락을 끊어 피를 드렸으나 어머니의 명이 다하여 세상을 떴다. 한재갑이 슬픔을 누르고 예를 다하여 장례를 치르는데, 꿈에 도사가 나타나 묏자리를 점쳐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