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에서 정평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름난 거짓말쟁이」는 정평구(鄭平九)[1566~1624]가 속임수로 시골 양반들을 속여 사람들을 즐겁게 해줌으로써 거짓말의 묘미를 보여준 재치담이다. 이를 「시골양반 골탕 먹인 이야기」라고도 한다. 지금도 부량면에서는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을 ‘정평구 같은 사람’이라고 지칭한다. 이런 별호가 전해지게 된 것은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