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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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坪里 |
영어공식명칭 | Haepye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해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하나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의 9개 법정리 중 한 지역이다. 해평리(海坪里)에는 회남리, 추동리, 해평리 등 3개 행정리가 있으며, 행정리 회남리에 속하는 회남 마을, 행정리 추동리에 속하는 추동 마을, 연곡 마을, 행정리 해평리에 속하는 양암 마을, 월전 마을 등 5개 자연 마을이 있다.
[명칭 유래]
해평리의 회남 마을은 회남재 또는 희너미재 기슭에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옛날에는 ‘널무이’, ‘판문동(板門洞)’이라고도 불렀다. 추동 마을은 원래 가래나무가 많은 마을로, 가래나무 추(楸) 자의 추동 마을로 불리우다가 이후 가래나무가 없어지면서 가을 추(秋)로 바꾸었다고 한다. 마을 뒷산의 큰 바위에 독수리가 살았던 때에는 ‘수리더미’라고도 불렸는데, 한편으로는 고구려 말로 봉우리라는 뜻의 ‘수리’라는 설도 있다. 연곡 마을은 마을 뒷산이 제비를 닮았다 하여 ‘제비실’이라고 불렀다. 양암 마을은 마을 앞에 큰 바위가 있는데 양씨가 이 바위에서 놀았다 하여 양성암(梁性巖)이라고 하였다가, 약 300여 년 전 선산 김씨가 들어오고 죽산 전씨도 들어와 살면서 ‘양암’으로 줄여 불렀다고 전해진다. 월전 마을은 마을 뒷산이 날개를 펴고 있는 닭의 모습을 닯았다 하여 닭밭이라고도 하였고, 마을 앞 농지가 둥근 달을 닮았다 하여 달밭 또는 달전(達田)이라고 불리다 ‘월전’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911년 가동면이 거창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 구역 개편 때 가동면 북쪽 지역의 용산리, 우혜리, 중촌리, 해평리, 용암리, 몽석리, 박암리 등 7개리가 분리되면서 가북면으로 개칭되어 오늘날 가북면 해평리가 되었다.
해평리의 회남 마을은 약 250여 년 전 문화 유씨가 들어와 일으킨 마을로 알려져 있다. 월전 마을은 약 400여 년 전 죽산 전씨가 들어와 마을을 열었다고 알려져 있다.
[자연환경]
해평리는 가북면 중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세로로 길쭉한 형태를 갖고 있다. 지역 중심부의 약간의 평지를 제외하고는 농경지가 해발 고도 약 300~750m에 대부분 분포하고 있을 만큼의 산촌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중촌리에서부터 좌가천이 해평리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역 중앙을 질러 흐르고 있다. 해평리의 기후는 일교차가 비교적 큰 대륙성 기후로, 여름철에 고온 다습하고 겨울철에는 강설량이 주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특징이다.
[현황]
해평리의 인구는 2016년 4월말 현재 90세대, 165명[남자 67명, 여자 98명]으로 가북면 전체 인구 1,445명의 약 11.5%에 해당한다. 북쪽 산 정상 부근에 해평리 사지(海坪里寺址)가 있다. 현재 깨어진 기와와 기둥 자리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