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에 있는 산성인 하성과 관련된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에는 삼국 시대에 쌓은 성터인 하성이 있다. 하성은 한기리 오산 마을에서 동북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있다. 하성은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2호[1983년 12월 20일 지정]이다. 성을 쌓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삼국 시대에 신라의 침입을 막기...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있는 소머리 형상의 우두산과 관련된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의 가조면과 가북면에 걸쳐 있는 우두산은 별유산, 의상봉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의상봉(義湘峰)[1,046m]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우두산의 지명은 산의 형세가 소머리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또한 이백(李白)의 「산중문답(山中問...
-
경상남도 거창군 출신의 근대 유학자 이경균의 문집. 이경균(李璟均)[1850~1922. 10. 9]의 자는 성오(星五), 호는 계헌(稽軒),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아버지는 이규성(李圭性)이고, 어머니는 야성 송씨(冶城宋氏) 송응도(宋應度)의 딸이다. 사미헌(四未軒) 장복추(張福樞), 고헌(顧軒) 정래석(鄭來錫)에게 수학하였다. 장석영(張錫英) 등...
-
신라 시대부터 고려 시대에 이르기까지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과 그 일대를 일컫는 지명. 가소현(加召縣)은 현재의 거창군 가조면과 그 주변을 일컫는 신라 시대 이래의 지명이다. 757년(경덕왕 16) 이른바 한화 정책(漢化政策)으로 함음(咸陰)으로 이름이 바뀐 적이 있으며, 고려 시대에 와서 원래의 이름으로 되돌려졌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권1, 파사 이사금...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가북면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삼국 시대의 거창은 지리적으로 깊은 산간 내륙에 위치하여 교통이 매우 불편하였고, 지정학적으로는 신라와 백제의 변방에서 피아간에 치열하게 공방하던 곳이었다. 따라서 인근의 주요 산물 생산지와 동떨어진 지리적 여건과 생산 활동에 종사할 여력의 부족, 자연적 산물 또한 그리 넉넉지 못한 혹독한 자연 조건 등으...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 속하는 법정리. 가지리(加旨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서부에 자리하고 있다. 개화 마을, 중촌 마을, 지내 마을, 교촌 마을, 성산 마을 등 5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가지리는 북서쪽에 위치한 취우령 산자락이 칡덩굴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갈(葛) 마을’이라 하였다고 한다. 또한 서쪽의 거열산성에서 신라와 백...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과 남하면 둔마리를 연결하는 고개. 갈마재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과 남하면 둔마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높이 250m이다. 남하면 둔마리는 거창읍과 가조면의 중간에 있는 마을이다. 갈마재 지명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첫째로 고개가 형성된 산의 생김새가 소나 말의 등에 얹는 안장인 길마[경상남도 지역 방언으로는 질매]를 닮았...
-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와 신원면 과정리 사이에 있는 산.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와 신원면 과정리 사이에 있는 거창의 안산으로 높이는 952m이다. 감악산의 이름은 802년(신라 애장왕 3) 감악 대사(紺岳大師)가 세운 감악사(紺岳寺)의 이름을 따서 ‘감악산’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신라 때 지은 감악사는 폐사되고 조선 숙종 연간 벽암...
-
경상남도 거창군에 속하였던 고려 시대 군현의 명칭. 감음현(感陰縣)은 현재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일대의 고려 시대 지명에 해당한다. 이곳은 신라 시기에는 남내현(南內縣), 여선현(餘善縣)으로 불렸다. 고려 초에 비로소 감음현으로 불리게 되었다. 1161년(의종 15) 10월 자화(子和)와 의장(義章) 등의 무고 사건으로 부곡(部曲)으로 강등된 바 있으며, 1...
-
고대 삼국 시대에 거창 지역에 있었던 나라[국(國)]의 이름. 거열국(居烈國)은 가야(加耶)의 한 나라로 보지만 그 존재 시기, 내부 구조, 정치적 성격 등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거창군에서 편찬한 『거창군사』 등에서는 "삼한 시기 거창 지역에는 고순시국(古淳是國)이 있었고, 삼국 시대에는 고타(古陁), 거타(居陁), 거열(居烈-居列)이란 지명으로 불렸다...
-
고대 삼국 시대 신라 시기 거창의 지역명. 거열군(居烈郡)은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4 지리지에 보이는 지명이다. 신라는 주변 지역을 정복한 후, 그 지역의 국명을 그대로 사용하여 행정 구역상 군(郡)으로 편입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거열군도 그 이전 거열국이었던 곳을 편입 후 거열군으로 편제한 경우로 볼 수 있다. 『삼국사기』 권34 지리지 강주(康州)...
-
삼국 시대 거창 출신으로 추정하고 있는 신라 화랑. 삼국 시대 신라 진평왕(眞平王)[재위 579~632] 대의 거열랑(居烈郞)은 『삼국유사(三國遺事)』 감통(感通) 제7 ‘융천사(融天師) 혜성가(彗星歌) 진평왕대(眞平王代)’에 소개되어 있다. 이 이야기의 대략은 다음과 같다. "제5 거열랑, 제6 실처랑(實處郎)[돌처랑(突處郞)이라고도 한다], 제7 보동랑(寶同郎) 등 세 화랑의...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에 있는 군립 공원. 거열산성 군립 공원은 거열성을 중심으로 거창 상림리 건계정[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457호], 거창 상림리 석조 보살 입상[보물 제378호], 조각 공원 등의 볼거리가 있는 거창 군민의 휴식처이다. 거열성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에 있는 석성이다. 거열성은 거창읍의 서편으로 3㎞ 떨어져 있으며...
-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 사이 거창 지역에 임시로 치소를 두고 주민들이 들어와 살았던 현재 경상남도 거제시의 고려~조선 시대 지명. 거제현은 1018년(현종 9) 현령이 파견되면서 주읍이 되었다. 13세기 내우외환(內憂外患)으로 치소(治所)를 내륙인 오늘날 거창군 지역에 해당하는 가조현(加祚縣)으로 옮기게 되었다. 1414년(태종 14) 거제현이 거창현과 병합하여 제창현...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에 있는 삼국 시대의 석축 산성 터. 『화림지』 성지조(城址)에 호음고성으로 기록되었으며 "북하동 망양산에 있다[在北下洞亡羊山]."고 한 성이다. 거창 갈계리 성곡성지는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마을 남동에 있는 호음산에서 뻗어 내린 해발 670m의 산봉우리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테뫼식 석성이다. 산봉우리의 서남쪽 사면은 암벽...
-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에 있는 고려 시대의 팔각 원당형 부도. 부도(浮屠)는 스님들의 사리와 유골을 봉안하는 석재 조형물이다. 감악사지 부도는 고려 시대의 팔각 원당형(八角圓堂形) 형식으로 신원면 감악산 중턱에 있는 절터에 있었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신라 시대 때 감악 조사[?~?]가 감악산 중턱에 절을 짓고 수도하였다고 한다. 1987년 절터에 흰돌 기도원이 들어오면서...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 건흥산 정상에 있는 삼국 시대 산성. 거열성(居烈城)은 산악 지형을 이용한 테뫼식 석성으로,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과 마리면을 경계 짓는 취우령(驟雨嶺) 남단 건흥산[573m] 정상에 세워져 있다. 산세와 능선의 기복을 이용하여 축성한 요새 성격의 산성이다. 규모는 둘레가 약 1,115m이며 높이 8m, 하부폭 7m, 상부 4m...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에 있는 전통 사찰 고견사 경내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조 여래 입상. 고견사 석불은 677년(문무왕 7)에 창건된 고견사(古見寺) 경내에 안치된 석조 여래 입상이다. 고견사 석불은 고려 시대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견사는 신라 문무왕 7년에 원효 대사가 창건한 견암사(見岩寺)에 뿌리를 두고 있다. 1395년 조...
-
경상남도 가조면 수월리 우두산에 자리한 고견사에 있는 고려 시대 석탑. 거창 고견사 석탑은 전통 사찰 제90호인 고견사 경내에 있다. 고견사 이름은 원효 대사가 창건할 때 이곳에 와 보니 전생에 와 본 곳임 깨달았다는 데서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고견사에는 조선 시대 숙종[재위 1675~1720]이 하사했다는 강생원(降生院) 편액이 보관되어 있다. 숙종이...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금귀봉 정상에 있는 삼국 시대에 쌓은 신라 산성. 거창 금귀산성은 금귀봉[827m] 정상에 있는 테뫼식 산성이다. 87년 신라 제5대 왕 파사 이사금[재위 80~112] 8년 7월에 쌓았다는 ‘가소성 터’라고도 한다. 옛 문헌에 둘레는 1,587척[476m]이고 산성 내에는 2기의 우물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대부분 허물어...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말흘리 일원에 있는 삼국 시대 때 쌓은 가야 산성. 거창 마리성은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송림 마을 송림사(松林寺) 터에서 남동으로 뻗어내린 창촌 마을 뒷산 구릉의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테뫼식 석성(石城)이다. 동쪽의 거열성, 남동쪽의 망덕산성, 북쪽의 월계산성과 연결될 수 있는 지점에 있으며, 이는 위천과 마리천이 합쳐지는 곳에 형성된...
-
경상남도 거창 지역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따르면 거창현(居昌縣)의 토성(土姓)[고려 시대 이래로 과거 또는 서리직을 거친 벼슬아치 집단의 성씨]으로 유(劉)·정(丁)·장(章)·신(愼)·주(朱)씨와 내성(來姓)[토박이 성씨가 아닌, 다른 고장에서 들어온 성씨]으로 최(崔)씨가 기록되어 있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
-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성기리 와룡산 정상에 있는 산성. 성기성은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성기리에 있으며, 와룡산(臥龍山)[420m]을 감싸고 있는 퇴뫼식 산성이다. 가장 동쪽에 치우친 부분의 성벽은 현재 약 20단의 석축에 높이 3.6m, 길이 13m 정도가 잘 남아 있다.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쌓은 성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평면은 타원형이...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소정리 송계사에 있는 조선 시대 석종형 부도. 거창 송계사 부도(居昌松溪寺浮屠)는 송계사와 관련된 승려의 부도로 짐작된다. 원래 내원암(內院庵) 터에 있었던 부도로서 내원암지(內院庵址) 부도라고도 한다. 거창 송계사 부도가 있는 송계사(松溪寺)[전통 사찰 제57호]는 신라 652년(진덕 여왕 6)에 창건된 사찰이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
-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를 지나는 거창 위천에 형성된 기반암 하상 지형. 수승대(搜勝臺)는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를 지나는 거창 위천이 오랜 시간 동안 기반암을 깎아 만든 하상 지형이다. 경관이 아름다워 명승 제53호로 지정되었으며 거창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기반암 하상의 규모는 폭 약 70m, 길이 약 500m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경상남도 거창군 내 유일한 상설 시장이지만 기존 5일장 성격이 남아 있어 1, 6일에 가장 크게 열리고 2, 7일에는 장이 열리지 않는다. 1981년 사단 법인 시장 번영회로 민영화되었다. 365여 개의 점포가 있으며 아케이드 설치로 전천후 쇼핑이 가능하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화장실 리모델링, 주차장...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일대에 있었던 고려 시대 절터. 거창의 지명은 옛 문헌상에 거열(居烈), 고타(古陀), 거타(居陀), 제창(濟昌), 아림(娥林) 등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들 지명 중 다른 지명과 달리 ‘아림’이라는 지명은 지금도 거창의 별칭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는 그만큼 거창 지역에서 그 유래와 의미가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림’은 한자로 ‘娥林’...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 금용사에 있는 통일 신라 후반기에 만들어진 석조여래입상.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노혜3길 6-43[양평리 479-1]에 있는 석조여래입상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77호로 지정되기 이전에는 하반신이 땅속에 묻힌 채로 있다가 1971년 8월 보수 공사 때 주변 석재들을 수습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불상의 사방에 있던...
-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에 있는 삼국 시대 때 쌓은 백제 산성. 하성은 삼국 시대 백제가 신라의 침입을 막기 위해 처음 쌓았으나, 후일 임진왜란 때 왜군의 침범을 방비하기 위하여 다시 수축하였다. 정유재란 때 이일(李鎰)[1538~1601]이 카토 키요마사[加籐淸正]의 군사와 하성에서 싸웠으나 끝내 함락되고 말았다고 한다. 하성은 산의 정상부를 성내로 하...
-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성령상 정상에 있는 임진왜란 때 쌓았다고 알려진 산성. 거창 황산리 용문 고성은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성령산(城領山)[420m]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테뫼식 산성이다. 현재 산꼭대기에는 헬기장이 구축되어 있으며, 남쪽에는 위천 분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성 내부에서 와편과 토기편이 다소 발견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왜적...
-
경상남도 서북쪽 경계부의 내륙 산간 분지에 위치한 군. 거창군의 지리적 위치는 경상남도의 서북쪽 경계부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동쪽 산록부에 위치하여 해발 고도가 높은 내륙 산간 지역이다. 백두대간 소백산맥의 분수계를 중심으로 하여 북동쪽으로는 경상북도와, 서쪽으로는 전라북도와 접하고 있다. 거창군의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7°41′00″~128°05′55″, 북...
-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에 있는 수령 약 600년의 은행나무이다. 거창군 거창읍 남서쪽에 있는 감악산 북쪽의 해발 약 80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연수사(演水寺) 내에 심어져 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124호의 은행나무이다. 거창 연수사 은행나무는 낙엽 침엽 교목으로 높이 38m, 가슴 높이 줄기 둘레 7m, 수관 폭 동서 2...
-
경상남도 거창군에 존재하는 이름난 산. 명산의 사전적 정의는 이름난 산으로, 국가별로 또는 지역별로 다양한 목적과 취지에 맞춰 명산을 선정하고 이를 활용하고 있다. 거창군 관내에는 총 55개의 봉우리를 중심으로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거창군에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에 해당하는 덕유산, 가야산, 황석산 산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봉이 비경을 자아내는 바위와...
-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의 고려 시대로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지명. 거창현(居昌縣)은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의 고려 시대로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대표 지명에 해당한다. 이전 신라 시기에는 거열군(居烈郡)으로 불렸으며, ‘거창(居昌)’이라는 이름은 8세기 중엽 경덕왕(景德王)[742~765]이 ‘거열(居烈)’을 고쳐 부른 데서 비롯한다. 한편 한국 중세기 군현 체제(郡縣...
-
남북국 시대 거창 출신으로 추정하고 있는 신라의 군인. 거타지(居陀知)와 관련된 이야기는 『삼국유사(三國遺事)』 기이(紀異) 제2 ‘진성 여대왕 거타지(眞聖女大王居陀知)’에 수록되어 있다. 이를 대략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신라 제51대 진성 여왕[재위 887~897] 대에 왕의 막내 아들 아찬(阿湌) 양패(良貝)가 사신으로 당나라로 가게 되었다. 거타지는 양...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에 있는 산. 거창군청 바로 뒷편에 자리 잡은 산으로 높이는 572m이다. 건흥산의 명칭은 옛날 산 정상에 ‘건흥사’라는 절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진다. 거창군 지역에서는 거창 분지와 마리 분지, 가조 분지와 같은 산간 분지가 분포한다. 거창 분지에는 거창읍이 있으며 금귀산, 박유산, 일산봉, 감악산,...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末寺).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우두산(牛頭山)에 자리한 천년 고찰이다. 우두산에 있는 고견사(古見寺)는 현재는 가야산 줄기인 우두산 밑에 있는 조그마한 사찰에 지나지 않지만 신라, 고려, 조선 초기에는 영남 굴지의 사찰로, 조선 태조, 태종, 세종 때 수...
-
초기 철기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 거창의 역사. 거창 지역에는 구석기 시대 이래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인간들이 살아왔다. 문헌 기록이 없어 고고학적 자료를 통하여 그들의 삶을 살펴보는 시기를 선사 시대라 한다.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가 이에 해당한다. 초기 철기 시대[혹은 원삼국 시대]가 되면 작은 나라라는 의미의 소국(小國)[읍락 국가, 혹은 부족 국...
-
918년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경상남도 거창 지역의 역사. 고려 시대[918~1392] 거창 지역은 진주목(晉州牧)-합주(陜州)의 관할로 행정 구역상 거창현(居昌縣)·가조현(加祚縣)·감음현(感陰縣)·이안현(利安縣)·삼기현(三岐縣)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고려 전기까지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은 가운데 향촌의 자치 활동에서 향리(鄕吏)들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산298-1에 있는 고려 시대 벽화 무덤인 거창 둔마리 벽화 고분이 그려진 이유. 옛 무덤 내부에 그리진 벽화는 고대 회화의 제작 과정, 표현 기법과 수준, 안료 및 아교 제조술 등 여러 가지 특징을 잘 보여 준다. 뿐만 아니라 고대 사회의 생활 풍속·신앙·종교·사상 등을 생생하게 담아 내고 있어 역사·문화 자료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 우리...
-
고대 초기 국가 시대에 거창 지역에 존재했다고 하는 나라 이름. 고순시국(古淳是國)은 중국 진(晋)나라의 진수(陳壽)[233~297]가 편찬한 『삼국지(三國志)』 권30, 위서(魏書) 오환 선비 동이전(烏丸鮮卑東夷傳) 한조(韓條) 기사에 등장하는 국명(國名)이다. 국명의 앞에 ‘변진(弁辰)’을 관칭(冠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순시국이 향후 가야의 한 나라로 발전함을...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에 속하는 법정리. 고학리(皐鶴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병항리, 고신리, 고대리 등 3개의 행정리와 병항(柄項), 고신(皐新), 고대(皐大), 상촌(上村)의 4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고학(皐鶴)’은 높은 언덕이며 풍수설의 산세 모양에서 높을 ‘고(皐)’ 자와 새 ‘학(鶴)’ 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자연, 인문, 문화 유적 등을 유람하는 일. 관광의 사전적 정의는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문 tourism의 정의를 살펴보았을 때, 휴일을 즐기기 위해 제공되는 호텔, 식당, 여행 등의 서비스를 의미하고 있다. 거창은 전국 7대 문화 관광권 중 영남 남부권에 속하고 있다. 경상남도...
-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교육 기관, 시설 및 관련 시책. 통일 신라 시대 이전의 거창 지역 교육에 대해서는 관련 기록이 현존하지 않아 상세한 모습을 알 수 없다. 고려 시대에는 지방 관학 기관으로 거창에 향교가 존재했다. 조선 시대에는 서당(書堂), 향교(鄕校) 그리고 서원(書院)이 설치되어 거창 지역의 교육에 이바지하였다. 1907년 거창 보통 학교가 설립되었다. 그러...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에 있는 산.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 1,331m이다. 기백산은 옛 명칭으로 기박산(旗泊山) 혹은 지우산(智雨山)이라고도 불렀다. 『대동지지(大東地志)』[안의]에는 "기박산은 일명 지우산으로 북쪽 20리에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세종실록지리...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에 있는 산.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전라북도 장수군 계북면 원촌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며, 높이는 1,507m이다. 남덕유산 명칭은 조선 시대에는 봉황산(鳳凰山) 또는 황봉(黃峯)이라고 하였다. 『여지도서[보유]』[안의]에 "황봉은 덕유산에서 남쪽으로 달려 나와 이 산봉우리를 이룬다. 관아의 서북...
-
남도 제일의 명승으로 꼽히는 거창군 원학동과 그 주변 풍광 및 선비들의 문화 이야기. 원학동은 조선 시대 안의현(安義縣)에 속한 동천(洞天)으로, 화림동(花林洞)·심진동(尋眞洞)과 함께 이른바 ‘안의 삼동(安義三洞)’으로 일컬어지던 곳이다. 안의 삼동은 백두 대간의 동남쪽 경사면에 형성된 계곡으로 산수가 빼어나 예로부터 영·호남 최고의 명승으로 알려졌다. 안의 삼동 가운...
-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 전라북도 무주군, 장수군에 걸쳐 있는 국립 공원. 우리나라 국립 공원은 현재 20곳이 지정되어 있다. 6,578.518㎢[육지 면적 3,894.008㎢, 해수면 2,684.510㎢]으로서 전체 국토 면적의 6.6%에 해당하는 적은 면적이지만 우리나라 생물 유전 자원의 70%가 서식하는 지역이다. 덕유산 국립 공원은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 전...
-
정지원을 시조로 하고 정지운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세거 성씨. 동래 정씨(東萊鄭氏)는 전국적으로도 분포가 많아 조선 시대에 재상을 많이 배출한 대표적 씨족이다. 15세 정지운(鄭智耘)[1444~1499]이 거창에 입향한 이래로 자손이 번성하여 현달한 자가 많아 영남 우도에서 인정하는 명문이 되었다. 거창 입향조인 15세 정지운은 14세...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에 속하는 법정리. 둔마리(屯馬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의 북쪽 끝에 자리하고 있다. 대촌·신촌·안흥 등 3개의 자연 마을을 관할하고 있다. 둔마는 뒷뫼라고도 부르는데, ‘둔마’라는 지명이 붙여지기까지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째, 둔마는 금귀봉[금귀산]의 봉수대 밑의 마을로서 옛날 봉수꾼이 말을 매던 곳이며, 가조면...
-
경상남도 거창군에 속하는 법정면. 마리면(馬利面)은 경상남도 거창군의 중서부에 있는 법정면이며, 영승리·율리·월계리·말흘리·고학리·대동리·하고리의 7개의 법정리와 23개의 행정리, 32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마리면의 지명은 안의군(安義郡)의 옛 이름인 마리현(馬利縣)[757년(신라 경덕왕 16) 이전]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마리면지』...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지역의 신라 시기 지명. 마리현(馬利縣)은 거창군 마리면의 삼국 시대 지명이다. 8세기 중엽 신라 경덕왕(景德王)이 전국의 지명을 바꾸면서 이안현(利安縣)이 되었다. 마리현은 757년(경덕왕 16) 신라 경덕왕이 전국의 지명을 바꾸면서 이안현이 되었다. 이안현은 고려 시대 들어 1390년(공양왕 2) 인근의 감음현(感陰縣)과...
-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에 속하는 법정리. 무촌리(茂村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의 중앙에 있으며 무촌천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상매리·매산리·무촌리·지하리·인평리 등 5개의 행정리와 상매·매산 마을·무촌 마을·지하 마을·정문리 마을·성지골 마을·받듭 마을 등 7개의 자연 마을을 관할하고 있다. 무촌리는 서쪽으로는 남상면 오계리와 동쪽으로는 남상...
-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문학, 음악, 미술, 연극, 사진, 영화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넓고 큰 밝은 들이란 뜻에서 거열(居烈), 거타(居陀), 아림(娥林) 등으로 불리어 온 거창(居昌)은 남덕유산을 등에 지고 동쪽으로는 가야산, 서남쪽으로는 지리산을 멀찍이 벌린 채 남쪽 저 멀리 황매산을 내다보며 한들이라 불리는 넓은 들판을 터전으로 삼고 있다. 경상남도·경상...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형성된 인간 생활의 중요한 공간 역할을 하는 지형적 특성을 지닌 산간 침식 분지 지형. 비행기를 타거나 주변의 산의 정상에 올라서 우리 국토를 내려다보면 좁은 지역에 빽빽하게 들어찬 도시들과 함께 도시를 에워싸고 있는 산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반도는 국토의 70% 가량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평야 지대를...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동례리와 남하면 지산리 사이에 있는 산. 경상남도 거창군의 가조면 동례리와 남하면 지산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12m이다. 박유산 명칭 유래는 『여지도서(輿地圖書)』[거창]에 "박유산(朴儒山)은 가조현 남쪽 5리에 있다. 금귀산 남쪽 산기슭이다. 신라 처사 박유가 세상을 피해 이곳에 살았다. [중략] 후세 사람들이 그대...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영천(瀯川)과 월천 쪽에서 흐르는 아월천(阿月川)이 만나 시작되는 황강(黃江)은 남하 다리를 지나 합천댐으로 도도히 흐르고 있는데, 이 강의 동북쪽에 자리 잡은 마을이 동래 정씨가 500여 년 동안 터 잡고 살아온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이다. 마을 뒷산에 옛 무덤이 많다...
-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군인 거창 거열성에서 활동하며 백제 멸망 후 663년까지 백제의 부흥을 위해 싸운 군대. 신라와 당(唐)의 연합군은 660년 백제를 공격하여 멸망시켰다. 비록 백제의 중앙 정부는 항복시켰지만 이들이 곧바로 백제 전 지역을 통치한 것은 아니었다. 3년에 걸친 활발한 백제 부흥 운동이 백제의 수도였던 사비 근처에서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도 일어났다....
-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에 속하는 법정리. 봉계리(鳳溪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의 최북단에 있는 법정리이다. 북서쪽으로는 전라북도 무주군에 접해 있고, 북동쪽으로는 경상북도 김천시에 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거창군 웅양면에, 남쪽으로는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에 접해 있다. 봉계리에는 원봉계(元鳳溪) 마을, 원기(院基) 마을, 탑선(塔仙) 마을, 소사 마을, 지...
-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에 속하는 법정리. 봉산리(鳳山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의 중앙부에 있는 법정리이다. 북서쪽으로는 전라북도 무주군, 서쪽으로는 거창군 북상면, 북쪽으로는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 동쪽으로는 웅양면, 남쪽으로는 거창군 고제면 궁항리와 개명리에 접해 있다. 봉산리의 자연 마을은 와룡 마을, 용초 마을, 구송 마을, 둔기 마을이 있다....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석가모니를 교조(敎祖)로 삼고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넓고 큰 밝은 들이란 뜻에서 거열(居烈), 거타(居陀), 아림(娥林) 등으로 불려 온 경상남도 거창군에는 고찰(古刹)이 많다. 경상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 3도의 접경 지역이자, 덕유산·가야산·지리산 3대 국립 공원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어, 그 지리적 특성에 걸맞게 산자락마다 절을 품고 있기...
-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를 잇는 고개.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에서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를 잇는 고개로, 높이 920m이다. 빼재가 있는 지역은 과거 신라와 백제의 접경 지역으로 수많은 전투에서 많은 이들의 뼈를 묻어야 했던 것에서 유래하여 경상도 사투리로 ‘뼈’가 ‘빼’ 소리가 되어 빼재가 되었다...
-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산 위에 쌓은 성 산성(山城)은 읍성(邑城)과는 달리 순수한 군사 목적에서 축성(築城)되어 적이 칩입하면 군사와 주민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켜 적과 대치하는 곳이기 때문에 지형상 전략적 요충지인 동시에 군사적 거점으로 활용되었다. 경상남도 거창은 삼국 시대 때 가야, 신라, 백제의 접경 지역에 있었던 관계로 군사 전략적으로 요충지였기 때문에 곳곳에 산...
-
근대 개항기에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군과 합천군 일대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조선 시대 말에 거창군 신원면 일대와 합천군 삼가면, 쌍백면, 가회면, 대병면 일대에 설치되었던 지방 행정 구역이다. 본래 신라의 삼지현(三支縣), 마지현(麻枝縣), 가주화현(加主火縣)이었는데, 경덕왕 때 지방 제도를 정비하면서 삼지현과 마지현을 삼기현(三岐縣)으로 하여 강양군[지금의 합천]의 영현으로...
-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지역이 포함된 남북국 시대 통일 신라~고려 시대의 지명. 삼기현(三岐縣)은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지역이 포함된 통일 신라 때부터 고려 시대의 지명이다. 신라 시기에 강양군(江陽郡)에 속하였으며, 고려 공민왕 대에 감무(監務)가 파견되었다. 이전에는 삼지현(三支縣)이라 했으며 신라 경덕왕이 757년(경덕왕 16)삼지현을 삼기현으로 고쳐...
-
김수를 시조로 하고 김원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세거 성씨. 상산 김씨(商山金氏) 시조 김수(金需)는 신라 제56대 경순왕의 후손으로 고려 시대 관직이 보윤(甫尹)에 올라 상산군(商山君)에 봉해졌다. 이후 상산(商山)[상주(商州)]을 본관으로 삼았다. 11세에 이르러 11개 파로 분파되었는데, 거창에 세거하는 분파는 제학공파(提學公派)이다. 19세인...
-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 감악산 북사면에 있는 계곡. 선녀 계곡은 계곡 상류부에 위치한 선녀 폭포를 포함하여 감악산의 북사면에서 모여든 물이 무촌천을 형성하여 북쪽으로 흐르면서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 매산 저수지와 무촌리 마을을 거쳐 대산천으로 유입하는 계곡을 말한다. 길이는 약 4.5㎞의 구간이다. ‘선녀 계곡’보다는 ‘감악산 물맞이길’이라는 이름으로 더...
-
도순(都順)을 시조로 하고 도욱(都頊)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세거 성씨. 성주 도씨(星州都氏)는 한(漢) 무제 때 도계(都稽)가 비조(鼻祖)이기에 중국 왕조에서 귀화한 성씨인 셈이다. 고구려의 도조(都祖), 백제의 도미(都彌), 신라 김유신을 도운 도유(都儒), 고려 개국에 큰 공을 세운 도진(都陳) 등이 역사에 기록되어 있으나 가계와 계대(繼代)...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소정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末寺). 송계사(松溪寺)는 덕유산 수리봉의 남쪽 기슭에 자리한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의 천년 고찰이다. 652년(신라 진덕 여왕 6)에 원효(元曉)[617~686]와 의상(義湘)[625~702] 두 고승(高僧)이 북상면 소정리에 영취사(靈鷲寺)를 창건하고 주변에 다석 개의...
-
고려 후기부터 조선 초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 임시로 들어와 있었던 거제현에 딸린 속현(屬縣)의 이름. 송변현(松邊縣)은 원래 신라 시대 거제도(巨濟島)에 있는 현이었다. 경덕왕이 이름을 고쳐 남수현(南垂縣)으로 부르게 하고 거제군(巨濟郡)의 속현으로 만들었다가, 고려 시기에 와서 옛 이름을 회복하였다. 13세기 내우외환으로 거제현이 거창현의 가조현으로 피난을 와서...
-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의 소유권을 둘러싼 거창 신씨와 은진 임씨 문중 간 분쟁. 수승대(搜勝臺)는 조선 중종 때 요수(樂水) 신권(愼權)이 은거하며 강학하던 곳이다. 이황이 그 이름을 고쳐 준 이래 이황·신권·임훈의 시가 나란히 새겨져 탐승객에게 화제가 되었다. 이에 거창 신씨와 은진 임씨 간 수승대를 둘러싼 소유권 분쟁이 일어나, 한 차례 안의 현감...
-
백우경을 시조로 하고 백심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세거 성씨. 수원 백씨(水原白氏)는 백우경(白宇經)을 시조로 하고, 본관을 수원(水原)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 오고 있다. 2000년 통계청의 인구 조사 자료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9만 8748가구, 31만 6535명이 거주하고 있다. 수원 백씨는 전국적으로 29개의 계파(系派) 및 분파(分派)가 있다....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속하는 법정리.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10개 법정리 중 한 지역이다. 수월리(水月里)는 월포리, 상수월리, 용당소리, 용전리 등 4개 행정리와 행정리 월포리에 속하는 월포 마을, 행정리 상수월리에 속하는 상수월 마을, 대방골 마을, 행정리 용당소리에 속하는 용당소 마을, 뒷들 마을, 행정리 용전리에 속하는 용전 마을, 향교정 마을 등...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삼국 시대 신라와 백제의 경계, 아홉산에 전해 오는 이야기. 거창은 1,400년 전 삼국 시대의 접경 지역이었다. 거창의 한복판에 자리한 아홉산은 신라와 백제의 경계선이었다. 수많은 전쟁 속에서 아홉산은 신라가 되었다가 백제의 영토가 되기도 하는 격랑 속에 있었다. 아홉산은 신라와 백제의 전장터가 되기도 했고 사신을 배웅하고 주민들이 넘나들...
-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산청군 차황면 일대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삼국 시대의 거창은 지리적으로 깊은 산간 내륙에 위치하여 교통이 매우 불편하였고, 지정학적으로는 신라와 백제의 변방에서 피아간에 치열하게 공방하던 곳이었다. 따라서 인근의 주요 산물 생산지와 동떨어진 지리적 여건과 생산 활동에 종사할 여럭의 부족, 자연적 산물 또한 그리 넉넉지 못한 혹독한 자...
-
고려 말부터 조선 초 사이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 임시로 들어와 있던 거제현 소속의 속현(屬縣). 아주현은 원래 신라의 거로현(巨老縣)을 경덕왕이 고쳐 부른 이름이다. 바다 가운데 섬 지역인 거제현(巨濟縣)의 관할 아래 있었다. 13세기 내우외환으로 거제현이 거창의 가조현(加祚縣)으로 치소(治所)를 이동하자 함께 거창 지역으로 이주하였다가 조선 초 거제현과 함께 거...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과 함양군 안의면 일대에 있었던 통일 신라 시기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지명. 안음현(安陰縣)은 오늘날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과 함양군 안의면 일대에 있던 통일 신라 시기부터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까지의 지명이다. 신라 시기 마리현(馬利縣)으로 불렸는데 고려 시대에 들어와 합주(陜州)에 속하게 되었고 조선 초에 안음현으로 고쳐 불리게 되었다....
-
조선 후기 거창군과 함양군 일대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조선 시대에 거창군의 마리면과 위천면, 북상면과 함양군의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 행정 구역이다. 안의군은 신라 때 마리현(馬利縣)과 남내현(南內縣) 지역이며 경덕왕 때 ‘이안’과 ‘여만’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여만현(餘萬縣)은 감음현(感陰縣)으로 바뀌었는데, 1390년 이안현(利安縣)을...
-
선사에서 현대에 이르는 거창의 역사. 거창 지역은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살았던 자취를 남기고 있는 곳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서, 거창 정장리 유적은 발굴 조사를 통해 석기 공방을 비롯해 다양한 유물들이 확인되었다. 이 시기 사람들은 생산 활동을 위하여 동물의 뼈나 뗀석기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무리를 지어 사냥감을 찾아다니면서 이동하는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末寺). 연수사(演水寺)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감악산 기슭에 자리한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의 천년 고찰이다. 연수사는 감악산(紺岳山)[951m] 기슭에 있는 절이다.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손꼽히는 천년 고찰이지만 자세한 연혁은 전해지지 않고 많은 이설이 있을 뿐...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에 속하는 법정리. 영승리(迎勝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원영승리·계동리·장백리 등 3개의 행정리와 영승·계동·초동·장백 등 4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영승리’라는 명칭은 3개 마을 중에서 가장 큰 영승에서 비롯되었다. 삼국 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사신을 영접하고 환송하던 곳이어서 영송(迎送)이라 부...
-
조선 초까지 합천에 존재했던 거창의 월경지. 월경지(越境地)는 비입지(飛入地) 또는 비지(飛地)라고도 하였다. 『대동여지도』에 섬처럼 보이는 각 읍의 월경지는 소속 읍의 구역 안에 있거나 붙어 있지 않고, 중간에 끼여 있는 다른 읍의 영역을 넘어 따로 위치하였다. 그리하여 가까운 읍의 통치를 받지 않고 멀리 떨어진 소속 읍의 지배를 받았다. 940년(태조 23)을 전후하여 9주 5...
-
삼국 시대 12곡을 지어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을 노래한 대가야 출신의 음악가. 우륵(于勒)은 삼국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대가야(大加耶) 가실왕(嘉實王)의 명에 따라 12곡(曲)을 만들었다. 12곡 중 하나인 ‘거열(居烈)’은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의 옛 지명이다. 우륵은 대가야 가실왕 대 사람으로 성열현(省熱縣)[지금의 경상북도 고령군 일대로...
-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대현리에 있는 산.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대현리와 합천군 대병면 대지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높이는 863m이다. 월여산은 무학 대사가 ‘금계포란’형 명당이라고 하여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광여도(廣輿圖)』[삼가]에 감악산 동쪽, 포천험액 북쪽의 산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산 동쪽에 부거사도 표...
-
경상남도 위천면, 북상면 일대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삼국 시대의 거창은 지리적으로 깊은 산간 내륙에 위치하여 교통이 매우 불편하였고, 지정학적으로는 신라와 백제의 변방에서 피아간에 치열하게 공방하던 곳이었다. 따라서 인근의 주요 산물 생산지와 동떨어진 지리적 여건과 생산 활동에 종사할 여력의 부족, 자연적 산물 또한 그리 넉넉지 못한 혹독한 자연 조건 등으로...
-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에서 역사적·예술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일정한 형태를 지닌 유형의 문화재. 거창은 경상남도 북서부 내륙 산간 지방의 분지형 지역으로, 동쪽은 합천군, 서쪽은 함양군, 남쪽은 산청군, 북쪽은 경상북도 김천시와 전라북도 무주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소백산맥을 경계로 하여 경상북도와 전라북도에 접경하고 있고, 진안 고원에서 이어진 산간 분지...
-
임성근을 시조로 하고 임천년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세거 성씨. 임씨의 도시조(都始祖)[모든 임씨의 시조]는 임팔급(林八及)으로, 당나라 때에 귀화한 8학사의 한 사람이다. 신라에 귀화했으며 자손이 흥성해지면서 많은 파로 분관되었다. 은진 임씨(恩津林氏)는 1세조 임성근(林成槿)이 개성에 살다가 2세 임정(林挺) 때 금산군 안성으로 옮겼고, 3세 임...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주로 음(音)으로 나타내는 예술. 거창의 음악은 우리 음악과 서양 음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주로 우리 음악을 창작, 연주, 교육하는 ‘한국 국악 협회 거창 지부’[1991년 1월 26일 창립]는 거창의 예술과 문화 발전을 위하여 거창군의 8개 협회[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
정유재란 때 왜적에 저항하여 절의를 지키다가 순절한 경상남도 거창 출신의 열부. 동래 정씨(東萊鄭氏)는 신라의 전신인 사로(斯盧)의 6부 촌장 중 정씨(鄭氏)의 성을 하사받았던 취산 진지촌장(珍支村長) 지백호(智白虎)의 후손이며 동래 정씨로 분파한 것은 정회문에서부터다. 거창의 동래 정씨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의 정씨가 가장 큰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임...
-
조선 전기 거창에 은거한 충신. 이지활(李智活)[1434~?]의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망기(忘紀), 호는 고은(孤隱),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성산군(星山君) 이태보(李台寶)이며, 할아버지는 예조 판서(禮曹判書)를 지낸 이득방(李得芳)이다. 아버지는 이조 판서(吏曹判書)를 지낸 이비(李棐), 어머니는 판서(判書)를 지낸 김충수(金忠秀)의 딸 죽산 김...
-
경상남도 거창 출신으로 세상 사람들의 존중을 받아 온 뛰어난 사람들. 산이 높고 물이 맑은 거창은 옛부터 지금까지 그 이름이 빛나는 수많은 인물(人物)을 배출한 고장이다. 지금까지도 그 덕화가 남아 후손들도 추앙하는 인물들이 많다. 역사적 행적을 남긴 인물로 두드러진 경우는 첫째,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인물과 역적의 난이 있을 때 이를 무찌른...
-
이한을 시조로 하고 이효원, 이유길, 이세번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세거 성씨. 전주 이씨(全州李氏)의 시조는 이한(李翰)이며, 신라의 사공(司空) 벼슬을 지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이한의 22세손이라고 한다. 전주 이씨의 분파는 이안사(李安社) 선계에서 갈라진 파와 그 이후 갈라진 파를 합해 123개 파가 있다. 거창에는 효령 대군파(孝...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이나 자연의 힘을 초월하는 존재나 원리를 신앙하는 행위의 총칭. 경상남도 거창군에 불교가 들어온 시기는 신라 때로 추정된다. 이는 거창 지역의 고찰(古刹) 고견사(古見寺), 송계사(松溪寺) 등의 창건주가 원효(元曉)[617~686]와 의상(義湘)[625~702] 두 고승(高僧)이기 때문이다. 거창 지역에는 고찰이 많다. 경상남...
-
정자우(鄭子友)를 시조로 하고 정방(鄭房)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세거 성씨. 거창군 가북면 용산의 진양 정씨(晉陽鄭氏)는 은열공(殷烈公) 정신열(鄭臣烈)을 파시조로 하는 은열공파(殷烈公派)로 현조(顯祖)[이름이 높이 드러난 조상] 진양군 정천익(鄭天益)은 문과에 장원했으며 문익점(文益漸)의 장인이다. 거창 입향조는 11세 정방(鄭房)이다...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 당동 마을에 있는 동제당으로 고대 제의의 흔적을 간직한 민속 및 민간 신앙의 중요한 자료. 거창 당동 당산은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 당동 마을에 있는 동제당이다. 1997년에 경상남도 민속 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된 민속 및 민간 신앙의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당동 당산은 삼국 시대부터 전해지는 당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산제...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책·신문·잡지·소책자 등의 인쇄물을 제작하여 복제한 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여 판매 또는 배포하는 일. 출판은 책·잡지·소책자를 인쇄하여 판매·배포하는 일련의 행위나 사업을 각각 통칭한다.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발생되는 크고 작은 일은 출판 및 인쇄물로 대중에게 전달되고 있다. 경상남도 거창군의 출판 인쇄 문화로 남겨진 것 가운데 갈천...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에 있는 유서 깊은 전통 마을. 영승(迎勝)은 삼국 시대의 역사와 전설이 깃든 유서 깊은 마을이다. 조선 시대에는 안의 3동 중 원학동에 자리 잡은 안의현 동리면의 중심 마을이었고, 일제 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면 소재지가 있던 곳이다. 비록 1960년대 이후 이농으로 인해 주민이 많이 줄었고 옛 집들은 현대식 건물로 바뀌고 있지만, 한때 이...
-
윤신달을 시조로 하고 윤자선과 윤할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거창군에 세거하는 성씨. 파평 윤씨(坡平尹氏)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문 거족이다. 893년 신라 진흥왕 때에 파주 파평산의 서쪽 기슭에 있는 용연(龍淵)에서 옥함(玉函)이 물 위에 떠올랐는데 그 옥함 안에서 시조 윤신달(尹莘達)이 나왔다 하여 893년을 성씨의 원년으로 삼는다. 파평은 오늘의 경기도...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한들의 겨울 까마귀떼. 경상남도 거창군은 예전부터 까마귀가 많은 곳이며 해마다 겨울이면 거창읍 대평리의 한들에서 겨울 까마귀떼를 볼 수 있다. 까마귀과에는 전 세계에 약 100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8종이 있으며, 까마귀속 4종 중에 갈까마귀와 떼까마귀는 겨울새이고, 큰부리까마귀와 까마귀는 텃새이다. 무리 생활을 하며 알...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 일대 거창 위천과 소정천의 합류부 하중도에 있는 숲. 거창 위천이 동쪽으로 흐르면서 북상면 일대에서 소정천과 합류하여 하중도를 형성한다. 이 지형 위에 오랜 수령의 소나무 군락이 조성되어 있다. 이 숲이 바로 행기숲이다. 행기숲은 백제 서동(薯童)이 신라 선화 공주와 함께 백제로 넘어가면서 머물렀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에 있는 행기숲과 그 아래로 흐르는 용소에 얽힌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에 있는 용암정 일원의 행기숲은 「서동요」와 연관 있는 곳이다. 백제 무왕(武王)이 왕자였을 당시 선화 공주와 백제로 넘어오다 행기숲 경관이 너무 좋아 며칠 머물렀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선화 공주가 이곳 냇가에서 목욕을 하다 손에 낀 가락지를...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이루어지는 공권력을 배경으로 공공 정책의 합리적인 형성과 집행을 구체화하는 과정. 과거와는 달리 현대의 행정은 국민 또는 주민의 일상생활 전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그 역할과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질서 유지 기능 외에도 수도·전기·교통·통신 등 사회 간접 시설의 제공, 학교·도서관·공원 등 문화 시설의 확충, 사회적 약자...
-
남북국 시대 거창 출신의 신라 승려. 합천 해인사(海印寺)에 전해지고 있는 「가야산 해인사 고적(伽倻山海印寺古蹟)」에 따르면, 희랑 대사(希朗大師)는 889년(신라 진성왕 3) 출생, 966년(고려 광종 17) 입적(入寂), 속성(俗姓)은 주씨(朱氏) 혹은 유씨(兪氏)라고 기록되어 있다. 「가야산 해인사 고적」에는 희랑 대사가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