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제에는 서낭제가 있는데, 안인진 1리 서낭제는 1리 주민 전체가 모신다. 이곳의 서낭당은 7번국도 남쪽 옆에 있다. 예전에는 7번국도 북쪽 논가 팡개나무 옆에 있다가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제사는 섣달 그믐날에 입제하여 정월 초하루 새벽에 지냈다. 제삿날 일주일 전에 하차지가 당에 가서 금줄을 친다. 헌관과 차지는 출입을 삼가기 때문에 하차지가 서낭당 청소를 하고 제물을 준비한다...
어촌생활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 민속신앙이라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편의를 위한 조직이 어촌계라고 할 수 있다. 어촌계는 안인진 2리에서 배를 가지고 고기잡이하는 사람들이 40-50년 전에 결성하였는데 지금은 4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비는 없고 어촌계 안에 있는 자망협회에 회비가 있다. 어촌계에 소속된 배는 3톤 이상 되는 배가 40여척인데 마을 포구에 정박해 있다. 포구에...
안인진이라는 이름은 ‘강릉부 동쪽 나룻가에 있는 고을’을 뜻한다. 안인진 1리 마을 전체를 송촌(松村)이라 부르는데, 예전에 마을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 지역에서 삼거리라고 하면 군선교 부근에 안인리, 모전리로 갈라지는 길을 가리킨다. 삼거리 부근의 안장재는 강릉 승마장이 있는 일대를 이른다. 말허리처럼 생긴 곳에 안장을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