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에서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낮은 산줄기. 고개는 재, 치(峙), 현(峴), 영(嶺), 꼬뎅이라고도 하는데, 산줄기로 막혀 있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이다. 고개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는 작은 고개,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큰 고개들이 있는데 작은 고개는 마을 사람들이 이웃마을과 교류를 위해 넘나들던 고개로 생존의 길이고, 큰 고개는 먼 길을 나서는 나그네들이 개나리...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에 있는 마을. 뙡찌[茅田]는 강동면 모전1리의 중심 마을로 예전에 마을 앞 군선강 냇가에 볏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띠가 많이 자라 띄밭이라 했으며 띄밭이 변해 뙡찌가 되었다. 뙡찌 앞으로 흐르는 군선강은 만덕봉에서 흘러와 뙡찌를 지나 바다로 흐른다. 뙡찌 앞 군선강 남쪽에는 태봉이 있고, 그 옆으로 돌아가면 장제...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모전2리에 있는 조그마한 봉우리. 태봉은 강릉의 명산이어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한국인의 기를 말살시키기 위해 이 봉에다 철주를 박았다고 한다. 태봉(胎峰)은 예전에 왕녀의 태를 묻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강릉의 향토지인 『임영지(臨瀛志)』에 보면 ‘서기 1471년 성종의 왕녀 정복아지(貞福阿只)의 태를 묻고 신묘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