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때 몽고 침입으로 가족과 헤어진 김해장(金海莊)이 성장하여 가족을 구한 이야기. 이 설화는 『고려사(高麗史)』「열전(列傳)」 제34에 실린 기사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 구조와 내용은 같다. 설화에서 주인공인 김천(金遷)의 이름을 아명인 해장으로 명명한 것과 그의 아버지 김종연을 김중연으로 오기한 것은 구전 과정에서 발생된 정도의 차이로 보인다. 반면 『고려사(高麗史)』내...
1928년 간행한 조선 전기의 문신 최연의 시문집. 최연(崔演)[1503~1549]의 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연지(演之), 호는 간재(艮齋). 1519년(중종 14) 사마시를 거쳐 1525년(중종 20)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시문에 능해 국가에서 주관하는 교서(敎書)·책문(策文)을 주로 담당했고, 어제시(御製詩)에 항상 수석 또는 차석을 차지하여 왕의 총애를 받았다....
조선 전기의 문신. 아버지는 현감을 지낸 김지(金輊)이고 어머니는 전공총랑을 역임한 고첨(高瞻)의 딸이다. 1411년(태종 11)에 생원시에 급제하였고 1414년에 문과에 올라 예문관·춘추관에 기용되었다. 1421년(세종 3)에 전농시주부(典農寺主簿)로 있다가 춘추관의 관직을 겸대(兼帶)하고 1422년에 사헌부감찰이 되어 겨울에 내간(內艱)을 당하였다. 1425년에 다시 감찰에 제...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영해(寧海). 할아버지는 박문규(朴文圭)이고 아버지는 박관(朴琯)이다. 1301년(충렬왕 27)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전주목사록겸장서기(全州牧司錄兼掌書記)를 거쳐 권지전교교감(權知典校校勘)이 되었다. 충선왕이 원나라 연경에 있을 때는 예문관검열로서 왕을 보좌하였다. 1335년(충숙왕 복위 4)에 감찰장령(監察掌令)이 되어서는 기강을 바로 잡은 공으로 집의...
조선 중기 강릉에서 교수를 지낸 문신. 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가중(可中), 호는 칠봉(七峰). 조선 건국에 공을 세운 정평공(貞平公) 함부림(咸傅霖)의 5세손이며, 강릉 성산(城山) 건금리(建金里)에서 아버지인 부호군 함좌무(咸佐武)와 어머니 강릉최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531년(중종 26)에 24세의 나이로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한 후 성균관에 입학하여 이황(李滉)과 동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