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강릉부 향리. 강릉부(江陵府) 향리(鄕吏)로 있으면서 1628년(인조 6) 승려 담화(曇華)가 반역을 꾀하다가 도망을 가자 감영(監營)의 아전으로 들어가 담화를 체포하는 데 자원하였다. 변장을 하고 황해도에 이르렀을 때 한 중을 만났는데 바로 담화임을 알아차리고 춘천까지 유인하여 체포하였다. 참령 사훈권(參寧 社勳券)을 얻었으며,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