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초 강릉 지방 재지사족들이 풍속을 준수하기 위한 만든 조항. 조선중기의 강릉 지역에서 지방의 유림들이 중심이 되어 향리의 풍속을 바로잡고 유교적 윤리규범의 확산과 진작을 위해 노력하였는데, 그 일환으로 구체적 절목을 명시한 금문(禁文)을 작성하였다. 정경세는 1614년(광해군 6) 강릉부사로 재직하면서 「통유문급절목(通諭文及節目)」을 발표하였다. 강릉부의 혼인...
강릉 지역에 소재한 유교관련 단체와 기관의 총칭. 전근대 사회에서 유교는 공자와 그 제자들을 비롯한 성현을 제향하고 기념하는 성소(聖所)로서 대성전(大成殿)과 같은 사우(祠宇)를 서울의 성균관 및 지방의 향교에 설치하고 종교 의례를 거행하였으며, 선현을 추모하고 학문을 연마하기 위한 터전으로서 서원을 세워 집단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었다. 이러한 유교의 존재 양상은 조선...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영해. 아버지는 이오(李璈)이고 어머니는 채흥후(蔡興後)의 딸이다. 1615년(광해군 7) 과거에 올라 벼슬이 병조참의에 이르렀다. 1645년(인조 23) 8월, 강백년(姜栢年)이 강릉부사로 있을 때 전 직장(直長) 김충각(金忠慤)과 함께 건의하여 향현사를 세워 최치운(崔致雲)·최응현(崔應賢)·박수량(朴遂良)·박공달(朴公達)·최수성(崔壽峸)·최운우(崔雲遇...
초당마을에 살았던 역사 인물로 먼저 김충각(金忠慤)[1578~1650]을 거론할 말하다. 김충각은 명주군왕 김주원의 후손으로, 참판 김덕장의 아들이다. 호는 초정(草亭)이고, 조선 선조 때 경포 초당마을에 살면서 벼슬은 사헌부감찰직장을 지냈다. 우복(愚伏) 정경세 선생과 평소 예학을 강론하였으며, 절의와 덕행이 매우 높았다. 생전에 경포호수 부근에 경호당(鏡湖堂)을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