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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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친족, 혈연, 지연, 학연, 촌락, 동문수학, 나이(동갑) 등을 매개로 결성되는 결사체. -‘계(契)’를 아십니까 - 강릉 지역의 전통적인 계문화 계라고 하면 ‘아줌마들’이 식당에서 벌이는 회식 자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계모임, 계가 깨졌다, 패가망신… 이런 말부터 먼저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목돈을 모으는 위험하고 원시적인 방식이 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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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촌리에는 유서 깊은 몇몇 집안이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데, 이들 세거성씨를 알아본다. 먼저 강릉 김씨[위촌파]를 들 수 있는데, 강릉 김씨 위촌파는 매월당 김시습의 양자로 입적된 김덕양의 아들 김준현이 파조가 된다. 김덕양은 김시습의 고조인 김한신의 아우 김한경의 5세손이다. 현재 마을에는 김준현의 15세 종손인 김덕래[73살] 씨가 살고 있다. 강릉 최씨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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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촌리의 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대동계(大同契)다. 대동계는 지금부터 약 450여 년 전 율곡 선생이 만든 『서원향약』(1571년)과 『해주향약』(1577년)에 힘입어 김세록, 함상헌, 이수근 등이 뜻을 같이하여 주민들의 덕화, 상호협조,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규약을 만들어 결성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온다. 1899년(광무 3년 기해년)에 규약을 중수하여 오늘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