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효부(孝婦). 본관은 미상이고, 성(姓)은 김씨(金氏)이며 남편의 이름은 최시부(崔始溥)이다. 병이 들어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80세의 할머니를 위해 9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병수발을 하였다. 또한 이가 빠져 음식을 먹지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젖을 짜서 미음에 섞어서 먹이기도 하였다. 할머니가 돌아가실 무렵에는 자신의 손가락을 끊어 그 피를 입에 흘려 넣어 7개월을 더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