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열녀. 본관은 강릉. 아버지는 주부(主簿) 김곤(金坤)이다. 남편은 최세창(崔世昌)이다. 남편이 죽자 따라 죽을 결심을 하여 머리카락을 잘라 남편의 관에다 넣고 손가락의 피를 내어 관에다 물들이고 같이 묻히겠다는 뜻을 표시하였다. 상중에는 세수도 빗질도 하지 않았고 치아가 보이도록 웃지도 않았다. 아침과 저녁으로 음식을 마련하여 묘에 가서 10여 년을 울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