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이 만년에 해주 석담에 퇴거하여 지낸 것과 관련하여 율곡과 해주의 유적에 대하여 소개한 책. 『율곡유적』은 황해도관찰사를 역임한 율곡 이이 선생의 황해도 지역 유적에 대하여 편찬한 편이다. 재단법인 소현회에서 1935년에 간행한 책은 황해도지사 정교원(鄭僑源)이 소현회장을 맡아 서문을 썼으며 율곡 선생의 연보와 학문, 석담유적, 향약 등을 수록하였다. 국한...
강릉 지역에 거주하는 성씨. 성(姓)은 혈족관계를 나타내기 위하여 제정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성을 널리 쓰게 된 것은 고려 중엽부터이다. 성에는 관(貫)이 있는데, 적(籍)·본(本)·본관(本貫)·관향(貫鄕)이라고도 한다. 강릉에 거주 해 온 성씨와 관련해서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성씨조(姓氏條)」를 통해 그 초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 있던 옛 고을 이름. 신라는 삼국통일 이후 중국식으로 행정체계를 갖추고 전국을 9주(州)로 정비하였다. 9주는 원 신라 지역에 3개 주, 옛 고구려 지역에 3개 주, 옛 백제 지역에 각각 3개 주씩을 두었다. 그리고 9주의 군현 명칭은 경덕왕 때에 이르러 한화정책(漢化政策)의 일환으로 향음(鄕音) 표기하던 것을 한자식 표기로 개명...
지방에 토착하고 있던 재지 씨족집단의 성씨에 대한 총칭. 강릉은 토성들의 재지적 기반이 강했던 지역이다. 토성은 대체로 고려시대의 향리출신으로서 여말선초에는 신흥사대부를 성장시켰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조선 초기 강릉 지방 성씨에 대해 “토성이 여섯이니 김(金)·최(崔)·박(朴)·곽(郭)·함(咸)·왕(王)이요, 사성(賜姓)이 하나이니 옥(玉)이...
고려와 조선시대 향리직의 우두머리. 나말여초 지방의 지배층인 호족의 전신이다. 신라 말에 이들은 중앙의 상대등(上大等) 이하의 관제를 본떠 당대등(堂大等)·창정(倉正)·병정(兵正) 등의 직제를 구성했다. 고려 건국 후에 지방제도를 정비하면서 향리제도도 점차 정비하여 983년(성종 2) 당대등을 호장으로 개칭했다. 고려시대에는 지방의 토호적(土豪的) 존재로서 상당한 세력을 가졌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