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의 효자인 박억추(朴億秋)[1523~1590]의 묘비.

[개설]

박억추의 자는 덕수(德叟), 호는 농헌(聾軒)이다. 아버지에 대한 극진한 효행으로 효자 정려를 받았으며, 효렴과로 사옹원참봉(司饔院參奉), 청하현감(淸河縣監), 영평부사(永平府使), 청풍군수(淸風郡守)를 지냈다.

[건립경위]

박억추 묘소에는 원래 오래 전에 세운 묘표가 있었으나 풍파로 훼손이 심하여 후손 박객채(朴客采)와 박정복(朴廷復) 등이 이근명(李根命)에게 비문을 지어줄 것을 청하여 1905년 묘소 앞에 다시 세웠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전포(錢浦)[일명 된개] 서쪽 산록 선영에 있다.

[금석문]

비문은 대광보국숭록대부(大匡輔國崇祿大夫) 이근명(李根命)이 지었고, 이조판서와 판의금부사, 홍문관제학을 지낸 김성근(金聲根)이 글씨를 썼다. 12세손 가선대부돈령부동돈령(嘉善大夫敦寧府同敦寧) 박주민(朴周民)이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