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 「봉은사사적비명」이나 『봉은사본말사지』 등에 의하면 『삼국사기』 원성왕조의 기사에 근거하여 봉은사(奉恩寺)가 신라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서술하였으나 이는 사료를 오독한 것에서 연유한 잘못된 인식이다. 봉은사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은 조선 전기부터 등장하는데 이에 의하면 조선 성종(成宗)의 비인 정...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개항기의 대형 불화.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에서 사용하는 예배용 대형불화를 괘불이라 한다. 괘불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내용은 주로 석가여래가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담고 있어 주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좌우 협시보살, 사천왕, 십대제자를 화면 가득 메우는 경우가 많다. 조선 후기로 내려오면서 점차 좌우...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있는 개항기의 불화 봉은사 삼세불도는 1892년(고종 29) 대웅전 후불탱화로 그린 그림이다. 석가모니불, 약사불, 아미타불과 권속을 그린 그림으로 삼불회도, 삼세불(三世佛)탱, 삼신불(三身佛)탱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림 아래 화기가 있어 민두호(閔斗鎬)를 비롯한 여러 상궁들의 시주로 제작했으며, 금어는 영명천기(永明天機), 금곡영환(金...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삼장보살도는 하늘, 땅, 지하 삼계(三界)의 중생을 제도하는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을 그린 불화인데 그 연원은 분명치 않다. 다만, 지장신앙의 확대 또는 수륙재(水陸齋)와 밀접한 관련하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봉은사 삼장보살도는 1892년 대웅전 후불화, 대웅전 감로도와 함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승당(僧堂). 봉은사의 중심 영역에 위치한 긴 장방형 건물로 규모도 크고 지붕부의 모습도 독특하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져 건물의 모양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승방이라는 특징상 일상생활과 수행이 가능하도록 온돌을 설치하고 방과 함께 부엌도 두었다. 1985년 12월 5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었다. 대웅...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북극보전에 산신도, 독성도와 함께 봉안된 불화. 칠성도는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관장한다는 도교(道敎)의 북두칠성신앙을 불교에서 받아들여 성립된 불화로, 칠성각에 단독으로 봉안되거나 또는 산신탱, 독성탱과 함께 삼성각(三聖閣)에 봉안된다. 봉은사 칠성도는 1886년(고종 23) 4월 판전(板殿)의 후불탱화인 비로자나불화, 산신도와 함께 조성되어 판...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75에 위치한 사적공원. 봉은역사공원 안에 봉은사(奉恩寺)가 입지하고 있다. 1971년 8월 7일 도시계획시설 중 공원으로 결정된 후 1988년 5월 1일 공원으로 개장하였다. 1971년 공원으로 결정된 후 ‘봉은 근린공원’으로 불리다가 2009년 ‘봉은 역사공원’으로 바뀌었다. 봉은사는 일제 시대에 서울과 경기 일원의 80여 사찰을 관장하던 본사(本寺)였...
-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사찰에 보관중인 부처, 보살, 신중 등을 돌이나 나무에 새기거나 흙으로 빚거나 혹은 철, 동 등으로 주조하여 만든 다양한 불교 조각. 인도에서는 기원전 5세기 불교의 개조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불상을 조성하지 않는 ‘무불상시대(無佛像時代)’를 거쳐 서기 1세기 무렵 간다라 지역과 마투라 지역에서 각각 불상이 등장하였다. 이 두 지역의 불상이 서로 영...
-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불교의 교리를 알기 쉽게 그린 불교 회화. 불상을 모신 전각에는 단청을 하고 벽에 불화를 그려 종교적인 신성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불화는 용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사원의 분위기를 높여주기 위해 그린 장엄용 불화로 천장이나 기둥 벽면에 그린 단청과 벽화가 이에 해당한다. 둘째, 대중에게 불교의 교리를 쉽게 전달해주기 위한 교화용 불화로...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산. 우면산에서 매봉산으로 이어진 지맥 가운데 북쪽 방향으로 작은 능선이 뻗어서 역삼동 국기원(國技院) 근처의 역삼공원 구릉[84m]을 이루고, 다시 동쪽으로 나아가 삼성동 봉은사 뒷산인 수도산[75m] 봉우리를 형성한다. 수도산 북쪽 기슭에는 경기고등학교가 있고 남쪽 기슭에는 봉은사가 있다. 현재 수도산은 봉은역사공원이 되었다. 수도산(修道山)이라...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 전기 동종. 조선 초기인 1392년(태조 1) 상두산(象頭山) 장흥사(長興寺)에 봉안했던 종으로 장흥사는 경기도 여주에 있던 절이다. 『봉은사본말사지(奉恩寺本末寺誌)』에 의하면 1705년경 장흥사가 철거되면서 절에 있던 불상, 기물 등을 봉은사로 옮겼다고 하는데, 이 범종도 이때 봉은사로 이전되어 대웅전에 봉안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