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주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269
한자 銅雀舟中
이칭/별칭 동작나루 배안에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국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786년 - 홍길주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830년연표보기 - 「동작주중」 저술
저자 몰년 시기/일시 1841년 - 홍길주 사망
성격
작가 홍길주

[정의]

조선 후기 문신 홍길주가 충청도 보은군수로 부임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 동작 지역에 있는 동작나루를 건너며 지은 시.

[개설]

항해 홍길주(洪吉周)[1786~1841]는 정조 때의 대표적인 문장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동작주중」은 홍길주가 1830년(순조 30) 어느 날 충청도 보은군수로 부임하기 위하여 배를 타고 동작나루를 건너며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아파하며 남긴 시이다.

[내용]

동작주중(銅雀舟中)[동작나루 배안에서]

차이하민곤(嗟爾下民困)[하! 너희 민인의 아픔이여]

염지중심취(念之中心醉)[생각하면 마음 속 술 취한 듯]

요노소징유(搖櫓泝澄流)[노 저어 맑은 강 거슬러 올라가는데]

주행하태사(舟行何太駛)[배는 어찌 그리 빠른지]

우단일호묘(憂端日浩渺)[근심이야 날로 아득한데]

정여추수지(正與秋水至)[가을 물과 함께 닿는구나]

[특징]

「동작주중」은 시대적 배경이 잘 드러나는 시이다. 1830년(순조 30) 6월 왕세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어수선한 상태에서 1830년 8월 인조 이후 200여 년을 내려오던 창경궁의 환경전(歡慶殿) 화재로 함인정(涵仁亭)·공묵합(恭黙閤)·경춘전(景春殿)·숭문당(崇文堂)·영춘헌(迎春軒)·오행각(五行閣)·빈양문(賓陽門) 등이 불타는 등 각종 사건과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벼슬을 멀리했으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국왕의 부름으로 어쩔 수 없이 지방군수로 나가는 홍길주의 눈에 비친 백성들의 고단한 삶은 마치 술에 취한 듯 어지러운 마음을 「동작주중」 한편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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