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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혜화동교회 방학동 묘원 암각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840
한자 天主敎惠化洞敎會放鶴洞墓園巖刻紋
이칭/별칭 방학동 바둑판 돌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로 278-33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이명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방학동 바둑판 돌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로 278-33[도봉구 방학 3동 산69-1](북위 37°39’52.518, 동경 127°1’10.836)지도보기
성격 암각문
크기(높이,길이,둘레) 바둑판 돌[가로 145×세로 120×높이 24㎝]|바둑판[가로 52×세로 52㎝]|석조[전체 지름 60㎝, 구멍 지름 46㎝, 구멍 깊이 15㎝, 높이 25㎝]
관리자 천주교 혜화동교회 방학동 묘원 공원 관리소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로 천주교 혜화동교회 방학동 묘원에 있는 조선 시대 화강암에 새긴 바둑판과 석조 유물.

[개설]

도봉산 일대에는 여러 지역에 암각(巖刻) 유물이 남아 전한다. 도봉 계곡 일대와 시루봉 주변이 대표적이다. 천주교 혜화동교회 방학동 묘원이 시루봉 아래에 위치해 있으므로, 이 암각 바둑판과 석조(石槽) 유물 역시 시루봉 주변 암각물들과 연계하여 이해해야 할 것이다.

[건립 경위]

우리나라에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나 깊은 산속에는 으레 신선들이 바둑을 두던 곳이라는 전설과 함께 바둑판을 새겨 놓은 곳이 발견되곤 한다. 따라서 방학동 바둑판 돌도 그런 생각을 반영하여 누군가 조성하였을 것이라는 설과 조선 인조 때 문신 이안눌(李安訥)[1571~1637]이 해촌 전장(海村田庄)[현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서 우이동 계곡에 이르는 지역으로 연구자들은 천주교 혜화동교회 방학동 묘원 일대가 그 중심이었을 것으로 추정]을 꾸리고 살 때의 흔적일 것이라 보기도 한다.

원래 이 일대는 연산군(燕山君)의 처가 집안의 땅이었는데, 이안눌이 그 외손인 관계로 할아버지와 아버지 묘소를 모두 이 땅에 쓸 수 있었다. 서울 연산군 묘에서 320보 떨어진 언덕에 이안눌의 할아버지 묘소가 있고, 그 남쪽 너머 서울 연산군 묘에서 200보 떨어진 곳에 아버지 묘소가 있다. 이안눌은 1604년 모친상을 당해 실제로 이곳에서 3년간 시묘를 하기도 하였다. 1606년 탈상 후에 할아버지 묘가 있는 북곡(北谷)에 세 칸 집을 짓고 조상 제사를 받들며 은거할 장소로 삼았다. 또한 이안눌은 바둑을 두며 소일한다는 시를 남기기도 해 방학동 바둑판 돌과의 관련성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다.

[위치]

방학동 바둑판 돌은 추모 공원 내에 있다. 추모 공원 주도로를 따라 약 100m를 오르다 오른쪽 계곡 아래 조성된 ‘한양 조 요셉 능형’의 묘 앞을 내려서면 자리하고 있다. 좀 더 큰 돌에 새긴 바둑판이 북쪽에 마름모꼴로 놓여 있고, 그 앞에 둥근 형태의 석조가 놓여 있다. 주소지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로 278-33번지[도봉구 방학 3동 산69-1]이다.

[형태]

바둑판이 새겨진 돌은 전체적으로 보아 마름모꼴의 화강암[가로 145×세로 120×높이 24㎝]으로 윗면에 정방형인 바둑판[가로 52×세로 52㎝]을 선각해 두고 나머지 부분은 3㎝ 정도 파서 바닥을 낮추었다. 바둑판의 양옆에 바둑돌을 놓을 수 있도록 원형의 홈[지름 11㎝]을 파 놓았다. 그리고 이 바둑판 돌 앞 남쪽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원형의 석조 1기가 있는데, 윗면의 가장자리를 둘러 복련(覆蓮) 혹은 구름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석조의 규모는 전체 지름 60㎝, 구멍 지름 46㎝, 구멍 깊이 15㎝, 높이 25㎝ 정도에 이른다.

[현황]

안내 표시 없이 개인 묘지 사이에 놓여 있어 언뜻 보면 일반 묘지 관련 석물로 오해할 소지가 다분하다. 천주교 혜화동교회 방학동 묘원 공원 관리소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바둑판 면과 돌구멍, 석조가 갖추어진 드물면서도 재미있는 유물이므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소개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3.10.02 항목명 수정 천주교 혜화동교회 방학동 묘원 암각문에서 방학동 바둑판 돌로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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