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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쌈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704
영어공식명칭 weaving song
이칭/별칭 「시집살이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48년 - 「길쌈 노래」『조선 민요 집성』에 수록
채록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가사 노동요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길쌈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노동요.

[개설]

「길쌈 노래」는 길쌈을 하여 옷을 짓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는 가사 노동요이다. 이를 「시집살이 노래」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48년 방종현이 편집하여 저술하고 정음사에서 출판한 『조선 민요 집성』에 실려 있다. 제보자는 미상이다.

[구성 및 형식]

「길쌈 노래」는 네 마디의 형식으로 길쌈을 통해 옷이나 이부자리를 만드는 것을 노래한 민요이다. 이 노래는 뽕을 따서 누에를 치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뒤에 누에를 쳐서 세실과 중실을 얻고 그것으로 옷을 만드는 과정이 차례대로 서술된다. 길쌈은 여성의 임무였고 고된 노동에 속했지만, 그 가운데 가족을 생각하는 부인의 따뜻한 마음도 드러난다.

[내용]

뽕 따다가 누에 쳐서 세실 중실 뽀아낼 제/ 세실을랑 가려내어 부전 의복 장만하고/ 중실을랑 골라내어 우리 몸에 입어 보세/ 뒤터에는 목화 심어 송이송이 따낼 적에/ 좋은 송이 따로 모아 부모 옷에 많이 두고/ 서리 맞이 마고 따서 우리 옷에 놓아 입자/ 뽕 따러가세 뽕 따러가세 뒷집 후원에 뽕 따러가세/ 누에 멕여 명지 짜서 한실 두실 모아 짜서/ 맥실맥실 뚜드려서 임도 입고 나도 입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옛날에는 옷을 해 입기 위해서 뽕나무를 재배하거나 목화에서 솜을 채취하고, 실을 만들어 옷감을 짜야 했으며 그 옷감으로 다시 바느질을 해야 했다. 이러한 과정 중 옷감을 짜는 작업을 길쌈이라 한다. 이렇게 여성들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 밥을 짓는 일, 직조(織造)를 하고 옷을 짓는 일 등을 도맡아 해야 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직조와 옷을 만드는 일이 산업화되어 여성의 역할에서 제외되었다.

[의의와 평가]

「길쌈 노래」와 같은 노동요는 부녀자들이 길쌈을 할 때뿐만 아니라 다른 집안일을 할 때도 두루 불렀다. 이러한 「길쌈 노래」는 지루한 작업을 수월하게 해내고, 생활의 고통을 지혜롭게 이겨내기 위한 기록 문학 못지않은 민요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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