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1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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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花鬪- |
영어공식명칭 | Hwato Dwipuli (Oral Folk Song) |
이칭/별칭 | 화투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에 거주하는 「화투뒤풀이」 전승자가 부른 화투를 소재로 부른 유희요.
[개설]
「화투뒤풀이」는 화투에 나오는 그림을 월별에 따라 해학적으로 풀이한 민요로 언어 유희요에 해당한다. 달마다 다른 꽃들을 예로 들어 사설을 이어간다. 곡조는 대부분 경기통속민요의 선율을 차용하나 불로동의 화투뒤풀이는 메나리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화투뒤풀이를 부른 신갑생 가창자는 1983년 대구광역시 서구에 거주하였으나 이후 대구광역시 동구로 이주했다.
[채록/수집 상황]
「화투뒤풀이」는 1985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 7-13 대구직할시 편 870-872쪽에 사설이 수록되어 있으며, 채록시기는 1983년 8월 28일이다.
[구성 및 형식]
「화투뒤풀이」는 독창 형식이다.
[내용]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의 「화투뒤풀이」는 월별로 그림에 맞게 말놀이를 하는 사설로 이루어져 있다. 정월부터 마지막까지 사설이 온전하게 구연되고 있다.
정월소학 들고보소/송백산 너린골에/신선노던 소학인가
이월매조 들고보소/삼각산 제일봉에/처자총각 매졸런가
삼월살구 들고보소/춘삼월 호시절에/보기좋은 살굴레라
사월난초 들고보소/남강에 뿌리박아/하얀강물 디였던가
오월목당 들고보소/대문안에 뿌리박아/가지가지 벌어져서
끝끝이이 꽃이피여/금강산 범나위가/가색없이 날아든다
유월흑조 들고보소/수목속에 날아앉아/실피우는 흑졸래라
칠월홍조 들고보소/칠기없는 홍졸래라
팔월공산 들고보소/두어둥실 저달인가
구월국화 들고보소/서리맞아 죽은국화/명년이때 다시온다
시월단풍 들고보소/꽁지없는 노릴래라
동지오동 들고보소/오동수야 달밝은데/임의생각 절로난다
우주노인 들고보소/우산대를 높이들고/산초밭을 향하신다
[의의와 평가]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의 「화투뒤풀이」는 달풀이식 언어유희요로 사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지역의 음악 어법인 메나리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의미가 있다.